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XIV] 3.0 메인 스토리 <창천의 이슈가르드> 2. 구름신 비스마르크

2020. 1. 22. 10:26게임/파이널판타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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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주의! 스포일러 주의!)

 

앞서 포르탕 백작에게 아들들을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니, 심부름을 해봅시다.

 

먼저 차남 에마넬랭에게 말을 걸어 봅시다.

 

공을 세워 독립하고 싶다는 에마넬랭입니다.

 

에마넬랭을 돕기로 했는데, 무작위 임무가 잡혔으니 이것부터 돌고 에마넬랭을 도와주도록 하죠.

 

'카른의 무너진 사원(어려움)'은 오히려 일반 버전에 비해 마지막 보스까지 가는 길이 더 직관적이고 쉬워진 느낌입니다. 심지어 중간 보스들 택틱도 기존보다 더 간단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보인 '아제마 교황'은 공략법을 모르는 상황에서는 분명 까다로운 상대입니다. 중간중간 맵 끝에서 등장해 행진하는 '아제마의 사도'라는 이름의 미라들에게 닿는 등의 여러 패턴에 당하면 '아제마의 저주' 디버프가 걸리는데, 이 디버프가 4중첩이 되면 플레이어가 아제마의 사도가 되어 조종이 불가능해지거든요. 위 스샷 찍을 때는 초행인데다가 무작위 임무로 걸리는 바람에 공략도 못 읽어서 제가 아제마의 사도가 돼 버렸습니다..

 

탱커가 사도가 됐음에도 팀원들이 실력이 좋아서 무사히 클리어하기는 했습니다.

 

앞서 '카른의 무너진 사원에 숨은 함정' 퀘스트를 받은 적이 있어서 던전을 마치고 나니 이벤트 컷신이 나옵니다.

 

원래 카른의 무너진 사원(어려움)을 오픈하기 위해서는 퀘스트를 받아야 하는데, 광부 길드의 세세루카에게서 여동생인 네네코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아 카른의 무너진 사원에 다시 방문한다는 설정입니다.

 

발굴 현장에서는 신중하고 섬세하게!

 

당당하게 말한 것치고는 좀 얼빵하네요. 아무래도 라라펠 컨셉은 얼빵하거나 음흉하거나 둘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변명 잼.

 

다른 동료들 대부분이 당했는데도 모르고 있었다는 백치미.

 

세세루카에게 동생을 구출했다고 전해줍시다.

 

포포쿠리의 천진난만한 점프..

 

이거 시스콘 설정인가 보죠? 동생이 저 정도로 작으면 그럴 만도 하겠죠. 라고 하기에는 오빠들도 너무 작네요.

 

형제가 돌아가며 이렇게 천진하게 기뻐하네요. 여담으로 이 둘은 프라민에게 각각 청혼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아버지인 체체로야도 프라민에게 청혼을 한 적이 있다고 하고요. 흠..

 

언젠가 또 도와달라고 하네요.

 

감자는 예스맨답게 언젠가 부려먹겠다는 말에도 마냥 실실 웃기만 합니다.

 

네네코도 구출했으니 에마넬랭을 도우러 갑시다.

 

아발라시아 구름바다의 하늘섬으로 향합니다.

 

에마넬랭보다 훨씬 어려 보이는 시종 오노루아가 에마넬랭을 걱정하네요.

 

정말 아무래도 좋아.. 빨리 퀘스트 진도나 나가자.

 

구름마루 초소의 지휘관 라니에트 드 아유나르트.

 

라니에트는 커르다스 중앙고지에서 이단자 누명을 쓸 뻔한 프란셀의 누나입니다.

 

장미의 기사 라니에트에게 작업을 거는 에마넬랭.

 

별로 환영받지는 못하네요.

 

아무래도 구름마루 초소는 중요 지역이기는 한데, 한직인 느낌입니다.

