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30. 13:59ㆍ게임/파이널판타지14
2019.11.26 글
드디어 한 달 동안의 정액제 기한이 끝났습니다! 만, 그 소감은 다음에 글을 쓸 때 정리해서 말하고 오늘도 그냥 의식의 흐름에 따라서 플레이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이 앞에서 대사를 대충 넘기느라 스샷을 못 찍었는데, 이 둘은 본인들이 종족과 성별을 뛰어넘은 커플이라고 합니다. 처음엔 뭔 소린가 싶어서 화면을 확대해 봤더니, 휴런 남성과 미코네 남성 커플이더군요.
음, 선남선남 커플이네요. 이쁜 사랑하세요~
이건 글리치인지 그냥 신경을 못 쓴 건지, 시리우스 대등대에서 세이렌을 물리쳐 달라는 퀘스트를 받은 상태여도 미미도아가 모라비 조선소에서 이런 대사를 치네요.
시리우스 대등대 퀘스트는 원래 맥주 항구에 위치해 있는 미미도아한테서 받는 거라서 아마 제작진들이 미처 설정 충돌을 신경 쓰지 못한 듯합니다. 파판14 제작진이 꼼꼼한 것으로 유명한만큼 게임을 하면서 설정 충돌을 본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이런 걸 보네요.
저번 글에서 탈룰라했던 프라민 씨가 그렇게 아름답다고 합니다.
그런가..?
머리가 하얘서 그런 건지, 미코테 얼굴 화장이 주름처럼 느껴져서인지, 안경 때문인지, 옷 스타일 때문인지, 민필리아 엄마 포지션이어서 그런건지 왠지 할머니 느낌 뿜뿜이지 않나요? 쓰고 보니 늙어 보이는 이유가 한둘이 아니네요.
하여튼,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요??
나란히 놓고 봐도 똑같이 흰머리인 알피노는 어려 보이는데, 프라민은 그냥 할머니 같습니다.
참고로 민필리아의 이름은 아실리아라고 합니다. 굳이 본명을 숨겨야 할 이유가 있었나 싶은데, 이것과 관련된 이야기가 따로 진행될 것도 같군요.
아무 생각 없이 던전을 돌다가 공략수첩 항목을 달성해서, 드디어 모험가 소대에 새로운 병사가 지원을 했습니다.
으악, 내 눈! 운영자님, 저 놈의 서블리가는 제발 좀 삭제하면 안 되나요?!?!
그래도 소대 인원이 모자라서, 급한 대로 인원 채우기용으로 릴하르를 채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원병이 등장하면 바로 나가리행입니다.
아직 모험가 소대가 무엇 때문에 있는 콘텐츠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사람들의 군표를 조금씩이라도 태우기 위한 용도가 있는 것은 확실하군요. 무슨 기능이 있는지 더 알아보려면 일단 소대 레벨을 더 올려야겠습니다.
일단 훈련부터! 매일 팔굽혀펴기 100개! 윗몸일으키기 100개!
스쿼트 100개! 10km 달리기! 이것들을 매일 반복한다!
길 가다가 발견한 B급 마물, 핏빛 메리. 이 녀석의 영문명이 Bloody Mary라는 걸로 봐서 이거 '메리 1세'의 패러디 같기는 한데, 대체 무슨 영문으로 이런 녀석한테 그런 패러디를 사용한 건지 모르겠네요. 이 녀석 설명을 보면 '격노한 어미 새는 알 도둑을 부리로 사정없이 찔러댔고, 그 결과 녹색이었던 털이 새빨갛게 물든 이 아프칼루는 '핏빛 메리'라 불리게 됐다는군.'이라는데, 딱히 깃털이 빨갛지도 않고..영문을 모르겠습니다.
고대의 무기 퀘스트를 진행하다가 만날 수 있는 게롤트. 이 남자를 보면 와우에서 왜 흑대인남이 유행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흑대인남이 싫은 분께는 대신 구석에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는 귀여운 모그리를 드리겠습니다.
츤데레 흑대인남 게롤트. 제가 위쳐는 안 해봐서 그 유명한 게롤트가 어떤 캐릭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파판14의 게롤트도 위쳐의 게롤트의 캐릭터성에 밀리지 않을 겁니다.
전사 고대 무기 브라부라 복원 완료! 힘들었다.. 스샷은 따로 안 올렸지만, 이거 얻는 데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이어서 고대무기를 제니스로 업그레이드하면
조디악 웨폰 퀘스트가 해금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노가다보다 더 엄청나다는 그 노가다성 때문에 고대무기작은 일단 여기서 중단하겠습니다. 이펙트를 무기에 바른 걸로 만족하죠. 언젠가 파판에서 즐길 거 다 즐기고도 시간이 남는 때가 온다면, 후속 퀘스트는 그때에나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르도나에서 크리스탈 타워 해금 퀘스트 진행 중에 희미하게 보이는 크리스탈 타워. 이 때는 뭐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제가 그래픽 사양을 낮춰 놓아서 이렇게 흐리게 보이는 건가 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필드에서 보면 멀리서도 이렇게 선명하게 잘 보이네요. 렉인가??
옛 암다포르 성에서 볼 수 있는 머리 없는 기사 둘라한. 파판14에서는 '듀라한'이 아닙니다.
옛 암다포르 성의 2번째 중간 보스인 악마의 벽. 기괴한 디자인 때문에 스샷을 찍어봤습니다.
