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7. 22:22ㆍ음식/리뷰
오늘 살펴볼 음식은 '크리스피 크림 도넛(Krispy Kreme Doughnuts, Inc)'의 대표 상품인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Original Glazed Doughnut)'입니다. 너무 달다는 점 때문에 꽤나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죠. 저도 그 때문에 정말 가끔 사 먹는 음식인데, 이번에 새로 나온 상품인 '딸기 글레이즈드 도넛' 6개와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 6개를 합해 더즌으로 14000원에 팔길래 간만에 구매했네요.
사실 오리지널보다는 딸기 글레이즈드를 먹기 위해서 산 것이었기에 이번 글도 딸기 글레이즈드가 주제인 글이 되었어야 했는데, 유감스럽게도 오리지널 글레이즈드에 대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딸기 글레이즈드 더즌'이라고 상품 이름이 붙어있어서 12개 전부 다 딸기인 줄 알고 딸기 한 박스를 먹은 다음에 사진을 찍었거든요...
그래서 아쉬운 대로 나머지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사진이라도 찍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는 언제 먹어도, 눈에 선명하게 보이는 설탕 코팅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참 달아요. 코팅이 얼마나 두꺼운지, 도넛 자체는 분명 기름으로 튀겼는데도 불구하고 도넛 표면이 설탕으로 덮여 기름기가 없어서 도넛을 맨손으로 잡고 먹은 다음에 손을 비누 없이 물로만 씻어도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죠.
그렇다고 기름에 튀긴 이상 도넛이 안 느끼할 수는 없죠. 강렬한 단맛과 기름의 느끼함 때문에 저는 이걸 앉은 자리에서 2개 이상 먹는 건 무리인 것 같아요. 아메리카노의 도움을 받으면 2개까지는 버틸 수 있겠지만, 더는 아무래도 무리... 그래도 개인적으로 동네 무명 점포에서 파는 도넛보다는 이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데서 사 먹는 건 단맛은 덜하지만 반대로 기름에 쩔어서 너무 느끼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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