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껐네(Turned off the TV) - 리쌍(LEESSANG)

2020. 4. 4. 11:14음악/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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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xaERgTNwY

<가사>

널 너무나 사랑해서 난 TV를 껐어

새빨간 니 입술

널 너무나 사랑해서 난 커텐을 쳤어

새빨간 니 입술

널 너무나 사랑해서 난 TV를 껐어

새빨간 니 입술

널 너무나 사랑해서 난 커텐을 쳤어

새빨간 니 입술

내 눈엔 그 어떤 선보다 아름다운 너의 몸매

검은 머리 너만의 향기에 나는 녹네

때론 몰래 응큼한 상상을 해 그러다 욕심이 솟네

TV를 보다가도 거리를 걷다가도

시도 때도 없이 난 너를 원해

못 참아 어떻게 손만 잡아

딱딱하게 말하지 마 니가 날 딱딱하게 만들었잖아

널 너무 사랑해 내 모든 걸 다 주고

니 모든 걸 다 갖고 싶어

더 가까이 널 안고 싶어

내 몸을 적시고 엉덩이 토닥토닥하고 싶어

이 밤이 새도록 보여주고 싶어

어제와 또 다른 내 모습에 눈물까지 흘릴 거야

이 밤이 새도록 보여주고 싶어

넌 너무 사랑스러워 언제나 나를 설레게 만들어

널 너무나 사랑해서 난 TV를 껐어

새빨간 니 입술

널 너무나 사랑해서 난 커텐을 쳤어

새빨간 니 입술

더운데 갑자기 커텐을 왜 쳐

잘 보고 있는 TV는 또 왜 꺼

그런 눈으로 왜 또 분위기 잡아

피곤해 피곤해 그냥 나 잘래

니 품에서 꿈꾸고 싶어 밤새

그만 좀 보채

오늘만 날이 아니잖아 좀 참아

착하지 내 남자 그냥 코 자자

삐지지 말고 내 손을 잡아

어린애처럼 왜 또 등을 돌려

못 말려 너란 남자 정말 웃겨

생각해볼게 어서 가서 불 꺼

이대론 잠 못 자요

넌 너무 아름다워

난 오늘 이 밤을 보내기엔 아쉬워요

오늘은 안된단 말 말아요

그만, 그만, 그만

널 너무나 사랑해서 난 TV를 껐어

새빨간 니 입술

널 너무나 사랑해서 난 커텐을 쳤어

새빨간 니 입술

널 너무나 사랑해서 난 TV를 껐어

새빨간 니 입술

널 너무나 사랑해서 난 커텐을 쳤어

새빨간 니 입술

나를 설레게 만들어

Yeah, yeah, yeah


< AsuRa BalBalTa >

'TV를 껐네'는 '길'과 '개리'로 구성된 힙합 듀오 '리쌍'의 정규 7집 음반 'AsuRa BalBalTa'의 수록곡입니다. 작곡에 길, 작사에 개리, 프로듀싱에 '프라이머리', 피처링에 '윤미래'와 '권정열'이 참여하여 만들어진 곡입니다.

 

https://hmseo91.tistory.com/474

 

Her Morning Elegance - Oren Lavie

https://youtu.be/2_HXUhShhmY Sun been down for days 해는 며칠 동안 떠오르질 않아 ​ A pretty flower in a vase 꽃병에는 예쁜 꽃이 있고 ​ A slipper by the fireplace 벽난로 옆에는 슬리퍼가 있고 ​ A c..

hmseo91.tistory.com

이전에 'Oren Lavie'의 'Her Morning Elegance'를 리뷰하면서 'TV를 껐네' 의 뮤직비디오를 언급한 적이 있는데, 그때 유튜브로 노래를 몇 번 들어서인지 한동안 'TV를 껐네'가 추천 동영상에 올라와서 이후로도 계속 음악을 들었는데, 들을수록 음악이 참 좋습디다.

그런데 계속 노래를 듣다 보니 가사가 상당히 노골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뮤비에서도 특정 장면에서 노골적인 묘사를 보여주고요. 이것과 관련해서 알아보니 이 곡이 처음 공개됐을 때는 가사의 선정성 때문에 꽤나 이슈가 됐던 것 같은데요, 저는 음만 좋으면 가사를 외우기는 하더라도 가사의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가사를 스캣 느낌으로 의미 없이 받아들이는 스타일인지라 곡이 처음 나온 당시에나 지금이나 이런 점을 미처 눈치채지 못했었네요.

하여튼 뮤비를 다시 정주행했는데, 보면서 아쉬운 부분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스톱 모션 스타일을 가져와 사람들의 시선은 확 끌어당기지만, 필요 없는 장면이나 맥락 없이 이어지는 장면 등 완성도는 'Her Morning Elegance'에 비해 많이 떨어지네요. 그냥 아름다운 장면을 넣는 것도 좋지만 원본의 장점만을 베끼느라 급급해서 자기만의 색을 드러내지 못한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으로 리쌍은 어릴 때부터 정말 좋아하던 그룹인데요, 그들만의 특색 있는 음악은 대체재가 없다고도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TV를 껐네'도 가사의 의미에 집중하지 않고 들으면 이 노래만큼 훌륭한 라임과 플로우, 음의 흐름을 가진 노래도 몇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리쌍이 계속 이런 좋은 노래를 만들면서 활동을 하고 있다면 좋겠지만, 지금은 그룹이 해체돼서 더 이상 길과 개리의 케미가 담긴 노래를 들을 수 없다는 점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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