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리뷰&소개(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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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강철의 연금술사
2011.7.11 글 강철의 연금술사 완전판 1~18권 세트 국내도서 저자 : 아라카와 히로무(Hiromu Arakawa) 출판 : 학산문화사(만화/잡지) 2012.06.15 상세보기 (스포 주의) 24~25권 정도부터 최후의 결전에 다가간다는 암시를 노골적으로 보내던 강철의 연금술사가 드디어 27권으로 완결이 났습니다. 강철의 연금술사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다시피 연금술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도 요 만화 덕분에 연금술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실제로 연금술이 무엇인지 알아보거나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읽기도 했습니다. 강철의 연금술사에서는 연금술을 사용해서 등장인물들이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활약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은 실제의 연금술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판타지나 ..
2019.09.20 -
패밀리 스튜디오 가족사진 이벤트 - 공짜 마케팅 상술
가입한 네이버 카페에서 광고하는 가족사진 할인 이벤트에 응모를 했는데, 덜컥 당첨이 돼서 가족사진을 찍고 왔습니다. 그런데 당첨됐을 때는 기분이 좋았지만, 사진 다 찍고 돈 다 지불하니 머리가 식더군요. 그래서 후기 올립니다. 이번에 제가 당한 이벤트는 이벤트라기보다 상술의 일종인데요, 공짜 마케팅 중에서 프리미엄(Freemium: Free + Premium) 전략과 비슷합니다. 프리미엄 전략은 공짜나 아주 싼 가격에 미끼 상품을 제공해서 고객을 낚은 다음에 비싼 가격의 상품을 고객이 사도록 유도하는 마케팅 방법이죠. 예전에는 아예 공짜로 가족사진을 찍어준다는 식으로 손님을 끌어모은 모양이지만, 요즘은 공짜라는 말에 사람들이 부담을 갖다 보니 '할인' 이벤트라고 홍보를 합니다. 메이크업 비용만 받는다..
2019.09.18 -
따릉이 이용 후기
따릉이 서비스가 시작된 지 이미 4년 정도 지났지만, 이제야 따릉이를 타 봤습니다. 옛날에 타던 자전거를 도둑맞은 이후로 족히 10년 넘게 자전거를 탄 적이 없었는데,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서비스가 있는 덕분에 오랜만에 탈 수 있었네요. 그렇게 오랜만에 탔는데, 자전거 타는 기억은 안 까먹는다는 말이 있듯이, 한 번도 안 넘어지고 잘 탔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타기에는 자전거 도로가 잘 마련돼 있는 것도 아니고, 따릉이라는 자전거가 질이 많이 좋은 것도 아니지만, 오랜만에 직접 얼굴에 바람을 맞으면서 달리는 기분은 상쾌하니 좋더라고요. 맨 처음 따릉이 대여를 할 때는 어떻게 대여하는 건지 몰라서 헤맸습니다. 따릉이를 탄 경험이 있는 친구의 도움을 받았는데도, 그 친구가 꽤 예전에 따릉이를 탔었는지 ..
2019.09.16 -
극한의 별 - 야마다 요시히로
'극한의 별'은 우주비행사를 주요 소재로 극한 상황에서의 다양한 성격의 인간들의 모습을 묘사한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도쿄'는 전직 트럭 운전사로 우직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라이벌 '치쿠젠'은 전직 도박사로 겉보기에는 가벼운 성격이지만 결단력이 있어 중요한 순간마다 역경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작품 내에 다양한 성격을 가진 여러 등장인물들을 등장시켜 그들의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발버둥 치는 모습에서 나오는 인간의 가능성과 영웅적 면모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만화 초반부에서 등장하는 '테세락'은 처음부터 이 만화가 SF라는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태서랙트(Tesseract), 4차원 초입방체(hypercube)로, 정팔포체(8-cell, regular octachoron)라고 ..
2019.09.15 -
스페인의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Jaime Hayon)을 한국의 대림미술관에서 만나다
경복궁 서쪽의 서촌 마을을 걷다가 우연히 대림미술관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엔 이런 곳에 미술관이 있구나 했지만, 알고 보니 2002년부터 20년 가까이 운영한 나름 역사 있는 미술관이더군요. 그것도 대림산업에서 사회 문화 발전을 위해 지은 것이라네요. 메세나 활동을 직접 접해보기는 처음이네요. 여튼 현재 대림미술관에서는 스페인의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Jaime Hayon)'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Serious Fun)'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미술관에 잘 가지는 않는데, 이번에 놓치면 아마 살면서 다시는 볼 수 없을 전시회일 테니 과감하게 관람해 보기로 했습니다. 입장권은 대림미술관 바로 옆에 있는 '미술관 옆집'이라는 커피숍에서 판매합니다. 여기도 대림산업에서 대림미술관과 함께 운영하는 곳이라고 하..
2019.09.04 -
[영화] 변신(2019) 후기
스포일러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한국 영화계에서 구마 영화라는 특이한 장르 영화가 연달아 개봉되고 있습니다. 이 장르 영화의 처음은 1973년에 나온 '엑소시스트'라고 알고 있습니다. 처음은 아니라고 해도, 엑소시스트 영화가 엑소시즘 영화를 대중화시킨 영화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릴 적에 드라군 장면을 봤을 때 진짜 너무 무서웠던 것이 아직도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영화계에서 이 장르를 대중화시킨 건 2015년의 '검은 사제들'이겠죠. 당시에는 이 죽어가는 장르를 어떻게 한국 영화계에서 살려낼까 궁금해하며 봤는데, 정석적인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면서 장르의 재미를 잘 이끌어내서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강동원 씨의 팬이라서 더 좋았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한국..
2019.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