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26. 16:09ㆍ잡담
필자는 땀을 흘리거나 몸이 지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당연히 운동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데, 군대를 가서 건강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느낀 바가 있어 그 이후로 되도록이면 꾸준히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도 태생적으로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항상 '운동을 해야 하는데'라고 생각만 하고 정작 운동은 하지 않아 죄책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그렇게 어느 기간 동안은 필 받아서 운동을 하다가 다시 의욕이 떨어져 한동안 운동을 하지 않는 사이클을 반복하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나름 기특하게도 1년 이상 꾸준히 맨몸 운동을 지속하고 있는 중이다.
운동 좀 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겨우 '맨몸 운동' 가지고 유세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내 경우는 특별히 근육을 만들기 위함이 아니라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기구를 사용하거나 무게를 치는 운동을 굳이 할 필요 없이 맨몸 운동으로 충분하지 않나 생각한다. 특히 맨몸 운동으로는 요즘같이 외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관없이 내 의지만 유지된다면 집안에서 나만의 운동을 계속할 수 있기도 하고 말이다.
하여튼 1년 이상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지속적으로 유지 중인데, 최근 깨달은 것이 바로 스트레칭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스트레칭을 통해 운동 전에 몸을 예열하고 유연하게 만들지 않으면 운동할 때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맨몸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직접 운동 전에 예열을 하지 않아 부상(?)을 입는 것을 여러 번 경험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맨몸 운동으로 인한 부상이라 해봤자 기구를 사용하는 운동으로 인한 부상보다 가벼운 것이므로 별문제는 아니지만, 통증이 느껴지는 상황에서 계속 부하를 주면 점점 피해가 누적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통증이 가신 후에 운동을 재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왜냐하면 운동을 싫어하는 필자 입장에서는 단 며칠이라도 그렇게 운동을 쉬는 동안 운동에 대한 의욕을 유지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운동 전에 미리 준비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을 귀찮다고 스킵하지 말고 성실히 하며, 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운동을 쉬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그리고 이런 내용을 왜 여기 쓰냐면,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런 다짐을 공언함으로써 계속 운동을 꾸준히 하기 위한 동력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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