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5. 09:28ㆍ음식/리뷰
오늘의 편의점 커피는 '조지아'의 '조지아 크래프트 콜드브루 블랙'입니다.
가격은 2500원인데, CU에서 1+1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2500원에 두 병을 살 수 있었습니다.
총 카페인 함량은 262mg입니다. 기존 제품인 '조지아 크래프트 블랙'이 470ml에 카페인 함량이 240mg이라는 점과 비교하면 콜드브루 블랙은 카페인 농도가 상당히 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조지아 크래프트 블랙은 핫브루+콜드브루 방식으로 추출한데 반해 이건 완전히 콜드브루 방식으로만 추출해서 이런 차이가 나온 걸까요?
성분은 위와 같습니다.
맛은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굉장히 연하다'입니다. 분명 카페인 함량은 높은데 반해, 커피향만 살짝 나고 거의 아무 맛도 안 나네요. 신맛, 쓴맛, 단맛 등 커피에서 나는 맛이 전부 전멸인 느낌입니다.
아무리 콜드브루 추출방식이 커피 본연의 맛을 어느 정도 죽이면서 부드러운 느낌을 끌어올린다고 한다지만... 이건 좋게 말하면 뒷맛이 깔끔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제 기준에는 단지 밍밍한 걸로밖에 안 느껴지네요.
제품 상단을 보면 커피오일에 대한 문구가 있는데, 커피 제품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문구임에도, 이 커피에는 정말 필요 없는 문구로 생각될 정도입니다. 실제로 오일 부유물 같은 것도 전혀 안 보이며, 이렇게 연하게 뽑아내는데 오일이 뜰 리가 싶은???
뭐, 단순한 편견일지도 모르죠. 아무리 연해도 커피를 우려내면 무조건 오일이 나오는 것일 수도 있을 테니까요.
하여튼 기존 조지아 크래프트 블랙보다 카페인은 훨씬 높은 주제에 맛은 훨씬 더 약하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 커피 맛은 싫어하지만 카페인 섭취는 원한다 하는 사람이 있으면 마셔보라고 권할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그럴 거면 그냥 몬스터나 핫식스 드세요.
아, 맞다. 페트병 겉에 붙은 라벨이 잘 안 벗겨진다는 점도 마이너스입니다. 점선이 있기는 한데, 의미 없어요.
'음식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료수 리뷰] 씨그램 THE 탄산 레몬 Seagram's THE TANSAN LEMON (0) | 2021.03.30 |
---|---|
오뚜기 - 콘 크림스프 CORN CREAM SOUP 리뷰 (0) | 2021.03.25 |
스타벅스 - 돌체 콜드 브루 (가격, 칼로리) (0) | 2021.03.14 |
[음료수 리뷰] 칠성사이다 제로 - 제로칼로리, 제로슈거 (0) | 2021.03.02 |
[음료수 리뷰] 펩시 제로 슈거 라임향 pepsi zero sugar - 펩시 제로콜라 (0) | 2021.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