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4. 10:33ㆍ음식/리뷰
오랜만에 홈플러스에 들렸는데, 국민라면이라는 라면을 발견해서 사 왔습니다.
삼양 50주년을 기념으로 홈플러스와 제휴해서 저가형 제품으로 만든 것이 이 라면이라고 합니다. 5봉을 한 세트로 해서 2000원이면, 1봉에 400원이니 다른 라면들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가격 측면에서 강렬한 인상을 주네요.
포장지 앞뒤로 좀 옛날 스타일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요, 50년이라는 역사를 강조하기 위해서 일부러 그림을 옛날풍으로 만든 듯하네요.
성분표와 들어가는 재료 종류는 위와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라면을 먹으면서 이런 걸 확인하는 것은 쓸모없는 짓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스프는 따로 분리돼 있지 않고 하나로 합쳐져 있습니다. 안성탕면 말고는 이렇게 스프를 합쳐 놓은 것은 처음 보는 것 같은데요, 스프 포장지에서라도 원가를 절감하려 노력한 것일까요?
일단은 기본적인 맛을 느껴보기 위해서 라면 1봉지에 계란만 하나 투하해서 끓였습니다.
비주얼은 좋습니다. 한밤중에 이 글을 쓰고 있는데, 라면 사진을 보니까 야식이 고프네요.
특이한 점은 유튜브를 보다가 라면을 좀 오래 끓였는데도, 면이 별로 불지가 않았다는 점입니다. 꽤나 확대된 사진으로 봐도, 면이 별로 퍼지지 않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맛을 평가하자면, 무난하게 괜찮은 라면입니다. 이렇다 할 특징은 느껴지지 않지만, 반대로 이 라면을 불호할 사람이 있을 것 같지도 않은 평범하게 좋은 라면입니다. 자사의 삼양 라면과 비교했을 때 개인적으로는 이 라면이 조금 더 가벼운 느낌이 드는데, 가격이 더 싸다는 점에서 플라시보 효과를 받아서 그렇게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맛도 준수하고 가격도 400원이니, 홈플러스에 들리신다면 한 번 정도는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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