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XIV] 3.0 메인 스토리 <창천의 이슈가르드> 1. 이슈가르드 입성

2020. 1. 19. 00:16게임/파이널판타지14

(스포일러 주의!)

(스크롤 압박 주의!)

저번 글에서 '신생 에오르제아' 스토리를 끝까지 봤기 때문에 오늘부터는 '창천의 이슈가르드' 스토리를 시작하겠습니다. 참고로 원래 신생 스토리 후에는 '크리스탈 타워'와 '대미궁 바하무트'가 사이드로 진행이 되는데, 신생 스토리를 완료하면 창천 스토리로 바로 넘어가기 때문에 그것들은 나중에 중간중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신을 당하고 앞일이 캄캄한 상황이지만, 일단 겉으로는 밝게 보이고자 노력하는 타타루입니다.

 

'이슈가르드를 향해서'

참고로 이 시점에서 모르도나나 여러 대도시 등에서 NPC들과 대화를 해보면 몇몇 NPC들의 대사가 바뀌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궁금한 분은 스토리 진행하지 말고 여러 곳 돌아다니면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그러기 귀찮으면 그냥 구글에서 '희망의 등불 이후 NPC 대사'라고 한 번 검색하면 정리해 놓은 글들에서 볼 수도 있습니다.

 

나나모 암살 누명을 쓴 탓에 운신이 자유롭지 않습니다.

여담으로, 그동안 나나모에게 '님'자 꼬박꼬박 붙였는데 이제부터는 안 붙이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전 타타루로 갈아탔거든요. 앞으로 한동안 나나모 등장이 없기도 하고, 타타루의 비중이 급 높아지면서 귀여움을 발산하다 보니 갈아탈 수밖에 없었습니다.

 

울다하에 가겠다는 성급한 결정을 내리려는 알피노.

 

그런 알피노를 오르슈팡이 말립니다.

 

크, 좋은 녀석.

 

알피노의 믿음직한 동료 감자 두 개.

 

이번 일로 알피노가 조금은 정신적인 성장을 한 듯합니다.

 

사대 명가 중 하나이자 오르슈팡의 가문인 포르탕 가의 지원으로 일행은 이슈가르드 통행 자격을 얻습니다.

 

오르슈팡에게 고맙다고 하는 알피노 눈빛이 왜 이렇게 애틋하게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오르슈팡은 알피노의 눈빛은 무시하고 일편단심으로 감자에게 애틋한 눈빛을 보냅니다.

 

예전이라면 저 눈빛에 기겁했겠지만, 이제는 저런 애틋함도 그냥 아주 좋게밖에 안 보이네요.

 

물론 이쪽은 그냥 친우로서 아주 좋은 감정일 뿐입니다. 오해ㄴㄴ

 

알겠습니당!

현실에서도 타타루처럼 처진 분위기에서도 밝은 사람을 알고 지낸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보고할 게 있어서 먼저 가서 기다리겠다는 오르슈팡.

 

바로 뒤따라 갑시다.

 

'대심판의 문 위병'에게 말을 걸어 이슈가르드에 입국합니다.

 

이렇게 눈보라가 휘몰아치는데 뭉쳐서 좀 가지, 뭐 저리 서로 떨어져서 걷는지 모르겠습니다. 믿음직한 동료 사이 아닌가?

 

창천의 이슈가르드 스토리는 '에드몽 드 포르탕 백작'의 회고록인 '창천의 이슈가르드'에서 발췌했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창천의 이슈가르드 중에 나오는 내레이션은 전부 포르탕 백작 역을 맡은 성우 분의 음성이 나옵니다.

 

<창천의 이슈가르드: HEAVENSWARD> 시작.

 

MMO에서 첫 방문하는 마을이나 도시는 퀘스트부터 진행하기보다는 촌사람이 된 것처럼 이곳저곳 구경부터 하는 게 예의라고 배웠습니다.

 

총사령부 마물 사냥과는 별도로 이슈가르드에서도 마물 사냥 퀘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슈가르드에 입성하자마자 중급 마물 수배서까지 바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슈가르드에 입성해서 시장에 가면 최대 60제 일반 상점아이템을 살 수 있는데, 이게 모르도나 시학템보다 아이템 레벨이 훨씬 높고 성능도 좋기 때문에 레벨이 된다면 바로 아이템을 바꿔 껴 줍시다.

 

감자가 오랜만에 장비를 갈아입어서인지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도시 내 에테라이트도 전부 개방했으니, 이제 메인 퀘스트를 계속 진행하러 갑시다.

 

오르슈팡은 언제나 참 긍정적인 것 같아요. 그게 매력이지만요.

 

메인 퀘스트 나레이션의 주인공인 에드몽 드 포르탕 백작.

 

백작님 정도라고만 불러도 될 것 같은데 각하라고 깍듯하게 존칭을 붙이네요. 물론 포르탕 백작이 4대 명가의 수장이기는 하지만, 그 위 작위인 공작이나 후작 정도는 되어야 각하라고 부를 정도가 아닌가 싶은데 말입니다.

 

백작이 생각보다 너무 친절하게 나오니 당황하는 알피노.

