음식(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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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사진 모음
사진 정리하다가 음식 사진 찍은 것들이 있어서 일기 쓰는 느낌으로 모아서 올립니다. 금귤은 귤의 일종으로, 일본어로는 'きんかん[金柑]'이라고 하는데, 그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금귤 대신에 '낑깡'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금귤은 일반적인 귤보다 크기가 작고, 껍질을 벗겨먹는 게 아니라 껍질까지 씹어먹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인데, 오히려 비타민C와 단맛이 과육보다 껍질에 더 많이 몰려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껍질을 잘 씻어 먹는 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금귤을 거의 먹어본 적이 없어서 이때 금귤을 받았을 때 참 생소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한 입에 금귤 하나 넣고 우물거리면 꼭지나 씨앗이 씹히는 것도 재미있고, 생각보다 시지 않고 맛있었던 기억도 나네요. 저는 보통 커피를 마실 때..
2020.06.17 -
[커피] 조지아 크래프트 블랙
오늘 살펴볼 커피는 '조지아 크래프트 블랙'으로, 얼마 전에 리뷰한 예가체프와 마찬가지로 GS25에서 1+1 2500원에 팔고 있는 대용량 커피입니다. 용량이 470ml로 많은데, 커피 추출 방식까지 콜드브루라서 그런지 총 카페인 함량이 240mg으로 꽤 많은 편입니다. 성인 기준 카페인 일일 섭취 권장량이 400mg이므로 커피를 잘 마시는 사람들은 별문제 없겠지만, 저처럼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한 번에 섭취하기에는 많을 수도 있는 양입니다. 저는 2/3 정도 먹으니 얼굴 피부가 긴장되고 손이 떨리는 느낌이 와서 한 번에 다 못 마시고 두 번에 나눠 마셨네요. 맛은 연하다는 느낌입니다. 핫브루와 콜드브루 두 가지 추출 방법을 사용했다는데도, 카페인 함량만 많지 맛은 다른 커피들과 비교해서 ..
2020.06.13 -
푸라닭치킨 - 블랙알리오, 고추마요 치킨
명품 치킨으로 유명한 '푸라닭'이 얼마 전에 집 근처에 생겼습니다. 원래 자주 주문하던 치킨집이 있어서 딱히 관심은 안 갔지만, 호기심에 한번 사 먹어 봤습니다. 프라다 컨셉ㅋㅋ. 명품 이미지를 너무 강조한 것 아니냐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검은색 부직포 더스트백(?)과 매끈한 종이 상자에서 오는 세련된 느낌의 포장이 적어도 겉보기에는 다른 치킨 브랜드들과 차별화된다는 느낌을 주네요. 또 하나의 차별점으로 '푸라닭 프리미엄 치킨무'의 색깔이 노랗네요. 노란 치킨무는 이번에 처음 본 거라서 어떤 맛이 날지 궁금했는데, 단무지 맛이나 색다른 맛이 나는 게 아니라 그냥 기존의 하얀 치킨무 맛이 나서 약간 김이 샜습니다. 치킨은 블랙알리오와 고추마요 두 가지 버전을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저 기름종이(?)도 다..
2020.06.13 -
[식당] 숭실대 스테이크집 샤로스톤
오늘 리뷰할 식당은 '샤로스톤 숭실대점'입니다. 사실 샤로스톤에 방문한 것은 작년입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글을 쓰는 이유가 뭐냐면, 사진을 정리하다가 그때 기억이 나서입니다. 샤로스톤은 나름 제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식당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소고기 등심이 별로 맛없다는 걸 알게 해준 곳이거든요. 등심이라 하면, 풍미가 진하고 고기가 부드럽기 때문에 스테이크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부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맛이 진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많이 먹으면 물리는 맛인 것 같더라고요. 스테이크 하나를 혼자 먹다 보면 물리는 정도랄까요. 게다가 등심이 소고기 중에서는 나름 쉽게 접할 수 있는 부위여서 예전에 소고기 맛집 정육점에서 한동안 등심만 사 먹은 적이 있어서 맛이 너무 익숙했다는 것도 저..
2020.06.10 -
[커피] 아카페라 스페셜티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오늘 리뷰할 제품은 '빙그레'의 '아카페라 스페셜티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입니다. 후, 이름 한번 길군요. 영양성분표는 위와 같습니다. 아메리카노에 영양성분표는 별 의미 없겠지만요. 여담으로 이 제품도 삼양 아셉시스에서 만들어지네요. 성분표는 위와 같습니다. 여기서 아스코르브산나트륨은 신맛을 줄이고 산화방지제로 사용되는 성분이라고 합니다. 커피 설명에는 '화사한 꽃향기와 풍부한 과일 산미'를 느낄 수 있다고 쓰여있습니다. 저는 그것까지는 모르겠지만, 무겁고 진하기보다는 산뜻하고 가볍다는 느낌에 가까운 쓴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카페 스타일의 아메리카노보다는 대체로 맛이 통일된 편의점 커피가 더 취향입니다. 카페마다, 커피를 내리는 사람마다 다른 복불복보다는 그냥 예상 가능한 맛이 더 나은 ..
2020.06.09 -
BBQ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
오늘 리뷰할 음식은 'BBQ'의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입니다. 메뉴를 주문하면 자메이카 저크 소스를 발라 구운 닭다리 4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는 이미 하나를 집어가서 닭다리 3개만 찍혀 있단 건 함정. 저크 소스 냄새가 참 좋습니다. 영국 BBC에서 선정한 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할 음식 50가지 중에 하나로 선정했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정도의 냄새입니다. 크기는 대충 손바닥 크기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꽤 큰 것 같지만 주문 후 닭다리 크기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양 자체가 별로 많지 않거든요. 제가 보통 치킨 한 마리를 시키면 많이 먹어도 2/3 정도밖에 못 먹거든요? 그런데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는 조금만 무리하면 혼자서 4개 다 먹을 수..
2020.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