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XIV] 2.5 메인 퀘스트 <희망의 등불> - 이슈가르드 승전 축하연

2020. 1. 8. 11:51게임/파이널판타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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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궁극의 바위신 타이탄' 퀘스트를 받은 상태에서 극 타이탄 토벌전을 완수하면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빛과 어둠의 균형이라는 테마는 흔한 클리셰지만 쓰기 좋은 소재입니다.

 

한쪽의 힘이 강력해질수록, 반대편의 힘 역시 그에 맞춰 강해집니다.

 

'무지갯빛 전투 의복' 퀘스트를 완료하면 유물 장비를 염색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럼 저번 글에 이어 계속해서 메인 스토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스포일러와 스크롤 압박에 주의하세요!

 

나나모의 시녀를 따라가면 나나모님을 대면할 수 있습니다

 

만, 바로 장면이 넘어가서 승전 축하연의 각국 수장들을 비춥니다.

 

아무것도 안 한 주제에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이는 카느 에 센나.

 

위선적인 말들에도 안색 하나 변하지 않는 아이메리크. 역시 총장 자리에 맞는 정치력의 소유자입니다.

 

뭐, 라우반은 어느 정도 이런 말 할 자격이 있다고 봐야 되려나..

 

아이메리크와는 반대로 자리에 맞는 정치력을 갖추지 못한 알피노.

 

아이메리크는 이슈가르드가 국교 개방을 할 것임을 선언합니다.

 

짝짝짝.

 

이 와중에 유유하세가 따로 보고할 것이 있다고 알피노를 부릅니다.

 

별일 없을 거라는 알피노.

 

미심쩍게 쳐다보는 일행들.

 

문제요? 문제가 있죠.

 

다시 장면이 나나모님에게로 넘어갑니다.

 

나나모님과의 독대.

 

왕정 제도를 끝낼 거라는 나나모님.

 

그건 너무 이상적인 생각 같은데요.

 

그래도 나나모님이 원한다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험가가 부탁을 받아줘서 한시름 놓은 나나모님.

 

그럼 한 잔 해볼까.

 

꿀꺽.

 

!!!

 

휘청.

 

앗!

 

그 순간 라우반은 뭔가 이상한 기분을 느낀 듯합니다. 라우반은 나나모님과 텔레파시도 통하나?

 

쨍그랑!

 

파판에 이런 눈물 표현이 있는 줄 몰랐네요.

 

잔에 뭐가 들어있었는지 아주 괴로워합니다.

 

절절한 표정을 짓는 나나모님.

 

속절없이 쓰러집니다.

 

털썩.

 

쨍!

 

어찌할 바 모르는 모험가.

 

타이밍 좋게 텔레지 아델레지가 들어옵니다.

 

딱 봐도 연기톤.

 

함정에 빠졌습니다.

 

딱 봐도 시녀가 공작원입니다. 그리고 저 구리칼날단 병사 한 놈 미소 짓는 거 보세요. 무조건 이놈들이 저지른 자작극입니다.

 

아니, 죽었는지 안 죽었는지 맥도 안 짚어보고 한눈에 그걸 어떻게 아냐..?

 

하긴 니가 잔에 독을 탔으니까 마시면 죽을 걸 알겠지.

 

니네 집에 있는 걸 마시고 쓰러졌는데, 왜 나한테 누명을 씌우냐?

 

반박하려고 하지만 소용없을 걸 알고 입을 다무는 모험가. 하..엿 됐네..

 

근데 모험가가 여기서 왜 반항을 하지 않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야만신도 단독으로 토벌하는 만큼 힘이야 부족하지 않을 텐데 말이죠. 혹시 반항을 하면 빼도 박도 못하게 누명이 씌워질 것을 염려한 것일까요?

 

알피노와 유유하세에게 화면이 넘어갑니다.

 

갑자기 크리스탈 브레이브 대원이 알피노에게 칼을 겨눕니다.

 

좋댄다..

 

크리스탈 브레이브의 반란.

 

기분 좋은 유유하세.

