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일기 #11 (220318~220404)

2022. 9. 25. 19:56음식/기타

220318. 밀플랜비 숭실대점. 치킨라이스 부리또 5500원.

예전에 분명 라이스 버전이 별로라고 했었는데요, 저는 음식이 맛없는 걸 경험해도 종종 다시 모험을 해보고 싶을 때가 있더라고요. 왠지 그때의 경험이 일시적이었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그런 기대가 있달까요.

해서 라이스 버전으로 주문을 했는데, 맛있네요. 전에 먹었을 때는 컨디션이 안 좋아서 익숙하지 않은 맛을 잘 못 받았던 건지...

사이드로는 크리스피 감자 6500원. 제가 먹는 양이 많지 않아서 역시 주문하고 후회했습니다.

220320. 싸다김밥 압구정역점. 라면 4000원. 싸다김밥 2500원.

집 앞 김밥집에서 3000원짜리 김밥을 파는 탓에 2500원이라도 뭔가 이득인 느낌입니다.

220322. 왕돈까스&왕냉면 홍대점. 돈+라면 7500원.

여기는 돈가스랑 여러 면류를 세트로 적당한 가격에 파는데요, 혹시 간다면 냉면이랑 쫄면은 시키지 마세요. 밀가루 냄새가 좀 나는 느낌이에요. 저는 라면이나 모밀을 추천합니다.

220324. 노량진할머니왕파전. 숙주고기전.

평일에 10000원만 내면 숙주고기전에 대박막걸리까지 한 통이라는 엄청난 가성비. 거기에 맛도 좋으니 호평 일색인 게 당연합니다.

이건 16500원짜리 고기왕파전입니다. 고기성애자라면 이것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220325. 쑝쏭돈가스 숭실대점. 큐브 치즈 카츠. 9900원.

가게 2층에 자리가 넓어서 좋네요.

두툼 치즈 돈까스. 8500원.

돈가스도 맛있고요.

여담으로, 요즘 모든 테이블에 주문 가능한 모니터가 있는 식당이 종종 보이는데, 신기한 점은 여기처럼 완성된 음식을 내놓는 곳이면 몰라도 고기를 테이블에서 굽는 식당에서도 은근히 많이 사용한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기름 튀는 걸 어떻게 커버하나 싶거든요.

매일 닦는다고 해도 모니터가 망가지는 건 시간문제일 거고, 주기적으로 갈아줘야 할 텐데, 그것보다는 사람 1명 더 쓰는 게 가성비 면에서 낫지 않은지... 물론 업주 입장에서 당연히 생각해 봤을 문제일 테니, 문외한이 이러쿵저러쿵하는 건 우스운 일이지만요.

220330. 오랜만에 먹은 셀렉션 아이스크림.

원래 맛있지만, 다른 아이스크림에 비해 입 심심할 때 먹기 딱 좋은 크기라서 더 좋았네요.

220331. 왕십리 행운돈까스. 치즈돈까스. 8000원.

여기도 왕십리-한양대 대표 돈가스 가성비 맛집이죠. 바로 옆에 있는 와와처럼 스프를 준다는 것도 좋습니다.

220401. 히토리우동. 붓가케우동 곱빼기. 6000원.

조씨네 고기국수 아래에 위치해 있는 우동집인데, 우동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것을 증명하듯 갈 때마다 줄이 길어서 몇 번을 실패하다가 간신히 뚫는 데 성공한 집입니다.

확실히 일반 메뉴랑 곱빼기 메뉴 가격이 같다는 점과 우동 먹기 전에 무료로 밥과 카레를 미리 먹을 수 있다는 점은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 입장에서 엄청난 메리트를 선보이고 있죠.

다만, 개인적으로 우동면은 쫄깃하니 맛있었지만, 국물이 좀 많이 짜서 별로였습니다.

220401. 그냥 GS편의점에서 신기해서 찍은 슈퍼맨사이다와 배트맨콜라.

한번 사 먹어보고 싶기는 했지만, 한참 제로만 마시던 때라서 그냥 포기했었습니다.

220404. 숭실대 취향.

앞서 간짜장 먹고 양파가 덜 익었는지 매웠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그냥 짜장면으로 먹었습니다. 확실히 짜장면은 배달시키기보다 식당 가서 먹는 게 맞는 선택이에요.

'음식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끼니일기 #12 (220405~220424)  (0) 2022.09.27
끼니일기 #10 (220224~220317)  (0) 2022.09.24
건두부 볶음 만들기 재도전  (0) 2022.07.06
끼니일기 #9 (220207~220222)  (0) 2022.07.01
건두부 볶음 만들어 보기  (0) 2022.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