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상황 / 손 없는 날 / 네이버 Keep

2021. 10. 12. 22:12잡담

From, 블로그씨
낯을 많이 가리는 블로그씨는 어색한 자리가 정말 힘들어요. 여러분은 불편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저도 내성적이라서 낯선 사람들한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어릴 때는 더 소극적이었기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를 싫어했는데요, 나이를 먹어가면서 보니 사람 만나는 것도 요령이더군요.

뭐랄까, 내성적인 성격은 고정된 성향이므로 바꾸기 힘들지만, 이 낯가리는 성격을 극복한다기보다는 어색한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기른달까요.

처음 만난 사람과는 아직 상대방 역시 나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으므로 적당히 통성명 정도만 하고, 시간이 좀 지나 서로 상대의 존재에 익숙해진 후에 슬슬 식사를 같이 한다든가 공통 관심사로 접근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통성명을 하는 것조차 낯설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어색한 상황에서 상대가 먼저 다가오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으므로 말을 먼저 거는 것에 너무 긴장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옛날만큼 부담은 없네요.

혹시 본인이 너무 내성적이라서 말을 먼저 걸지도 못하겠다면 그냥 어색한 느낌을 내려놓고 마음을 편하게 먹고 상대가 먼저 다가오는 것을 기다렸다가 상대에게 철벽 치지 않고 잘 받아주기만 해도 별문제는 없는 것 같아요.

손 없는 날

네이버 달력을 보는데, '음력'과 '기념일' 사이에 '손 없는 날'이라는 항목이 있더라고요.

이 '손 없는 날'이란 음력 기준으로 9와 0이 들어가는 날로, 귀신(손)이 활동하지 않는 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사나 결혼 등 중요한 행사는 이 손 없는 날에 진행해야 별 탈 없이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원래 사람들이 무슨 행사를 할 때면 길일을 잡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흔히 듣기는 했는데, 그 '길일'이 바로 이 '손 없는 날'이라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뭐, 단순한 미신으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훌륭한 사람들도 사소한 징크스 같은 것에 얽매이는 걸 생각해 보면 최대한 나쁜 일을 피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 못 할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 Keep

https://hmseo91.tistory.com/1448

 

네이버 웨일 그린드랍 / 가짜 리뷰 첫 실형 사례 / 콜센터 요금 폭탄

네이버 웨일 그린드랍 네이버에서 제작한 웹 브라우저 '웨일'은 사용자 측면에서 생각한 여러 가지 유용한 기능을 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기존에 사용하던 '크롬' 대신 이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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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소개한 네이버 웨일 그린드랍. 저는 이 기능이 너무 편리해서 아예 주로 사용하는 인터넷 브라우저를 구글 크롬에서 네이버 웨일로 갈아탈 정도입니다.

다만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는데, 그린드랍 기능으로 네이버 Keep으로 옮긴 파일을 여러 개 동시 선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보통 스마트폰으로 찍은 이미지들을 네이버 킵으로 올린 다음에 그것들을 다시 노트북으로 내려받는데요, 이때 이미지들을 한 번에 선택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미지를 하나하나 클릭해서 다운로드하는 게 너무 불편하네요.

보통은 파일을 여러 개 선택할 때 '쉬프트+클릭'이나 '컨트롤+클릭'으로 많은 파일을 쉽게 선택할 수 있을 텐데요, 이 기본적인 기능이 네이버 킵에서는 구현이 안 돼 있네요.

'전체선택'으로 이미지들을 전부 선택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저는 내려받을 파일 외의 파일들도 킵에 많이 올려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전체선택 옵션을 대안으로 사용할 수도 없네요.

그린드랍 기능이 참 좋은데, 복수선택이라는 이 간단한 기능이 없다는 게 참 아쉽네요. 드래그로 파일 선택하는 것까지는 안 바라니, 빨리 편의 기능 확충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