 

여기서 좀 놀란 게 유유하세가 생긴 것과는 다르게 일베르드 못지않은 느끼한 목소리더라고요.. 마치 '나 나쁜 놈이오'하고 고백하는 듯한 목소리라서, 스포 방지를 위해 일부러 지금까지 목소리가 나오는 대사가 없던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승전 축하연에도 사람들이 들이닥칩니다.

 

들이닥친 무리는 바로 교황청 신전기사단입니다.

 

그렇게 대패를 했는데, 이렇게 타이밍 좋게 드래곤족이 다시 습격했다고?

 

딱 봐도 아이메리크를 돌려보내서 회담을 결렬시키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계획대로 잘 굴러가서 좋다는 표정의 텔레지 아델레지.

 

아마도 텔레지 아델레지가 이슈가르드의 쇄국파와 손잡았기에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개방파인 아이메리크는 텔레지 아델레지에게 언젠가 빚을 갚겠다고 말하는군요.

 

좋답니다.

 

장면이 넘어가서 혼자만 갑갑한 승전 축하연에서 빠져서 미코테 여성과 노닥거리는 산크레드를 비춥니다.

 

작업이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구리칼날단이 나타나 여성은 달아나고 좋은 분위기가 깨집니다.

 

아씨엔에게 지배당해 그쪽 편에서 싸운 건 사실이다 보니 할 말은 없네요.

 

지들 도시에 있는 주술사 길드가 더 기묘한 주제에 사돈 남말하시네.

 

새벽 모두가 함정에 빠진 상황.

 

웅성웅성.

 

라우반은 텔레지 아델레지의 행위에 화를 냅니다.

 

이에 대응해 가장 중요한 수를 놓는 텔레지 아델레지.

 

깜짝!

 

텔레지 아델레지의 팩트 폭행. 넌 사실적시죄도 모르냐!

 

놀라서 말도 안 나오는 라우반.

 

에오르제아의 영웅이 암살의 범인임!

 

그게 대체 무슨 말이야!?

 

아무튼 너네들 다 범인임!

 

배신 때린 일베르드와 로렌티어스.

 

진짜 말도 안 되는 억지다.

 

그건 이쪽에서 할 말이지.. 진작에 이름에서 일베충인 걸 알아봤어야 하는데..

 

알리안과의 약속 장소에서 주운 병이 역시 함정이었습니다. 어쩌면 알리안이 불렀다는 것 자체가 거짓말이었을지도 모르겠군요. 혹시 모모디도 이들과 한패일까요?

 

아니 이놈은 그 기이한 능력으로 너넬 위해서 야만신을 물리쳐 준 건 기억 안 나냐.. 벌써 치매냐!

권력에 미쳐서 다른 건 안 보이는 텔레지 아델레지.

 

증거가 문제가 아니라 진짜 답도 없는 헛소리.. 솔직히 이걸 어떻게 수습하려고 이런 계획을 세웠는지 의문입니다.

 

일베충은 비켜!

 

짜고 치는 고스톱.

 

타짜에 당해서 절규하는 라우반. 내가 호구라니!!

 

이 장면 이제 보니 왠지 덩치만 큰 꼬마 애가 바닥에 드러누워서 땡깡부리는 것처럼 찍혔네요(...)

 

으아아앙아아아아!

 

일베충도 찔리는 게 있기는 한지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이건 또 뭔 개소리야..? 정치력이 문제가 아니라 개념 자체가 이미 나사 하나 빠진 것 같은 말을 하는 텔레지 아델레지.

 

대놓고 라우반을 놀립니다.

 

이 슈발럼이?

 

아니, 지가 한 짓이 아니라고 해도 보는 눈이 이렇게 많은 공식 석상에서 이런 망발을 할 줄이야? 이런 식으로 하면 왕당파를 밀어내 봐야 로로리토한테 밀릴 텐데?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정신이 이상한 것 같습니다.

 

화를 참지 못하는 라우반.

 

누가 그랬죠. 문명인이 야만인보다 무례한 이유는 지 뚝배기가 깨질 거라는 걱정이 없기 때문이라고.

