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동안 당한 낚시 모음

2020. 8. 8. 12:11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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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워드앱 '캐시슬라이드 스텝업'을 사용하면 한 달에 50000원까지 포인트를 현금교환할 수 있습니다. 이때 그 금액은 최소 50000원, 최대 50000원, 즉 무조건 한 번에 50000원만 교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캐시슬라이드에서 지급한 현금교환권 5000원짜리를 쓰면 그 달에는 교환권이 있는 만큼만 현금교환이 되고, 더 이상은 교환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20000원만큼 현금교환권을 쓰면, 나머지 30000원은 그 달에는 교환권 없이는 교환할 수 없는 식이죠. 그래서 나머지 포인트를 교환하기 위해서 다음 달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또한 애초에 저는 현금교환권이라는 게 그냥 이벤트 자격 대상자에게 보너스로 주는 것인 줄 알고 등록했는데, 알고 보니 포인트를 소모하는 것이더라고요. 즉, 완전히 낚여버리고 말았습니다.


2. 배달의 민족 B마트를 처음 이용하게 돼서 쿠폰을 여러 개 발급받았는데, 중복사용이 안 되더군요.

뭐, 쿠폰 중복사용이 안 되는 거야 상식이기는 하지만, 문제는 쿠폰을 이렇게 한 번에 발급받으면 사용기한 제한이 있어서 쿠폰을 전부 쓰려면 상품을 단기간에 많이 구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저것도 유서 깊은 호구잡기 수법이기는 합니다만, 요즘도 이런 방법을 쓸 거라고는 예상도 못 했네요. 요즘 시대에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건 오히려 자기 브랜드 이미지만 깎아먹는 수단 아닌가요?


3. YES24에 영단기 토익 필기노트를 주문하고 책이 너무 안 와서 확인해봤는데, 주문한 지 5일째인데도 책이 출발하기는커녕 아직도 발송준비 중이었습니다.

발송준비 단계까지는 즉시 결제취소가 되길래 바로 주문을 취소했으니 금전적으로 손해 본 건 없지만, 그냥 집 근처 서점에서 살 걸 괜히 시간만 낭비했네요.

이건 낚시 사례라고 보기는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보통 택배 배달 중에 여러 단계를 거치는 것이 택배배달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인데, 이렇게 아예 출발도 안 했는데 배달이 지연되는 경우는 처음 봐서 글에 사례를 넣었습니다.


보통은 이런 일은 하루에 한 번도 당할까 말까인데, 뜬금없이 하루에 세 번이나 낚시를 당해서 글을 썼습니다.

특별히 이런 일들 때문에 기분이 상해서 고발해야겠다는 이유로 쓰는 글은 아니고, 그냥 오늘이 운수 없는 날이었던 건가 싶어서 쓰는 일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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