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 커뮤니티 / 내리고 타 / 레보스키

2021. 11. 17. 16:13잡담

여초 커뮤니티

마기꾼에 대한 글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여초 커뮤니티의 얼굴 품평에 대한 글을 봤는데, 가관이더군요. 뭐랄까, 생각지도 못한 심연을 들여다본 느낌이랄까요.

한국 탑티어 얼굴의 소유자들을 놓고 이 사람은 뭐가 아쉽고, 저 사람은 뭐가 부족하고... 그러면서 댓글에서는 글쓴이의 통찰력에 감탄하고 간다 이러는데ㅋㅋㅋㅋ;;;

하다못해 일반인 사진 갖다 놓고 품평하면 너는 얼마나 잘났냐 정도나 생각하고 말겠지만, 얼굴로 먹고사는 아이돌이나 연예인들을 모아놓고 품평을 하고 있으니, 정신이 힘든 사람들만 모인 곳인가 싶어 불쌍할 지경이더라고요.

누가 봐도 되지도 않는 얘기에 찬동하는 게 이게 그 유명한 여자들의 공감력인가 싶기도 하고, 이게 혹시 요즘 유명한 여초 다중분신술인가 싶기도 하고...

링크라도 달까 했지만, 혹시나 집중포화라도 받을까 무섭고, 독자분들 정신 건강에 해롭기도 하니, 그건 생략하겠습니다. 애초에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 찾으려고 하면 그런 유의 글들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니 궁금하면 구글 검색ㄱㄱ

내리고 타

옛날보다는 덜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를 탈 때 내리는 사람을 기다리지 않고 먼저 타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노인이나 덩치가 작은 여성들이 그렇게 밀고 들어오면 이걸 밀치고 나갈 수도 없고 참 어찌해야 하나 싶은 난감한 순간들이 많습니다. 차라리 젊은 남자들이 그러면, 혹시 상대가 넘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부담 가질 필요 없이 걍 당당하게 밀치고 가면 되는데 말이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딱히 나이, 성별 차이 때문에 이런 현상이 벌어진다는 말은 아니고, 그냥 태생적으로 매너가 없는 사람들이 있달까요... 아마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한 사람들이 그러는 것 같습니다.

레보스키

 

영화 '위대한 레보스키'에서 나온 장면에서 사운드만 따와서 러시아 정교회 세례 장면에 입힌 개그 영상인데요, 오랜만에 생각나서 찾아봤다가 다시 봐도 웃겨서 공유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9twTtXkQNA

 

요즘 은근히 이렇게 변기통에 얼굴을 담가버리고 싶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데, 실제로 그럴 수는 없으니 대리만족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