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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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일기 #5
음식 사진 찍는 게 익숙하지가 않은 바람에 사진이 안 쌓여서 한동안 글을 못 쓰고 있었는데, 슬슬 이것도 손에 익기 시작했는지 사진이 쌓이게 되어서 오랜만에 끼니일기를 씁니다. 211125. 식빵 찍어 먹을 때 쓴 딸기잼. 어머니가 친구분한테 받은 딸기잼인데, 식빵을 잘 안 먹다 보니 몇 년 동안 냉장고에서 들락날락하다가 드디어 다 먹었습니다. 유통기한은 아마 오래전에 지났을 것 같은데, 선물 받은 거라서 버리기도 뭐하고, 일단 냄새나 맛이 멀쩡하길래 그냥 놔두고 끝까지 먹었네요ㅋㅋ;; 211201. 혜화역 버거킹에서의 콰트로치즈와퍼 주니어. '콰트로치즈와퍼 주니어'를 줄여서 '콰치와주'라고 하더군요. 그냥 사람들이 대충 줄여서 말하는 게 아니라, 사진 왼쪽의 영수증을 잘 보면 ..
2022.02.06 -
끼니일기 #4
전에 '음식 사진 모음'이라고 2편까지만 블로그에 올리고 관둔 시리즈가 있었는데, 문득 생각나서 보니 이 '끼니일기'와 포맷이 똑같더군요. 고로 '끼니일기'를 '음식 사진 모음'의 연장선으로 보면 지금 이 글이 4편이 아니라 6편이 돼야겠지만, 대충 리뉴얼한 걸로 치고 넘어가도록 하죠.ㅎㅎ 211105. 아마 '알볼로피자'에서 주문한 고르곤졸라 피자. 아버지께서 고르곤졸라를 좋아하셔서 주문했는데, 더 얇고 바삭하면 좋겠다고 평을 내리시더군요. 저도 이거 먹을 바에는 다른 종류 피자 주문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르곤졸라는 그냥 맥줏집 가서 시키면 바로 나오는 얇고 간단한 버전이 가장 나은 것 같아요. 위 피자에 곁들인 '해창막걸리'. 피자에 뭔 막걸리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
2021.12.16 -
끼니일기 #3
211028. 서브웨이 샌드위치. 메뉴가 뭐였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먼젓번에도 말했듯이 사진을 오래 묵혀두니까 기억이 잘 안 납니다. 211028. 낙성대와 서울대입구 사이에 위치한 유명 빵집인 '쟝블랑제리'. 전에 부모님이 쟝블랑제리를 TV에서 보고 맘모스빵을 사 오셨는데, 맘에 들어 하셔서 같이 한 번 더 방문했습니다. 다양하게 많이 사 오기는 했는데, 개인적으로 빵이 크고 많이 달아서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211028. 'Casillero del Diablo'. '악마의 와인 저장고'라는 이름의 세계적으로 와인 브랜드라는데요, 명성에 비해 별로라고 느꼈습니다. 역시 대개 떫고 신맛이 강한 레드 와인은 제 입맛에 잘 안 맞네요. 211029. 쟝블랑제리에서 산 이름..
2021.11.29 -
끼니일기 #2
계속해서 음식 사진 찍는 습관을 들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눈앞에 두고 당장 먹고 싶은 상황에서 참는 것이 쉽지는 않고, 먹는 과정에 사진 찍는 단계를 추가하는 게 귀찮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랑 먹을 때는 눈치도 보이고, 심지어 생각만큼 예쁘게 찍히지도 않아서 의욕이 감소하기도 하는 등 걸림돌이 많지만, 일단은 끼니일기를 계속 쓸 만큼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211018. 오랜만에 먹은 더블 비얀코. 개인적으로 더블 비얀코 아래에 깔린 사과맛 샤베트를 아주 좋아하는데요, 무심코 먹는데, 놀랍게도 사과맛이 아니고 딸기맛이더라고요. 알고 보니 '베리&베리'라고, 딸기맛 버전이더군요. 사실 동생이 사 온 거 몰래 냉장고에서 빼온 거라서 무슨 맛인지 확인도 안 했습니다.ㅎㅎ ..
2021.11.25 -
10월의 마지막 / 아무 말 / 입버릇
From, 블로그씨 벌써 10월의 끝자락에 왔어요. 남은 한 해의 두 달을 어떻게 보내고 싶으신가요? 11월쯤 되면 이미 한 해가 거의 지난 시기이기 때문에 알차게 보내기에는 늦었다 싶지만, 막상 두 달이 짧은 기간도 아닌데 벌써 포기하기는 이르다는 생각도 듭니다. 뭐, 이렇게 10월의 끝자락에 쓸만한 내용의 글을 11월로 넘어가고 나서도 며칠이 지나서야 올리는 입장에서 늦었다니 어쩐다니 하는 게 이상한 것도 같지만요. 그냥 하고 싶은 것,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지금 한다면 늦은 건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아, 그런데 막상 쓰고 보니 남은 해의 두 달은 어떻게 보내고 싶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니네요.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쓴 듯ㅎㅎ 아무 말 위에 쓴 주제처럼 요즘 들어 블로..
2021.11.21 -
코로나 백신(모더나) 2차 접종 후기
모더나 1차 접종 후기에 이은 2차 접종 후기입니다. https://hmseo91.tistory.com/1594 배우고 싶은 운동 / 백신 1차 접종 후기 /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요즘 테니스를 배우고 싶어 알아보는 중이에요! 배우고 싶은 새로운 운동이 있나요? 작년 초에 새해 다짐 겸 새로운 운동으로 수영을 배우려고 했습니다. 해서 근처 문 hmseo91.tistory.com - 접종 전 2차 접종 예정일이 원래 1차 맞고 6주 뒤로 예정되어 있어서 일정을 그에 맞춰 짜놨는데, 정부에서 어차피 맞을 거 일찍 맞으라고 접종일을 맘대로 일주일 앞당기더군요. 다행히 1차 맞고 5~6주 사이에는 자유롭게 접종일을 조정할 수 있대서 다시 원래 접종 예정 날짜에 맞기로 날짜를 미루..
202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