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4. 11:19ㆍ음식/리뷰
오늘의 커피는 '스타벅스'의 '돌체 콜드 브루'입니다.
저는 스타벅스 커피는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항상 쿠폰 같은 게 없으면 안 마시다 보니 세부 메뉴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 우연히 고른 이 돌체 콜드 브루가 바로 2019년 스타벅스 점장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스타벅스 음료 중에서 1등을 한 상품이라고 하네요. 한 마디로 모르고 픽했는데 잘 찍었다는 말입니다.
가격은 톨, 그란데, 벤티 사이즈 순서로 5800원, 6300원, 6800원이고, 칼로리는 265kcal, 375kcal, 465kcal입니다.
사이즈에 따라 가격 차이는 얼마 안 나지만, 달달한 음료라서 혹시 큰 사이즈를 시키면 좀 부담될 것도 같아 가장 작은 톨 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테이크아웃해서 들고 오면서 레이어 나눠진 게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문득 홀더 깜빡하고 안 챙겼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날씨가 많이 풀려서 손이 그렇게 시리지는 않더라고요.
맛은 아마 달달한 연유 같은 걸 섞은 것 같은데요, 레이어 나뉜 걸 굳이 섞지 않고 밑에 것부터 마셔도 커피 맛이 잘 느껴지기는 합니다. 혹시 테이크아웃해서 들고 오다 보니 좀 섞여서 커피 맛이 나는 걸지도?
물론 잘 안 섞고 그냥 마시면 처음에는 엄청나게 달다가 연유 부분이 적어질수록 급격하게 써질 테니, 쓴맛을 아주 선호하는 게 아니라면 미리 섞어 먹는 게 좋을 겁니다.
섞으면 전체적인 맛은 믹스 커피라든가 시럽 넣은 카페라테 같기도 하네요. 많이 달지 않고 적당히 달달하면서 커피 향이 은은하게 나는데, 개인적으로 단 커피를 자주 마시는 편이 아니라서 차별점이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뭐, 콜드브루를 사용한 만큼 그냥 돌체 라떼보다는 좀 더 부드럽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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