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 Morning Elegance - Oren Lavie

2020. 2. 12. 15:42음악/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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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2_HXUhShhmY

Sun been down for days

해는 며칠 동안 떠오르질 않아

A pretty flower in a vase

꽃병에는 예쁜 꽃이 있고

A slipper by the fireplace

벽난로 옆에는 슬리퍼가 있고

A cello lying in its case

첼로는 케이스 안에 놓여 있지

Soon she's down the stairs

곧 그녀는 계단을 내려오지

Her morning elegance she wears

아침의 우아함을 걸치고

The sound of water makes her dream

물 소리는 그녀가 꿈을 꾸게 하고

Awoken by a cloud of steam

증기구름에 그녀는 잠에서 깨지

She pours a daydream in a cup

그녀는 컵에 백일몽을 따르고

A spoon of sugar sweetens up

한 스푼의 설탕으로 달게 만들지

And she fights for her life as she puts on her coat

그리고 그녀는 코트를 입으면서 삶을 위해 투쟁하고

And she fights for her life on the train

그녀는 기차에서도 삶을 위해 투쟁하지

She looks at the rain as it pours

그녀는 비가 쏟아지는 것을 보고

And she fights for her life as she goes in a store

그녀는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서도 삶을 위해 투쟁하지

With a thought she has caught by a thread

그녀가 실에 메여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She pays for the bread and she goes

그녀는 빵값을 치르고 길을 떠나지

Nobody knows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Sun been down for days

해는 며칠 동안 떠오르질 않아

A winter melody she plays

그녀가 연주하는 겨울의 선율

The thunder makes her contemplate

천둥 소리에 그녀는 생각에 잠겨

She hears a noise behind the gate

그녀는 문 뒤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듣지

Perhaps a letter with a dove

어쩌면 비둘기가 물어 온 편지일지도 몰라

Perhaps a stranger she could love

어쩌면 그녀가 사랑할 수 있을 낯선 이일지도 몰라

And she fights for her life as she puts on her coat

그리고 그녀는 코트를 입으면서 삶을 위해 투쟁하고

And she fights for her life on the train

그녀는 기차에서도 삶을 위해 투쟁하지

She looks at the rain as it pours

그녀는 비가 쏟아지는 것을 보고

And she fights for her life as she goes in a store

그녀는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서도 삶을 위해 투쟁하지

With a thought she has caught by a thread

그녀가 실에 메여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She pays for the bread and she goes

그녀는 빵값을 치르고 길을 떠나지

Nobody knows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Nobody knows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And she fights for her life as she puts on her coat

그리고 그녀는 코트를 입으면서 삶을 위해 투쟁하고

And she fights for her life on the train

그녀는 기차에서도 삶을 위해 투쟁하지

She looks at the rain as it pours

그녀는 비가 쏟아지는 것을 보고

And she fights for her life as she goes in a store

그녀는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서도 삶을 위해 투쟁하지

Where the people are pleasantly strange

그 곳의 사람들은 유쾌하게 이상해

And counting the change as she goes

그리고 그녀는 길을 떠나면서 거스름돈을 세지

Nobody knows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Nobody knows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Nobody knows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1st Studio Album < The Opposite Side of the Sea >

오늘 소개할 노래는 이스라엘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Oren Lavie'의 곡인 <Her Morning Elegance>입니다. Her Morning Elegance는 Oren Lavie의 2007년에 발표한 첫 정규 앨범인 'The Opposite Sidde of the Sea'에 수록된 곡으로, 같은 연도에 싱글로도 발표된 그의 대표곡입니다.

 

2007년에 처음 곡을 발표했을 때는 특별히 주목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이지만, 2009년에 만든 스톱 모션 스타일의 Her Morning Elegance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큰 반향을 얻으면서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2009년에 당시 블로그 이웃분이 올린 글을 보고 이 곡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됐는데, 좋은 의미로 꽤나 충격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한 여자의 일상적인 삶을 나지막하게 읊조리는 듯한 곡, 그 속에서 인간의 삶의 작은 행복과 힘듦 그리고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 등을 엿볼 수가 있죠. 심오한 의미보다는 그냥 서정적이지만 단순한 일상을 담고 있는 내용일 뿐이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제가 그 당시에 들었을 때는 굉장히 공감이 가서 센티멘털하게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한참 동안 곡에 대해 잊고 있었는데, 문득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들어보니 여전히 정말 좋은 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하도 많이 들었던지라 일부러 가사를 보고 외운 것도 아닌데 지금도 여전히 곡 전체를 따라 부를 수가 있었는데요, 그게 가능할 정도로 많이 들었는데도 참 신기하게도 들을 때마다 곡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매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그 가치가 높은 예술작품들은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매번 그 작품에서 느끼는 감상이 달라진다는데, 이 곡도 그와 같은 명곡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곡 외에도 뮤직비디오 자체도 정말 좋아했는데요, 이 뮤직비디오를 보기 전까지는 딱히 뮤직비디오라는 것에 대해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전에는 음악이란 듣기에만 좋으면 되지 보는 것이 뭐가 중요하냐는 식의 생각을 가졌는데, 이 뮤직비디오를 보고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음악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 하나의 완성품이 될 수도 있지만, 시각적인 요소를 통해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완성품으로 다시 태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저한테는 음악을 듣는 것에서 보는 것으로도 인식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처럼 큰 영향을 미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스톱 모션도 그 기법 자체는 이제 와서는 구시대의 유물로 인식되는 기법이고, 2009년에도 스톱 모션은 그 노가다성 때문에라도 거의 볼 수 없는 상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 뮤직비디오를 통해서 스톱 모션으로도 이렇게 유려한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https://youtu.be/-HxaERgTNwY

아마 '리쌍'의 <TV를 껐네>의 뮤직비디오도 <Her Morning Elegance>의 뮤직비디오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여튼 정말 좋은 곡입니다. 꼭 한 번 여유를 두고 조용한 공간에서 뮤비와 함게 음악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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