 

에마넬랭의 말은 개무시합니다.

 

'멍청한' 에마넬랭.

 

부려먹으려고 해도 빽이 빽이니만큼 혹시라도 잘못될까 봐 불안해서 아무 임무나 맡길 수도 없답니다.

 

오히려 시종이 더 신용을 받네요.

 

오노루아도 에마넬랭을 돌려서 깝니다.

 

라니에트를 츤데레라고 착각하는 에마넬랭. 이래서 애니를 너무 많이 보면 안 됩니다.

 

구름바다를 감시하는 에마넬랭을 감시하는 임무를 오노루아에게 맡깁니다.

 

그냥 말만 전달한 건데 큰 도움.. 어지간히 에마넬랭이 껄끄럽나 보네요.

 

이래 봬도 감자는 귀찮은 인간들을 많이 다뤄본 경력자입니다.

 

아발라시아 구름바다에서는 새로운 종족 '바누바누족'이 등장합니다.

 

뚱뚱한 새 같은 모습의 바누바누족.

 

생긴 것과 다르게 민첩하답니다.

 

지정 지점에서 바누바누족을 쫓아줍시다.

 

그런데 퀘스트에서는 그냥 쫓아내라고만 했는데, 등장한 바누바누족을 물리치면 뜨는 텍스트에서는 '처치'했다고 하네요.. 헉..

 

바누바누족을 처치한 다음에,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병사들에게 힘을 불어넣어달라는 퀘스트를 받고 에마넬랭을 찾아가면 원맨쇼를 볼 수 있습니다.

 

왠지 예전에 푸른안개 야영지였나, 청린 정제소였나, 거기서 병사들을 격려하던 것이 생각나는 퀘스트네요.

 

의욕만은 충만한 에마넬랭. 물론 실력이 의욕과 비례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 이거 설마 내 잘못??

 

덤터기를 썼군요.

 

그런데 임무를 하다가 에마넬랭이 바누바누족에게 붙잡혔습니다.

 

에마넬랭은 일반적인 귀족답지 않게 착하답니다.

 

오노루아가 구원을 요청하러 간 동안 에마넬랭을 구출하러 갑시다.

 

야만신과 싸우는 것도 아니고 에마넬랭을 구하러 가는 것뿐인데 '빛의 결의'까지야.. 그런데 전에 미드가르드오름에게 빛의 가호를 봉인당했는데 이 버프는 설정상 무슨 효과일까요? 초월하는 힘인가?

 

계속 진행하면 '풍류가' 에마넬랭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에마넬랭의 밧줄을 풀어주고 같이 탈출합시다.

 

적이 계속 쫓아오지만, 아주 좋은 지원군이 도착합니다.

 

에마넬랭은 큰소리만 쳤지 전혀 도움이 안 되네요.

 

바누바누족 춤이 꽤 귀엽네요.

 

장로 호누바누의 요청에 따라 구름바다에서 하얀 신이 나타납니다.

 

바로 구름신 비스마르크의 등장입니다.

 

비스마르크는 고래 모양의 신으로 구름바다를 헤엄쳐 다닌답니다. 여담으로 림사 로민사의 레스토랑 비스마르크가 여기서 이름을 따 온 것이라는 설정이죠.

 

절망적인 상황에서 에마넬랭이 혼자 도망칩니다.-ㅅ-

 

도망쳐야 할 상황이기는 하지만 혼자 도망치는 건 좀...

 

하지만 절벽에 몰려 더 이상 도망칠 길도 없습니다.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갑자기 시드가 나타납니다.

 

야! 타!

 

오르슈팡이 호누바누를 약 올리고 멋있게 엔터프라이즈에 탑승하네요.

 

무사히 탈출했나 싶었지만 아직 비스마르크의 손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

 

라고 해도 뭐, 당연하게도 무사히 탈출합니다.

 

쫄지도 않았고, 지리지도 않았다고 우기는 에마넬랭.

