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9. 15:39ㆍ음식/리뷰
드롭탑(DROPTOP)에서 나온 커피 '리얼 콜롬비아 콜드브루'. 현재 GS25에서 1+1에 2500원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다른 제품으로 '리얼 오리지널 콜드브루'도 팔고 있는데, 그건 동생이 마셔서 요것만 리뷰하겠습니다.
원재료는 정제수와 볶은커피원두가 2:1의 비율로, 저 두 가지밖에 들어있지 않은 심플한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페트병 옆면을 보면 견과류의 고소함과 단맛이 풍부한 커피라는 설명과 함께 향기(AROMA), 농도 혹은 무게감(BODY), 산미(ACIDITY), 풍미(FLAVOR) 이 네 지표로 커피의 향과 맛이 어떤지 대략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 설명에 전혀 동의할 수 없네요. 아주 라이트하고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달까요, 산미가 약한 부분은 동의하지만 말이죠. 어쩌면 무첨가&무착향 기법으로 만들어진 바람에, 향이 첨가된 커피에 길들여진 제게는 향이 약하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그렇다고 이 커피가 별로라는 건 아니에요. 개인적으로는 산미가 약하고 향이 적절하고 가벼우면서 뒷맛이 깔끔한 커피가 좋은데, 이 커피가 딱 그런 느낌입니다.
단, 커피가 전체적으로 가벼운 만큼 어떤 사람들은 다른 커피에 비해 더 많은 양을 필요로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커피 양 자체가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다른 커피들에 비해 300ml로 적다는 이유 때문에 이 커피를 마시느니 다른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군요.
여담으로, 저는 카페에서 파는 커피보다 편의점 등에서 구할 수 있는 이런 형태의 커피를 더 좋아하는데요, 바로 마실 때는 아무래도 카페 커피가 더 맛있을 수 있겠지만, 페트병에 들어있는 커피는 한 번에 먹을 양을 조절할 수 있고, 얼음 같은 것 때문에 커피 농도가 달라질 일도 없다는 이유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이렇게 양 자체가 적은 커피가 제 입장에서 딱이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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