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XIV] 이제야 간신히 직업 하나 만렙 찍은 스토리 진도 열등생의 푸념

하우케타 별궁 하드 모드를 돌고 나서 전사 80레벨을 달성했습니다! 현 캐릭터를 키우기 시작한 이후로 드디어 처음으로 한 직업 만렙을 달성했네요.

 

업적에는 '전사'가 아닌 '도끼술사' 레벨 80이라고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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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MMORPG 장르 자체가 '만렙부터 시작'이라고 할 정도로 이 장르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일단은 만렙부터 찍고 봐야 하는데, 겨우 직업 하나 만렙 찍는 데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싫다고 점핑을 하자니, 와우(World of Warcraft) 때문에 MMORPG의 주류가 샌드박스형에서 테마파크형으로 넘어간 이후로 MMORPG를 즐기기 위해서는 스토리를 최소한 한 번 이상 정주행하는 것이 의무화되어버렸고, 파판 14는 특히나 게임 내 스토리와 세계관, 설정에 공을 들인 것이 유명할 정도인 만큼 파판 14를 하는 입장에서 점핑으로 스토리를 건너뛰는 것은 차라리 게임을 하지 않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한 저도 본래 게임 내의 스토리를 보는 것을 좋아하기에 게임의 설정을 모르고 대충 건너뛰어서 게임의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것을 선호하지 않기도 하고요. 파판 14는 스토리를 진행하지 않으면 아예 이후의 컨텐츠를 즐길 수 없게 게임이 구성돼 있기도 해서 더욱 스토리를 따라 진행할 수밖에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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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tch 5.1 업데이트 노트

https://www.ff14.co.kr/patch/v5.1/index

하얀 서약·검은 밀약 VOWS OF VIRTUE, DEEDS OF CRUELTY

- Patch 5.1 패치 노트

https://www.ff14.co.kr/news/notice/view/1622?page=1

파이널판타지14(FINAL FANTASY XIV)

- Patch 5.1 공식 트레일러

https://youtu.be/_50ieZZJJ6g

그 때문에 천천히 메인 스토리 라인을 따라서 게임을 진행 중인데, 작년 말에 게임에 복귀하고 얼마 안 있어 칠흑의 반역자가 패치되더니 이번에는 니어 시리즈와 콜라보한 5.1버전이 업데이트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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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게임 스토리를 따라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을 선호하는 이유가 게임의 몰입도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서인데, 이렇게 신규 컨텐츠가 계속 업데이트되는 것을 직접 플레이는 할 수 없고 구경만 하다 보니 오히려 게임 몰입도가 떨어지는 불상사가 일어나네요.

 

https://www.ff14.co.kr/eorzea/webzine

파이널판타지14(FINAL FANTASY XIV)

최신 스토리를 아직 진행하지 못해서 '추억의 일기장', '못다 한 이야기' 같은 미디어 믹스도 스포일러가 될까 봐 볼 수고 없고요. 그렇다고 그냥 스토리나 어떻게든 빨리 진행하자니, 제 개인적인 플레이 스타일도 이런 식이고 파판 14 메인 스토리의 밀도가 상당히 높아서 그렇게 진행하는 것도 무리네요. 이제야 한 직업 만렙 찍었을 뿐이고 여전히 갈 길은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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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최신 스토리를 사람들과 같이 즐기고 싶은데 진도를 못 따라가는 열등생의 푸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