 

그래, 니 포즈를 보니까 평소에도 허세덩어리인 건 알겠다.

 

Yes! Thank you, Cid!

 

구름마루 초소가 외지이기는 해도 시드를 보낼 정도면 아예 버린 곳은 아닌가 봅니다.

 

너는 될 수 있으면 말하지 마라. 듣는 사람 속 터지니까.

 

혼자만 개똥폼인 에마넬랭. 저게 에마넬랭의 디폴트 자세인가 보죠?

 

전설의 흰고래 비스마르크.

 

야만신의 영향으로 바누바누족이 변한 것이었습니다.

 

다들 심각한 와중에 혼자만 머릿속이 꽃밭인 에마넬랭.

 

짐덩이인 에마넬랭은 여전히 개무시합니다.

 

그런데 에마넬랭은 그 개무시를 개무시하네요.

 

정말 대단하군요.

 

포르탕 가로 돌아오면 아빠에게 맴매 맞은 에마넬랭의 푸념을 들을 수 있습니다.

 

뭐, 이놈은 이대로 냅두고 장남 아르투아렐이나 도우러 갑시다.

 

자신의 임무는 자신의 손으로 수행하고 싶다는 바람직한 마음 때문에 그렇게 반발한 것이었군요.

 

사대 명가 중 뒤랑데르 가와 제멜 가는 포르탕 가와 사이가 안 좋답니다. 포르탕 가와 아유나르트 가는 사이가 좋으니까, 이슈가르드의 정치 세력은 아마 2:2 구도겠군요.

 

'커르다스 서부고지'의 '매의 보금자리'로 향합니다.

 

나중에 플라이어라는 품종의 검은 초코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창천 지역 이후부터는 풍맥을 열면 '날 수 있는' 탈것을 사용해서 날아다닐 수 있는데, 검은 초코보는 기본적으로 날 수 있죠.

 

커르다스 서부고지는 원래 이렇게 눈이 내리는 땅이 아니었다는군요.

 

레드월드는 커르다스 중앙고지에서 만난 적 있는 드리유몽의 친구라고 하는군요.

 

제7재해로 인한 대한파 이후 커르다스 서부고지는 '얼음의 무녀'가 이끄는 이단자들의 소굴이 되었습니다.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착한 귀족인 이조도르를 볼 수 있습니다. 창천 이전에 생각한 이슈가르드의 이미지와는 달리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볼 수 있는 귀족들은 대부분이 선해 보입니다. 또는 감자가 일선에서 퀘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퀘스트 중에 보는 귀족들은 일선에서 모범이 되려고 하는 바람직한 자세의 귀족들인 것뿐일 수도 있겠죠. 예전에 만난 이단심문관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못된 놈들도 있는 것이 확실하고 말이죠.

 

커르다스 서부고지 가운데에는 맵을 가로지르는 절벽이 있는데, 아르투아렐이 절벽에서 뛰어내리지 말라고 경고하네요. 하지만 어차피 아무리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도 체력이 1이 남으니까 별 걱정 없이 뛰어내려도 됩니다. 물론 몹이 애드나는 경우는 책임 못 져요.

 

계속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이단자들의 소굴에서 이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미드가르드오름이 참견하네요.

 

이젤도 감자처럼 초월하는 힘의 소유자입니다.

 

드라바니아에서 성룡 흐레스벨그를 만나 용시전쟁의 비밀을 알았다는 이젤.

 

피로 얼룩진 기억은 피로 씻을 수밖에 없는 것일까요? 그래봤자 다시 피로 얼룩질 것이 뻔한데 말이죠.

 

이단자 수색을 마쳤으니 다시 포르탕 가로 돌아갑시다.

 

오르슈팡은 포르탕 백작의 사생아였군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아르투아렐. 바로 반성할 줄도 알고 좋은 지도자의 면모가 보이는군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보고 다음에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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