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11. 11:49ㆍ게임/파이널판타지14
희망의 등불 엔딩 크레딧입니다. 영상 길이가 꽤나 길지만 노래가 좋기 때문에 한 번쯤은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리 노래부터 틀어놓고 이 포스팅을 읽는 것도 좋습니다.
저번 글에 이어서 계속됩니다. 스압 주의! 스포 주의!
누가 기다리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눈의 집으로 들어갑니다.
먼저 와 있는 사람은 바로 타타루였습니다.
모험가가 아무리 플레이어 캐릭터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무표정으로 일관하다 보니 인간 같지 않은 강함과 같은 요소와 시너지가 나서 이게 진짜 인간 맞냐는 생각이 드네요. 나중에 가면 정말 인간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고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스토리가 펼쳐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글썽글썽.
이 스토리 패치 시점에서 이 눈물 글썽이는 프로그램을 새로 짰는지, 갑자기 컷씬에서 자주 나타나네요.
그냥 대낮에 번화가에서 대놓고 행동을 했군요. 그것도 타국에서 말이죠. 대체 텔레지 아델레지는 이후에 어떻게 수습할 생각이었는지? 오메가만 확보하면 다 된다고 생각했을까요? 뭐, 이미 죽었으니까 그 미친놈의 생각은 영영 알 수 없겠군요.
타타루는 프라민과는 도망치다가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타타루는 유우기리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답니다.
여담으로 아우라족의 컨셉은 비늘과 뿔로 신체에서 파충류나 용의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인데요, 얼굴 가운데만 보통 인간의 피부를 가지고 있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더 어색한 느낌이 듭니다. 아예 전신을 비늘로 덮는 건 어땠을지? 그렇다고 막상 그랬으면 플레이어블 캐릭터라기보다는 그냥 야만족일까 싶기도 하네요.
모래의 집은 안전한 상황이라는군요.
전에 진 빚을 갚기 위해 굉장히 헌신적인 유우기리. 역시 은혜는 베풀고 볼 일입니다.
계속 자책하고 있는 알피노.
생각해보면 알피노는 평소에는 어른스럽게 행동하려고 노력하기는 해도 아직 16살인 만큼 치기 어린 모습을 보여도 이상할 건 없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그 결과가 아주 많이 안 좋게 난 것이 문제지만요.
직접 따뜻한 음료를 배달 온 오르슈팡.
동료와 함께라면 계속 걸어나갈 수 있다는 아주 좋은 조언.
아주 좋은 조언을 들었지만 쉽게 떨쳐내고 일어나기는 어렵습니다.
타타루가 열을 다해 알피노를 북돋아주려고 합니다.
와, 타타루 엄청 귀엽네요. 나나모님에서 타타루로 갈아타야 되나..
타타루의 말을 듣고 알피노는 조금은 힘이 났습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옵니다. 엔딩 크레딧 영상은 맨 위에 올렸습니다.
엔딩 크레딧이 끝나고 추가 영상이 나옵니다. 나나모의 시녀는 로로리토의 지시대로 움직였다고 하는군요. 그렇다면 로로리토는 분명 텔레지 아델레지와 한패였다는 말일 텐데, 텔레지 아델레지의 죽음은 그의 각본에 짜여 있는 내용이었을까요?
왼쪽 팔을 잃은 채로 감옥에 갇혀있는 라우반.
이제 와서야 나불이가 당했다는 것을 안 아씨엔들.
'인간된 자'
북방의 대지라 함은 이슈가르드겠죠. 전에 토르당 7세 옆에 얘네들이 서 있는 걸 보기도 했고요.
아씨엔들은 조디아크를 어떻게 부활시키려는 걸까요?
그런데 갑자기 어둠 속에서 위리앙제가 나타납니다.
아씨엔이 위리앙제를 초대했다??
위리앙제는 자신의 소중한 사람인 문브뤼다를 죽인 자와 한 패거리인 아씨엔과 손을 잡을 생각인 걸까요?
이슈가르드의 입구인 대심판의 문.
그 앞에 선 모험가.
인간의 본성이 혐오스럽다고 주장하는 미드가르드오름.
과연 인간의 본성은 혐오스러운 것인지 고뇌하는 모험가.
희망의 등불이 되어 다시 새벽의 빛을 밝히기 위해서 영웅은 창천의 이슈가르드로 향합니다.
'희망의 등불' 업적 획득.
이렇게 신생 제7성력 스토리가 완결됐습니다. 초중반에는 그냥 사건들이 일어나고 수습하면서 여러 가지 떡밥들만 풀어내다가 갑자기 후반부에서 폭발적으로 스토리가 진행됐군요. 신생 메인이나 제7성력이나 괜찮은 스토리텔링이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음에 계속해서 살펴볼 창천 스토리가 훨씬 서사력에서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파판 스토리는 계속해서 다룰 테니, 직접 게임을 하지는 않더라도 영화 하나 본다는 느낌으로 창천 스토리도 계속해서 보신다면 후회는 없을 거라고 자부합니다. 그럼 다음에 봐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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