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야 미안해 / 싫은 인간 유형 / 버섯

2022. 5. 1. 13:43잡담

From, 블로그씨

4월 22일 오늘이 지구의 날이라고 해요. 지구환경보호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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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때 얘기했던 것과 마찬가지 생각입니다.

기업이나 산업 차원을 넘어서 애초에 국가 차원에서 생각을 해야 하는 주젠데, 개인이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어요. 그냥 시키는 대로 재활용이나 열심히 하는 정도죠.

그나마 그것도 개인에게 직접적으로 올바르게 정보는 미비하고, 몇십 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집행 부서마다 다 말이 다르고 그러는데, 대체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어요.

물론 개인 차원에서도 제대로 할 마음도 없고 별로 미안하지도 않으면서 '지구야 미안해ㅜㅜ' 이러기만 하는 건 꼴 보기 싫지만, 일단 개인을 감화하기보다는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싫은 인간 유형

- 남을 끌어내리려는 사람

보통 다른 사람을 자신의 성향으로 물들여 자기 수준으로 끌어내리려고 하는데, 악질적인 경우는 자기보다 못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가스라이팅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사람

아무 일도 아닌데 괜히 호들갑 떨면서 주위 사람들을 신경 쓰이게 만듭니다.

- 말 돌리는 사람

본인이 말을 잘못해놓고 아닌척합니다. 오히려 상대에게 화를 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 일 안 하는 사람

일 안 하는 것도 싫지만, 평소에 요령 피우는 게 보이는 사람이 갑자기 열심히 하면 속내가 보여서 더욱 싫습니다.

- 잘난 척하는 사람

능력 있는 사람이 잘난 체하는 것도 계속 듣다 보면 아니꼬워지는데, 능력도 없는 사람이 잘난 체하면 짜증만 납니다.

- 정보 공유 안 하는 사람

업무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습니다. 특히, 일 저질러 놓고 드러날 때까지 입 꾹 다물고 있는 건 상습적입니다.

- 필터 없이 말하는 사람

헛소리를 당당히 쏟아내고 주워 담을 생각도 안 합니다. 단, 이 경우는 다들 불만을 가지고 있는 부분을 직설적으로 공론화해줄 때도 있어서 때때로 좋은 면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말 악의를 가지고 남을 괴롭히는 사람을 사회에서 만난 적은 없지만, 자각 없이 (진짜 모르는 건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남이 괴로운 행동을 하는 사람은 참 많네요.

뭐,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처럼 저 역시 누군가에게는 마땅찮을 수 있겠죠. 항상 그 점을 잊지 말고 자기반성을 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버섯

버섯은 물로 씻으면 안 되고 키친타월 같은 걸로 먼지만 살짝 털어내고 요리해야 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버섯을 요리에 쓸 때 항상 이 점 때문에 고민합니다. 굳이 먼지를 먹을 필요 있나, 재배 환경이 아무리 깨끗하다 해도 유통과정도 그렇다고 보장할 수 있나, 흐르는 물에 살짝만 씻으면 괜찮은 거 아닌가 등 온갖 생각을 하죠.

타협점으로 적신 행주로 살짝만 닦아내는데, 그것도 별로라는 사람들도 있고... 버섯을 많이 좋아하지도 않는데, 이것 때문에 종종 괜한 고민을 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