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씨(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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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편지 / 개천절 / 지하철 에어컨
From, 블로그씨 가을이 오면 손 편지를 쓰고 싶어져요~ 가장 최근에 써본 편지는 언제였나요? 제게 손 편지란 건 어버이날 같은 특별한 날에나 쓰는 건데요, 사실 직접 손으로 장문을 쓰는 행위 자체를 안 하게 된 지 오래다 보니 손으로 쓰는 편지라는 그 개념이 더욱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손으로 편지를 써 본 건 군대에서 쓴 게 마지막인데, 요즘은 군대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보니 새로 입대하는 사람들은 군대에서도 편지를 안 쓸 것 같기도 하고... 아니, 어린 친구들은 아예 손 편지란 것을 써 본 적이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그래도 연인 사이에서는 사랑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쓰겠죠? 설마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틀? From, 블로그씨 하늘이 열린..
2021.10.13 -
저품질 복구되는 중 / 블랙키위 / 블로그씨 질문
저품질 복구되는 중 슬슬 블로그에 매크로 이웃 신청이 들어오거나 매크로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메일로는 블로그 광고 관련 스팸도 날아오고요. 물론 매크로 행위가 좋은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이런 것들이 발생한다는 것은 블로그 지수가 회복되고 있다는 징조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아 이번에는 기분이 나쁘지 않네요. 뭔가 오염됐던 강으로 연어가 돌아오는 걸 보는 느낌이랄까요? 비유가 이상한가? 블랙키위 https://blackkiwi.net/ 블랙키위 - 키워드 검색량 조회, 분석 특정 키워드가 얼마나 검색되는지 알아보세요. blackkiwi.net '블랙키위'라는 키워드 분석 사이트가 있습니다. 꼭 블랙키위는 아니더라도,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분들은 전부 이런 키워드 분석 사이트를 이용..
2021.10.12 -
불편한 상황 / 손 없는 날 / 네이버 Keep
From, 블로그씨 낯을 많이 가리는 블로그씨는 어색한 자리가 정말 힘들어요. 여러분은 불편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저도 내성적이라서 낯선 사람들한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어릴 때는 더 소극적이었기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를 싫어했는데요, 나이를 먹어가면서 보니 사람 만나는 것도 요령이더군요. 뭐랄까, 내성적인 성격은 고정된 성향이므로 바꾸기 힘들지만, 이 낯가리는 성격을 극복한다기보다는 어색한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기른달까요. 처음 만난 사람과는 아직 상대방 역시 나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으므로 적당히 통성명 정도만 하고, 시간이 좀 지나 서로 상대의 존재에 익숙해진 후에 슬슬 식사를 같이 한다든가 공통 관심사로 접근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에..
2021.10.12 -
배우고 싶은 운동 / 백신 1차 접종 후기 /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요즘 테니스를 배우고 싶어 알아보는 중이에요! 배우고 싶은 새로운 운동이 있나요? 작년 초에 새해 다짐 겸 새로운 운동으로 수영을 배우려고 했습니다. 해서 근처 문화회관에서 수영 강습을 등록하려고 했는데, 작년 초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던 때라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한곳에 모이면 안 되게 되었고, 특히 마스크를 벗지 않으면 활동을 할 수 없는 수영은 이용이 무기한 연기되어 버렸죠. 그래서 결국 수영을 배우고는 싶지만 상황이 되지 않아서 배우지 못한 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이제 국민 대부분이 백신 2차 접종을 맞고 생활 방역 체계가 확립되면 수영 강습도 재개될지 궁금하군요. 말은 이렇게 했지만, 원래 처음..
2021.09.28 -
가을 느낌
From, 블로그씨 가을~ 하면 딱 떠오르는 아이템이 있나요? 블로그씨는 단풍잎 책갈피요 ~! 개인적으로 가을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아이템은 자전거입니다. 옛날에 추석이 되면 시골에 내려가서 친척 형제들과 함께 밥만 먹으면 무조건 나가서 해질 때까지 자전거를 탔는데, 단풍이 들어 울긋불긋한 산이 비친 낙동강을 끼고 자전거를 달렸죠. 맑은 하늘 아래서 낙동강을 끼고 자전거를 달리면 차가 다니는 도로 옆을 달리는 건데도 시원한 강바람 덕분에 아무리 멀리까지 달려도 전혀 지치지 않았던 기억이 나는데요, 가을 하면 그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재생이 되네요. 또 그렇게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면 나오던 간이 휴게소에서 어른들 몰래 먹던 컵라면이 참 맛있었습니다. 우육탕 한 그릇 뚝딱하고 아무것도 안 먹은 적 ..
2021.09.25 -
생각나는 노래 / 연휴에는~ / 블로그얌
From, 블로그씨 쌀쌀한 가을밤이 오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나요? https://hmseo91.tistory.com/792 Cruisin' - Sioen https://youtu.be/gyRnP8H5PT4 Staring bright through the window 밝은 창을 통해 보고 있어 You're bending over to me 너는 나를 굽어보고 있지 A sentimental forsaken 감상적인 버림 You're trying hard yet.. hmseo91.tistory.com 예전에 한 번 소개한 적 있는 Sioen의 Cruisin'. 전 쌀쌀한 가을밤이 오면 이 노래가 생각납니다. 노래 자체가 원래 센티멘털한 감성의 곡이기도 하고, 앨범 자켓 색깔도 불그스름한 게 가을 낙엽이 생..
2021.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