 

예의를 모르는 텔레지 아델레지에게 라우반이 참교육을 선사해줍니다.

 

예의가 무엇인지 깨달은 텔레지 아델레지.

 

아이메리크에게 빚을 받지도 못하고 죽어버렸습니다.

 

이 시대의 참 예절 교육자 라우반. 선생님 얼굴이 너무 무섭습니다!

 

이제 보니 로로리토도 공범인 것 같네요.

 

로로리토, 너도 예절 교육 받고 싶냐!!

 

일베충의 난입.

 

으악!

 

일베충에게 왼팔을 잘리고 만 라우반.

 

라우반 국장님...!!! 팔이!!!

 

멜위브가 항의합니다.

 

새끼, 표정 봐라..

 

하지만 멜위브가 나서면 내정간섭이 될까 봐 나설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크리스탈 브레이브는 독립적이기는 해도 결국 세 나라의 원조를 받는 조직이고, 그 일원인 일베충은 멜위브의 말을 들어야 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소꿉친구 팔을 망설임 없이 베냐..

 

한숨 놓는 로로리토.

 

이제 이 자리의 주도권은 로로리토에게 넘어갔습니다.

 

뭔 소리야. 라우반이 어떻게 이 자리에 올라왔는지 알면서 그런 소리를 하냐?

 

허망한 표정의 라우반.

 

라우반에게 다시 불을 붙이는 일베충. 이 새끼는 전에 엘린 로아유한테 "나도 너와 마찬가지로 비참한 삶을 살았지만 우리 둘에겐 큰 차이가 있지. 나는 실력을 팔았고, 넌 동료를 팔았다."라고 멋있는 대사를 날리더니, 결국 똑같은 길을 걷는군요.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한 라우반의 복잡한 표정.

 

눈이 돌아갔습니다.

 

분노한 라우반과는 달리 일베충은 여유 있어 보입니다.

 

일격에 기둥이 부서지는 등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둘.

 

일베충이 뭔가 기검 같은 걸 날립니다.

 

야슈톨라가 장벽을 펼쳐 기검을 막습니다.

 

라우반도 한 팔을 잃은 상태지만 잘 피했습니다.

 

라우반이 모험가의 결박을 풀어줍니다.

 

라우반이 막는 사이에 다들 도망칩니다. 나머지 쫄들은 일베충의 팀킬에 당한 상태입니다.

 

새벽 일원들이 도주해도 그 정도는 예상 범위 내라는 듯 여유 있는 일베충.

 

옛 소꿉친구 사이에서 순식간에 원수지간이 된 둘.

 

라우반이 막아주는 틈을 타서 도망칩시다.

 

산크레드가 합류합니다.

 

아니, 나도 바빴어..

 

니들 지금 가만히 서서 뭐 하냐? 이럴 게 아니라 빨리 도망쳐야 되는 거 아니냐?

 

혼자 속 편한 이다.

 

혼자 속 편한 이다가 불편한 파파리모.

 

그래, 빨리 도망쳐라 좀.

 

올, 산크레드 믿음직한데?

 

가만히 서서 떠드는 사이에 크리스탈 브레이브와 구리칼날단이 추격해 옵니다.

 

결심하는 이다.

 

설정상 파파리모는 42살이라는데, 어쩌면 파파리모에게 이다는 딸 같은 위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작에 가만히 서 있지 말고 도망쳤으면 둘이 남아서 시간 끌 필요도 없었을 텐데..

 

빨리 좀 가..

 

로로리토와 나나모의 시녀. 딱 봐도 한패죠.

 

간발의 차로 죽을 뻔한 이다.

 

눈이 보이네요.

 

'현자'라고 불리기는 해도, 아는 게 많은 거지 특별히 엄청 강한 건 아닌가 봅니다.

 

물론 상대가 많기는 하네요.

 

솔직히 음모를 꾸민 입장에서 새벽을 제거하면, 이후로 새벽 없이 야만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 한 건지 정말 의문입니다. 알테마 웨폰이라도 어디서 중고로 하나 장만하려 했나?

 

이다에게 뭔가 버프기를 부여해주는 파파리모.

