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8. 11:56ㆍ게임/리뷰&소개
오늘 소개할 '솜누스'는 '노노그램 퍼즐' 장르의 게임입니다. 노노그램 장르로 유명한 게임으로는 '네모네모로직'이나 '피크로스'가 있죠. 제가 예전에 리뷰한 'No2g(링크)'라는 게임도 같은 장르의 게임입니다.
솜누스를 만든 회사는 'GAMEFOX'라는 회사로, 퍼즐이나 퀴즈 형식의 게임을 주로 만들어 내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에서는 솜누스 외에도 여러 개의 노노그램 게임을 만들었는데요, 전체적으로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색감을 사용하며 동화틱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특징을 공유합니다.
노노그램 장르 자체가 게임 방식 자체에 베리에이션을 주기는 어려운 장르다 보니, 앞에서 말했다시피 솜누스는 게임 자체의 분위기와 스토리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졌습니다.
스토리가 특별히 재미있다거나 흥미로운 것은 아니지만, 동화스러운 분위기에서 힐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각을 하나하나씩 맞춰나가다 보면 어느새 지친 마음이 달래진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GAMEFOX가 이런 장르의 게임을 많이 만든 회사라서 그런지, 솜누스에는 한 번에 몇 개의 타일을 드래그하고 있는지 표시가 되는 등 유저의 편의를 생각한 부분도 많기 때문에, 스토리에 별 관심이 없다면 그냥 편하게 퍼즐 푸는 것 자체에만 집중해도 좋습니다.
다만, '0'으로 표시되어 색칠할 타일이 하나도 없는 라인에 'X' 표시를 입력하기 위해서는 드래그를 한 번이 아니라 굳이 두 번 해야 된다는 점, '2 2 2'라고 표시된 라인이 있다면 '가운데 2'를 색칠해도 '가장자리 2'가 색칠됐다고 숫자가 흐려지는 등 시스템적으로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서 노노그램 장르로서 완벽하다고 말할 수는 없네요.
그래도 그런 단점이 많이 불편한 것도 아니고, 솜누스에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자세한 설명으로 혹시 이런 장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배려해 주고 있기 때문에 노노그램 장르의 입문작으로 솜누스를 선택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이 게임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은 이미 노노그램 규칙에 익숙한 사람들이라서 게임에 익숙해지는 시간 자체가 필요 없을까요?ㅎㅎ
이 게임에 대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잘못된 퍼즐 칸을 터치하거나 드래그했을 경우 터치한 손가락을 떼지 말고 손가락을 하나 더 사용하여 퍼즐 칸의 아무 곳이나 터치하면 앞서 했던 터치나 드래그가 취소됩니다. 게임 내 도움말 어딘가에 설명이 되어있을 것 같은 기능이지만, 딱히 그에 대해 설명한 내용을 찾지 못해서 이 글을 본 사람들을 위해 팁 하나 남겨둡니다.
여담으로 전에 No2g를 리뷰할 때는 그 게임에 대해 별로 좋게 평가하지 않았는데요, 그 이유가 이 장르가 스마트폰으로 하기에는 화면이 작아서 눈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으므로 플레이 환경이 좋지 못하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말미에 태블릿으로 플레이하면 평가를 달리할 수도 있겠다고 여지를 뒀는데, 솜누스를 플레이할 때는 확실히 일반 스마트폰이 아니라 태블릿으로 플레이하니 화면이 훨씬 커서 쾌적하게 플레이가 가능하더군요. 스마트폰으로 플레이해도 줌 인/아웃 기능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겠지만, 이왕이면 큰 화면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플레이 환경만 달라져도 게임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바뀔 정도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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