오늘의 불편한 점. 레벨 조율을 하고 돌발 퀘스트를 깨면, 체력이 조율된 수준에서 레벨 조율이 풀립니다. 원래 파판14에서는 비전투 시 체력 회복이 빨라서 별 문제는 없지만, 탈 것을 소환한 상태에서는 내 버디가 사라져서 버디의 체력이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이 점이 은근히 불편합니다.
퀘스트 조건이 맞지 않는 상태에서 퀘스트 몹의 표시가 저렇게 빨갛게 뜨는 것을 처음 봐서 스샷을 찍었습니다.
친구초대 보상으로 에테라이트 진자 획득. 친구에게 이동할 때의 에테라이트 비용을 경감시켜 주는 용도라는데, 이 게임에서 에테라이트 비용이란 건 공기와도 같은 비중이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는 아이템 같군요.
오늘의 글리치 2번째. 메인 퀘스트를 덜 밀어서 아직 라무를 본 적도 없는데 벌써 보르셀이 라무 얘기를 하네요.
웨지 구출 퀘스트.
보통이라면 웨지감자가 귀여워 보여야 할 텐데, 전에 웨지감자 성우 목소리를 들은 이후로 전혀 정이 안 가네요. 그냥 말썽쟁이 10대로밖에 안 보임.ㅇㅇ
게다가 기껏 구출하러 왔더니, 알아서 탈출하네요.
갈론드 아이언웍스의 뉴페이스 제시 등장.
그런 고충이..
제시는 한 성깔한다는 설정인가요?
사실 얘도 기계 변태였습니다.
변태 공돌이녀의 퀘스트를 깨면, 마도 아머 탑승 시에 마도포와 마도 광자포를 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간지용이기 때문에, 실용성은 0입니다.
메인 퀘스트를 밀다 보니, 드디어 에테라이트도 없는 저녁별 만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징적인 의미에 대해서 논하기보다는 에테라이트가 있는 마을로 본부를 옮긴다는 걸 기뻐하자고!
하지만 위리앙제가 야만신 명목으로 모래의 집에 남는 바람에 결국 플레이어는 모래의 집이라는 지옥구덩이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하..
사스타샤 침식 동굴(어려움)에 입장하면 인트로 영상에서 메디슨 선장이 데리고 다니는 콜리브리의 대사를 볼 수 있습니다.
콜리브리의 '엉큼해'라는 대사는 파판11에서 나온 밈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사스타샤 침식 동굴(어려움)을 깨면 매디슨 선장은 죽어서도 시체능욕을 당합니다. 사실 파판14 설정이 밝지 않기는 하지만, 제작진도 은근히 악취미네요.
크리스탈 타워를 열기 위한 퀘스트 중에 등장하는 새로운 인물 그라하 티아. 저는 이런 캐릭터는 일본 특유의 서브컬처적 정서 때문에 오글거려서 싫어요.
아까 웨지도 그렇고, 일반 NPC들도 이렇게 알아서 잘 탈출할 거면, 구하러 올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꼬마 친구 '꼬마 물소' 획득. 맛있어 보인다는 설명의 유우머가 재미있습니다.
메인 퀘를 진행하다 보면, 육체미 성애자 오르슈팡이 생각보다 사람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귀여운 타타루의 무서운 노래..캡모에라기보다는, 역시 이 게임에 정상인은 아무도 없다는 의미인 듯합니다.
옛날에 플레이할 때는 없었던 초코보 가방은 인벤 칸이 두 사이즈 늘어난 느낌이라서 참 편리하고 좋습니다.
야만신은 사실 신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떡밥.
오늘의 글리치 3. 영상과는 달리 인게임의 모그리 크기 차이가 이상하게 나네요.
'장인 고졸 이츠칸'. 대학교를 나왔으면 '장인 대졸 이츠칸'인가요? ..죄송합니다.
바하무트 오픈 퀘스트에서 처음 만나는 알리제.
플레이어는 이 시점까지 아예 알리제하고 말도 섞어 본 적 없다는 설정인가 봅니다.
얘는 앞으로 바하무트 스토리 라인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군요.
뿔의 아이 중 한 명인 '오 아파 페시'. 그의 헤어 스타일은 대체..
야만신 오딘의 본체는 사실 참철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필드에서 등장하는 오딘은 매번 부활할 때마다 이전에 막타를 친 유저의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그 유저가 오딘을 처치하여 참철검을 획득하고 신도화가 일어나서 다시 오딘이 되는 루프적 설정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중2병 아씨엔 엘리디부스 등장.
'인식', '아더', '일깨우는'. 중요한 요소를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겠지만, 아무리 봐도 중2병 표현 같아요.
파판 15 콜라보 퀘스트.
아, 그 샤기컷은 대체..
한물 간 헤어스타일..이 아니라 처음 보는 자동차에 경악하는 아이언웍스의 직원들.
녹티스.
레갈리아.
넘치는 중2병도 기계만 보면 눈 돌아가는 시드에게는 아웃 오브 안중입니다.
다른 세계에서 표류?
이세카이!
으..퀘스트에까지 샤기컷이 보이네요.
오늘의 글은 시드는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맨날 농땡이 피우고, 항상 직원들에게 혼난다는 사실을 보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정액제로 한 달 동안 플레이한 소감을 말해보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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