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XIV] 크리스마스 이벤트 <2019 별빛 축제>

2019. 12. 31. 18:05게임/파이널판타지14

파이널 판타지 14의 크리스마스 이벤트인 '2019 별빛 축제'는 그리다니아 구 시가지의 미 케토 야외음악당 중앙 무대의 아므 가란지와 대화해 시작할 수 있습니다.

 

별빛 축제 이벤트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주최되며 아므 가란지 역시 매해 볼 수 있는 모양인데, 이전에 별빛 축제에 참여한 적이 있는 캐릭터로 대화를 하면 아므 가란지의 대사가 달라지는 듯합니다. 제 캐릭터로는 처음 별빛 축제에 참여하다 보니, 아므 가란지가 처음 뵙겠다고 인사를 건네네요.

 

현실에서 니콜라우스 성인에게서 유래된 크리스마스에 대응해 파판에서는 에오르제아 12주신 중 하나인 니메이아의 성인에게서 별빛 축제가 유래됐다는 설정인 듯합니다.

 

별빛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검은토끼 무역 상사의 마이센타를 만나야 합니다. 세계를 구하든 말든 MMORPG에서 플레이어는 항상 심부름꾼 취급이죠.

 

마이센타의 뒤에 서 있는 세 사람은 아마 남성 소프라노 트리오 같습니다.

 

뭔 소리야.. 예술인들이란;;

 

선택지가 나오지만 딱히 뭐를 선택하든 스토리에 상관은 없습니다.

 

저는 초코보를 추천했는데, 마이센타가 깜짝 놀라는군요.

 

어차피 자기가 생각한 대로 할 거면서 왜 물어보니..

 

카느 에 센나로 합시다.

 

카느 에 센나는 안 되고, 감자는 막 부려먹어도 되나요..

 

자뻑..ㄷㄷ

 

짠순이 마이센타.

 

잔심부름까지 그냥 다 시키는군요.

 

여전히 변태 같은 베아탱. 후후후...

 

후후후...

 

마이센타 씨가 감자를 좋아한다고요? 방금 전에 처음 만났는데...

 

2019년이 다 끝나가는데도 이 어색한 물건 주고받기 모션은 여전하군요. 어차피 손에 아무것도 안 들고 있는데, 굳이 이런 모션을 취하는 장면을 만들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빼는 척하다가 목소리가 귀엽다니까 냉큼 수락하는 아므 가란지.

 

자뻑녀 마이센타도 그 자신감에 당황할 지경.

 

아마 베이스나 바리톤으로 보이는 역할에는 벤펠트가 참여하게 됩니다.

 

중요한 지휘자는?

 

누구로 할까?

 

왜 다 감자를 쳐다보는 것이지?

 

보상을 준다고 하니까 바로 의욕을 내는 감자. 역시 감자는 다 속물입니다.

 

이제 '별빛축제에 울려 퍼지는 노래' 반복 퀘스트를 통해 '별빛축제 실행위원의 증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두 켤레의 부츠? 부츠 두 켤레를 겹쳐 신은만큼 탄탄하다는 건지, 두 켤레를 미리 준비해서 준비성이 좋다는 건지, 정확히 무슨 의미의 속담인지 잘 모르겠군요.

 

'차분한 별빛축제 실행 위원'에게 말을 걸어서 과제를 성공하면 증서를 2개, '열혈 별빛축제 실행 위원'에게 말을 걸어서 과제를 성공하면 증서를 3개 받을 수 있습니다.

 

노트 타이밍이 은근히 애매해서 직접 해보지 않으면 말로만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처음에는 차분한 별빛축제 실행위원에게 말을 거는 것을 추천합니다.

 

감정선을 잡고.

 

시작!

 

개인적으로는 노트 타이밍이 눈으로 보고 누르기에는 애매하고 노래에 맞춰 누르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제가 박치라서 그런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건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연주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어차피 반복 퀘스트기도 해서 처음부터 열혈 버전으로 도전했더니, 하마터면 실패할 뻔했네요.

 

증서 획득!

 

증서는 음악단 밖의 '별빛축제 실행위원'에게서 다른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반복 퀘스트를 한 번 완료하면 추가 퀘스트 '별빛축제는 모든 이에게'가 생깁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으로 보이는데, 선물 안 준다고 바로 울다니.. 대체 선물로 뭘 주길래?

 

굉장한 허벅지의 니메이아의 성인.

 

산타가 굳이 푸근할 필요는 없지만 너무 패셔너블하니까 오히려 부담스럽네요.

 

편견 없는 아이들은 선물 준다니까 그냥 좋답니다.

 

이제 보니 성인님 이마에 계인이 찍혀 있네요. 혹시 소림사 출신인가요? 그렇다면 저 근육도 납득이 갑니다만..

 

뭔 소리래.. 심부름 시키려고 별말을 다하는 아므 가란지.

 

헛헛허!

 

성큼성큼 떠나는 성인님.

 

소녀를 찾기 전에 반복 퀘스트 한 번 더 하고 가죠.

 

아까보다는 성적이 좀 나아지기는 했는데, 여전히 노트 타이밍이 애매하게 느껴집니다. 저만 그런 걸까요? 하여튼 연주도 마쳤고, 이제 소녀나 찾아봅시다.

 

누가 감격해서 울면서 멀리 뛰쳐나가냐..

 

칭찬이었구나. 내가 성급했네.. 미안..

 

소녀를 찾아 말을 겁시다.

 

퀘스트 진행 중에는 애 나이가 10대 중반 정도 같았는데, 글 쓰면서 보니까 키는 몰라도 얼굴은 그냥 어린애 같네요.

 

순수한 소녀의 마음.

 

이건 상관없는 얘긴데, 마이센타가 꽤 신봉선 씨 닮지 않았나요?

 

뭐, 뻔하죠.

 

예의도 바르네.

 

신기한 눈빛으로 마이센타를 바라보는 감자.

 

아마 평소 마이센타의 컨셉은 이번 이벤트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나 봅니다.

 

응, 진짜 번거롭다.. 번거로운 거 알면 시키지 좀 마..

 

성가대 의상 획득.

 

'삼림도시 음악대' 업적 획득.

 

아하, 별빛 축제에는 그런 유래가 있었군요.

 

성가대 의상 착용샷을 보면서 이번 글은 마치겠습니다. 다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