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1. 21:56ㆍ음식/리뷰
'오뚜기 비빔4총사'를 리뷰하겠다고 해놓고, 오뚜기 스파게티를 리뷰하고 한 달이나 지나서야 글을 씁니다. 컵라면 자체를 자주 먹는 편이 아니다 보니 글 쓰는 텀이 너무 기네요.
하여튼 오늘 리뷰 대상은 '오뚜기 비빔4총사' 중 막내인 '치즈볶이'입니다. 막내인 이유는 이게 4총사 중에서 가장 늦게 출시됐기 때문이라는데, 정확한 정보인지는 모르겠네요.
특이한 점은 막내 주제에 4총사 중에 가장 비싸다는 겁니다. 치즈볶이가 넷 중 가장 인기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재료 단가 면에서 넷 중 가장 가격이 나가는 듯?
일단 외관상으로는 색깔만 다르지, 형제들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조리방법도 동일하고요.
칼슘 함량이 높다는 점이 의외의 점일까요? 뭐, 스파게티도 칼슘 함량이 꽤 높았다는 걸 생각하면, 그냥 이 라인업의 특징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포장을 뜯으면서 무심코 바닥을 봤는데, 이런 멘트가 있네요. 사소하긴 하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이런 걸 마주하게 되면 기분이 좋습니다.
아직 물을 붓지 않은 면은 이렇고요.
스파게티와는 다르게 분말스프 하나만 들어있습니다.
스파게티는 스프가 건더기, 액체, 분말 세 종류나 들어있었는데, 왜 분말스프 하나밖에 없는 치즈볶이가 더 비싼 걸까요? 치즈가 비싸서 그런가?
하여튼 물을 붓고 뚜껑 닫고 4분간 기다렸다가
물을 버려줍시다.
문득 생각난 건데, 이제 물을 버릴 때 나무젓가락으로 구멍을 뚫을 필요가 없는데, 왜 아직도 '콕!콕!콕!'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쓰는 걸까요? 물론 이게 이 콕콕콕이라는 게 아이덴티티이니 버릴 수 없다는 건 알지만, 그럴 거면 배수구 방식을 바꾼 이유는 또 뭘까 싶기도 하네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분말스프를 듬뿍 뿌렸습니다. 오뚜기 비빔4총사는 전부 면만 불렸을 때나 스프를 부었을 때나 냄새가 오묘한데, 이 치즈볶이는 특히나 더 냄새가 독특합니다.
체다 치즈 냄새 같기도 하고, 약간 구리구리한 특유의 치즈 냄새는 확실히 취향이 갈리는 요소입니다.
참고로 치즈가루이기도 하고, 액체스프가 전혀 안 들어가다 보니, 섞을 때 가루가 덩이져서 덩어리가 잘 안 풀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을 좀 남겨놓지 않으면 귀찮더라도 좀 오랫동안 집중해서 섞어줘야 합니다.
그래도 잘 섞는 데 성공하기만 하면 맛있습니다. 당장 치즈 맛을 느끼는 데는 이만한 간편식이 없죠. 스파게티와 비교했을 때는, 개인적으로는 스파게티가 더 나아요. 치즈볶이도 나쁘지는 않지만, 이렇게 리뷰하려고 일부러 집거나 변덕이 불지 않는 이상 그냥 스파게티를 집게 되더라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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