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 리뷰] 펩시 제로 슈거 라임향 pepsi zero sugar - 펩시 제로콜라

2021년 1월 1일부터 펩시에서 제로콜라 제품을 출시한다고 해서 많이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CU 편의점에서 제품을 발견해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예전에 펩시 넥스라는 제로콜라 제품이 판매될 때는 제로콜라에 관심이 없어서 나중에 제품이 단종된 다음에야 그런 제품이 있었단 걸 알게 됐는데요, 그 맛이 코카콜라 제로보다 더 낫다는 얘기가 있어서 맛이 참 궁금했습니다.

펩시 넥스가 단종 이후로는 노브랜드 버거나 롯데리아 일부 지점 등에서밖에 펩시 제로를 안 팔아서 볼 수가 없었는데, 드디어 펩시 제로 실물을 영접했습니다.

코카콜라 제로처럼 뚜껑 색이 검은색이라서 눈에 잘 띄어서 더 쉽게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원재료

성분은 위와 같은데요, 재미있게도 코카 제로와는 다르게 펩시 제로에는 아스파탐이 들어있네요. 아스파탐 유해성 논란 때문인지, 맛 때문인지 코카 제로에는 아스파탐 없이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만 들어있죠.

가격은 500ml에 1800원입니다. 일반 펩시 500ml 페트병과는 동일한 가격이고, 코카콜라 500ml보다는 300원 더 쌉니다.

영양정보

맛의 경우는, 코카 제로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향이 강해서인지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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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 제로는 기본 코카콜라에서 당분만 빼고 딱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만 넣은 구성이라서 기본 코카콜라와 비교했을 때 맛이 약해지는 데 반해, 펩시 제로는 강렬한 라임 향이 첨가해서 기본 펩시콜라와는 다른 새로운 맛을 만들어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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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아스파탐을 쓰면 뒷맛에서 약간 아스파탐 특유의 쓴맛이 난다는데, 라임 향이 강해서인지 그런 것도 안 느껴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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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코카 제로만 마셔보고 제로콜라에 불호를 외치던 사람들에게도 새롭게 제로콜라를 시도해보라고 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라임향이 강한 탓에 이게 어떻게 콜라냐고 하실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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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급부로 향이 강한 덕분에 제품을 개봉한 채로 실온에 오래 방치해도 먹을 만할 수도 있을 것도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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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단종된 펩시 넥스의 경우에는 여러 향이 첨가되었어도 김빠지고 미지근해지면 별로였다는 얘기가 있습니다만, 탄산음료 자체가 김빠지고 미지근해지면 맛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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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코카 제로를 실온에 놔두면 정말 이도 저도 아닌 밍밍한 맛이 되는 것과는 달리 펩시 제로는 강한 향을 첨가했고 맛에서도 아스파탐의 강한 단맛을 느낄 수 있기도 하니 어느 정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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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직접 실험은 안 해봤습니다. 혹시 실험해보신 분이 있다면 댓글 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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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내리자면, 맛 부문에서는 제로 슈거 탄산음료 중에서는 충분히 원탑인 것 같습니다. 기존 콜라 경쟁에서는 펩시가 콩라인이지만, 게 기준에서는 제로 슈거 부문은 확실히 펩시가 코카콜라를 이겼어요. ㅇㄱㄹㅇ ㅂㅂㅂ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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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 제로 처음 접하고 나서 1년 동안 코카 제로에 빠져 살았는데, 앞으로 1년 동안은 펩시 제로에 빠져 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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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이번에 제로 슈거 혹은 제로 칼로리 제품에 나트륨이 들어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원래부터 들어있던 것이기는 했는데, 지금까지 무설탕 부분에만 집중하는 바람에 나트륨이 들어있다는 사실에는 눈이 안 가서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