 

님, 흑마도사 아녔음?

 

상당한 위력의 합체기. 이 정도면 다 쓸어버리고 둘 다 도망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둘의 마지막 장면.

 

도망친 일행들에게로 장면이 넘어갑니다.

 

비밀 통로는 하수도였군요.

 

추격자들이 쫓아옵니다.

 

이번엔 야슈톨라와 산크레드가 남겠다네요.

 

그냥 같이 가면 안 되냐..

 

가라니까 가기는 하는데..참;;

 

마지막까지 티격태격하는 둘.

 

야슈톨라가 힘을 모으는 동안 산크레드가 분전하지만

 

화살에 맞고 맙니다.

 

아, 원딜 너프 좀!

 

원기옥을 다 모았습니다.

 

참고로 야미트라는 야슈톨라의 동생입니다.

 

참고로 민필리아는 산크레드의... 뭘까요? 소중한 사람이기는 한 것 같은데, 애인 관계는 아닌 것 같고. 흠..

 

순간적으로 하이델린의 목소리를 들은 민필리아.

 

아니, 넌 왜 남는데..

 

민필리아는 무슨 계시를 받은 걸까요.

 

결국 혼자 도망치는 모험가.

 

비밀 통로가 중부 다날란의 실디하 유적으로 이어지는군요.

 

동료들을 놓고 나온 것을 슬퍼하는 모험가.

 

그런 모험가에게 누군가 달려옵니다.

 

딱 봐도 한 명은 알피노입니다. 옆에는 누구죠?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빨리 정체 알려주세요.

 

갑자기 브레몽데가 나타납니다.

 

저는 림사 로민사에서 처음 스타트해서 브레몽데가 나타났는데, 시작 도시가 다르면 이 장면에서 세쌍둥이 중 그 도시에 맞는 다른 상인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선택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알리제가 보내서 온 것이라는 브레몽데.

 

어차피 쌍둥이인데 동생이고 오빠고 그런 게 큰 차이 있나..

 

그의 정체는 불멸대 소장 피핀.

 

라우반 알딘의 양아들 피핀.

 

돌아갔다가 그쪽도 붙잡히는 거 아닐까요.

 

자책하는 알피노.

 

브레몽데, 처음 봤을 때부터 알았지만 좋은 사람입니다.

 

상심한 알피노.

 

상심한 와중에 오랜만에 시드가 나타납니다.

 

브레몽데의 도움 요청을 받고 온 시드.

 

커르다스로 도망치자는 알피노.

 

라우반의 아들인 이상 피핀도 위험하지 않을까 싶은데, 손을 쓰겠다고 자신 있게 말하네요.

 

그동안 스토리에서 본 것을 생각하면 에오르제아에는 연좌제도 충분히 있을 것처럼 야만적으로 묘사가 되던데, 울다하에서는 그렇지 않을까요?

 

피핀을 놔두고 일행은 커르다스로 향합니다.

 

오르슈팡에게 도움을 청합시다.

 

오르슈팡은 언제나 기운이 넘치는군요.

 

알피노도 인정하는 좋은 사람 오르슈팡.

 

실제로 드래곤족이 쳐들어오긴 했군요? 하지만 그게 와이번 몇 마리밖에 안 되는 거다 보니, 굳이 아이메리크가 복귀할 필요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믿음직한 오르슈팡.

 

오르슈팡이 모험가를 북돋아주기 위해 이제부터 용머리 전진기지를 '눈의 집'으로 부르자고 하네요. 그는 정말 아주 좋은 남자입니다.

 

소중한 친구. 아주 좋은 말입니다.

 

누가 벌써 여기에 왔나?

 

정말 배려심 넘치는 오르슈팡.

 

모험가도 이제야 조금 마음이 풀리나 봅니다.

 

오순도순 잼.

 

이렇게 한참 승전 축하연과 관련된 스토리를 진행했지만, 응접실로 들어가려고 하면 여전히 이어지는 스토리가 많이 남아있다고 경고가 뜹니다. 이 정도면 오늘은 스토리를 충분히 본 것 같으니 다음 글에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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