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림(Restream) - 서울 서버 스트리밍 4시간 제한

2020. 8. 16. 14:26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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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림(Restream)'은 여러 동영상 플랫폼이나 소셜 네트워크에 영상을 동시 송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클라우드 멀티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리스트림을 경유해 타 동영상 플랫폼으로 영상을 송출하는 것이다 보니 그 과정에서 딜레이가 발생한다는 문제점은 있지만, 컴퓨터의 부담을 줄여 동시 송출을 원활하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스트리머들이 이용하는 서비스죠.

 

그런데 올해 초에 리스트림이 무료 스트림 서비스를 중단하고,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스트리밍 한 세션당 네 시간이라는 제한 시간을 적용했더라고요.

동시 송출을 위해 리스트림 대신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컴퓨터 사양이 좋지 않은 입장에서 이를 대체할 만한 프로그램을 찾기 힘들다는 점이 문제라면 문제네요.

그냥 스트리밍 세션을 여러 번 끊어가면 되지 않겠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세션을 짧게 끊어가면 끝낸 세션과 다시 시작한 세션을 합쳐 한 세션으로 보기 때문에 세션을 끊어가는 시간이 길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방송하는 입장에서 많이 곤란한 일이죠.

리스트림 입장에서도 땅 파서 장사하는 것은 아니기에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구독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이긴 하겠지만, 막상 취미로 방송을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굳이 구독 비용까지 내가면서 방송을 내보내야 하냐는 회의감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도 예전에 몇 번 게임을 하면서 리스트림을 이용하곤 했는데, 뭐랄까, 아쉽게 됐네요.

딱히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고 할 수 있는 얘기는 아니지만, 단순 사용자 입장에서는 아쉬운 면이 있는 결정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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