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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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 스케일링 / 해피포인트
영화배우 위는 만화 '파이어펀치'에서 나온 장면입니다. 보통 영화배우들을 보면 다른 영화에 출연해도 비슷한 이미지의 연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게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그런 연기를 계속 보다 보면 관객들은 그 사람이 현실에서도 그러한 사람이라고 기대하게 되죠. 해서 이 주제 가지고 뭔가 많은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글을 쭉 쓰다 보니 뭐랄까, 짧은 잡담글에서 길게 얘기하기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쓴 것들을 다 지웠습니다. 불법스캔본 이미지를 대충 구글링해서 가져온 주제에 해당 만화의 핵심 주제에 대해서 깊이 논하는 것도 잘못된 것 같고요. 일단 쓰던 내용은 저장해 놓고 나중에 파이어펀치 직접 구매한 다음에 책 리뷰하면서 이 주제에 대해서도 같이 얘기해 봐야겠습니다. ..
2022.04.17 -
글-그림 순서 / 주제 중복 / 라식
글-그림 순서 저는 보통 블로그에 글을 쓸 때 그림을 먼저 삽입하고 그 아래에 그림에 맞는 글을 씁니다. 글이 일종의 그림의 부연 설명 역할을 하는 것이죠. 그런데, 그런 일반적인 경우와는 반대로, 글을 쓰다 보면 그림이 글 뒤에서 부연으로 들어가는 게 더 적절한 것 같은 경우가 꽤나 생깁니다. 글을 통해서 미리 설명을 한 다음에 그에 대한 예시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처럼요. 그렇다면 상황에 따라서 두 가지 방법을 섞어서 활용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보통은 서로 매칭이 되는 글과 그림이 있을 때 그림이 글 앞에 오는 게 일종의 사회적 합의처럼 굳어진 상황에서 이 두 방법을 혼용하면 오히려 독자 입장에서 헷갈릴 수 있고, 실제로도 헷갈려 하더군요. 해서 하고 싶은 말..
2022.04.17 -
기계는 때려야 말을 듣는다 /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기계는 때려야 말을 듣는다 제 노트북 전원이 말을 안 들어서 꼭 때리지는 않더라도 문지르고 두드리고 하면서 약간 억지 느낌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계속 그러다 보니 언제 상태가 안 좋았냐는 듯 아주 원활하게 작동되고 있습니다. http://press.changwon.ac.kr/news/articleView.html?idxno=1037113 고장 난 기계는 때리면 고쳐진다? - 창원대신문 컴퓨터나 텔레비전이 고장 났을 때 전원을 껐다 켜보기도 하고 플러그 까지 뽑아봐도 여전히 말썽이라면 홧김에 발로 차버릴 때가 있다. 이런 단순한... press.changwon.ac.kr 재밌는 건 기계를 때리면 고쳐지는 게 과학적으로 아예 말도 안 되는 얘기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고로 문제가 생기면 기계를 때려보..
2022.04.17 -
안아줘요 / 버터 계란 스크램블 라면 / 화장실 벌레
안아줘요 평소에는 관심도 없던 카카오 이모티콘을 어쩌다가 둘러보고 있었는데, '바들바들 동물콘'이라는 이름으로 '안아줘요'를 파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디시콘으로 가끔 보이던 그림인데, 이게 귀엽기도 하고, 정감 가는 도트 스타일에, 뭣보다 모두가 날이 서 있는 요즘 세상에 사람 사이에서 가장 필요한 말이 아닌가 생각해서 참 맘에 들었었습니다. 해서, 원래 항상 기본 카카오 이모티콘만 사용하는 스타일인데, 바로 질렀습니다. 그런데, 전 이게 제가 처음으로 산 카카오 이모티콘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제 인생에서 이모티콘 영역에 첫 발자국을 디딘 건 줄 알았는데, 그냥 예전에 산 이모티콘을 안 쓰고 있었던 것뿐ㄷㄷ https://www.youtube.com/c/booodrami/fea..
2022.04.15 -
한식 / 면도기 / 코털
From, 블로그씨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인 한식! 한식인 오늘 봄을 알리는 음식을 영상과 함께 공유해 주세요~ 올해 양력 4월 6일이 '한식'이라는데요, '한식'은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로, 불을 사용하지 않은 음식을 먹는 날이라고 해서 '寒食'이라고 한답니다. 그런데 전 '한식'이라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로 태어나서 처음 들었는데, 4대 명절 중 하나라니??? 어릴 적 식목일 즈음에 성묘를 가던 것이 전 그냥 식목일에 하루 쉬면서 산에 가서 나무도 심고 겸사겸사 성묘도 했던 건 줄 알았는데, 그게 다 한식이라서 그랬던 건가 싶기도 하고... 부끄럽네요. 면도기 저는 면도를 할 때 아버지가 예전에 쓰시던 전동 면도기를 사용하는데요, 이게 좀 ..
2022.04.15 -
코로나 백신 3차 접종 후기
어느새 코로나 백신을 3차까지 맞았습니다. 코로나에도 이미 걸렸었으면서 왜 또 백신을 맞았냐면, 사실 저도 맞기 싫었지만 회사에서 압박을 주는 바람에 어쩔 수가 없었네요. 애초에 코로나 걸렸다가 나은 사람이 백신을 굳이 맞을 이유도 없고, 이 백신이란 게 코로나에 걸릴 확률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에 걸렸을 때 증상을 약하게 만들어준다고 하니 전염성과는 상관이 없는데... 그래도 유급휴가를 하루 줘서 그렇게까지 불평은 안 하고 걍 하루 쉬는 느낌으로 맞았는데, 맞고 나서는 정말 괜히 맞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백신 맞은 날 포함해서 이틀밖에 안 쉬었는데, 하루는 열이 나고, 사흘 동안 잠을 설치고, 닷새 넘게 팔이 아프고, 일주일 가까이 몸이 나른했는데요, 같은 모더나 주사를 세 ..
2022.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