 

개방적인 자세의 포르탕 백작.

 

앗, 도시 구경 이미 하고 왔는데..

 

백작 옆의 청지기에게 말을 걸면 포르탕 가와 이슈가르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용장군 할드라스'와 '열두 기사'의 '사룡 니드호그' 간의 사투.

 

'천년전쟁'의 유래.

 

귀족들이 사는 상층과 달리 평민들이 사는 하층의 상황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도시를 또 한 바퀴 돌러 가기 전에 포르탕 가의 손님임을 증명하는 증서를 받았습니다.

 

딱 봐도 좀 있으면 무례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 100% 등장할 것이라는 말이군요.

 

또 도시 구경하러 ㄱㄱ.

 

여담으로 직접 획득한 적이 없는 아이템은 채집 직업 집사 수행으로 얻을 수 없습니다.

 

이슈가르드 교황청.

 

이 와중에 돈벌이가 될 일을 생각하는 타타루.

 

둥근방패 대광장. 전쟁신 할로네는 커다란 청동 방패를 들고 있다는군요.

 

이슈가르드 건국의 시조인 담대왕 토르당을 도와 사룡 니드호그와 싸운 열두 기사의 석상.

 

아름다운 종교 건축물을 둘러보려고 하는 와중에 무작위 임무가 잡혀서 무작위 임무부터 돌아야겠네요.

 

참고로 5.0 패치 이후로 가맹 PC방용 무작위 임무가 생겨서 PC방에서 플레이할 경우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작위 임무: 가맹 PC방'을 진행하면 '가맹 PC방 초월하는 힘' 외에 '가명 PC방 전용 임무 초월하는 힘'을 별도로 받을 수 있는데, 캐릭터가 추가로 더 강해질 뿐 아니라 전력 질주의 지속 시간이 무한이 되어서 매우 빠르게 던전을 돌 수 있습니다.

 

던전을 돌면 '모험의 증표' 10개를 받을 수 있는데, 3대 대도시 에테라이트 옆의 '방랑 모그리'에게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뭐, 그 얘기는 그만하고 다시 도시를 둘러보러 갑시다.

 

파판14의 기본 중의 기본인 에테라이트 교감을 혹시라도 안 했을까 봐 3명이 돌아가면서 잔소리를 하네요.

 

하늘강철 기공방. 성도 대축사.

 

신전기사단 본부.

 

치안이 좋지 못한 구역

 

의 이름은 구름안개 거리.

도시를 돌다 보면, 예상대로 누군가가 괜히 와서 시비를 거는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시비를 거는 사람은 모든 게임에서 그렇듯이 빈민층이죠.

 

성도의 실태를 알고 싶다면 '잊힌 기사 주점'에나 가보라는 '지저분한 남자'의 도발.

 

효과는 굉장했다! 알피노는 도발에 걸렸다!

 

혼자 가기는 쫄리는지 같이 가자네요.

 

다 같이 가용!

 

잊힌 기사 주점의 주인 지브리옹.

 

주점 위층은 기사들이, 주점 아래층은 빈민들이 주로 이용합니다.

 

최하층이다 보니 날씨에 따라 구름바다에 잠길 때가 있어서 '구름안개 거리'라고 부른답니다.

 

쫄아버린 알피노.

 

타타루는 안 쫄았습니다.

 

레이디 타타루는 담이 큽니다.

 

평소에 보면 담이 큰 것 같지는 않은데, 막상 이럴 때 보면 담이 큰 것 같기도 하고..

 

지브리옹이 대신 타타루를 봐주겠답니다.

 

ㅃㅃ

 

포르탕 가의 장남 '아르투아렐', 차남 '에마넬랭'에게 힘을 빌려달라는 백작.

 

반발하는 장남 아르투아렐.

 

반대로 좋다는 차남 에마넬랭.

 

백작이 아들들을 꾸짖습니다.

 

귀찮지만 식객 입장에서 거절하기도 뭐하니 승낙해야겠죠.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의 장남과 또 좋다고 웃는 차남.

그럼 오늘 스토리는 여기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스토리에는 더 두 아들을 도와주는 일명 심부름 퀘스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신생 초반 심부름 퀘스트들은 게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는 해도 많이 지루했지만, 다음에 볼 심부름들은 신생처럼 완전 심부름은 아니고 스토리에도 어느 정도 비중은 있는 퀘스트기 때문에 완전 지루하지는 않다는 점이 위안이 되는 부분입니다.

 

여담으로 토토라크 감옥에서 중간 보스로 두 번이나 등장하는 '아홉꼬리 커얼'은 아무리 봐도 '코츄'의 모습인데, '커얼'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커얼은 표범같이 생긴 파판의 몬스터종으로 식물의 모습을 한 코츄와는 그 생김새가 전혀 다른데, 이상하게도 이 중간보스는 커얼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죠.

http://www.inven.co.kr/board/ff14/4336/712847?my=chu

 

파이널판타지14 인벤 : 아홉꼬리 커얼의 유래 - 파이널판타지14 인벤 자유게시판

 

www.inven.co.kr

그 이유는 이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시 파판 운영진의 센스는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