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3. 12:38ㆍ잡담
무료 게임 수집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스팀에서 이벤트로 나눠주는 무료 게임을 모으고 있는데요, 이게 어느새 엄청난 양이 모였더라고요.
이렇게 모은 게임이 100개는 거뜬히 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중요한 건 무료로 받은 게임 중에서 직접 플레이한 게임은 제 기억상 단 한 개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그냥 라이브러리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딱히 게임 모으는 것을 또 하나의 게임이라고 여길 정도는 아니지만, 왠지 무료로 준다는데 안 받으면 손해인 것 같다 보니 안 플레이할 걸 알면서도 모으는 걸 멈출 수가 없네요.
스팀 말고도 고그, 유비, 에픽 등 다른 플랫폼에서 뿌리는 무료 게임도 소식만 알면 꼬박꼬박 모으고 있기는 한데, 예전에 한참 모바일게임 섭렵할 때도 하나를 한 달은 붙잡고 있던 제 게임 스타일상 이 게임들을 플레이할 날은 오지 않을 듯...
게으름
요즘 개인적으로 가장 고민인 것은 바로 게으름입니다.
게으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단 시작하고 봐야 한다는 건 알지만, 막상 해야 할 일을 하려고 자리를 잡으면 눕고 싶고, 딴짓하고 싶고, 놀고 싶고, 결국 데드라인이 코앞에 닥칠 때까지 미루게 되네요.
뭐, 가장 기본적인 게 가장 어려운 거니까요...
혹시 좋은 게으름 극복 방법 알고 계시는 것 있다면 좀 알려주세요.
마기꾼
https://hmseo91.tistory.com/1406
전에 '마스크 매직'이란 현상에 대해서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TV에서 같은 의미의 '마기꾼'이라는 다른 신조어가 나오더군요.
확실히 마스크 매직보다는 마기꾼이라는 말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게, 저는 마스크를 안 쓴 상태로 처음 만난 것이 아니라 마스크를 쓴 상태로 처음 만난 상대에게는 그 사람이 마스크를 벗었을 때 그 사람에게 적응하는 시간을 추가로 필요로 하게 될 수밖에 없더라고요.
눈만 보고 상상력으로 그 사람을 이상적인 모습으로 보정해서 보다가, 그렇지 않은 민낯을 보면 나름 쇼크를 받는달까요.
하여튼 이 단어, 재치 있네요. 의미도 듣자마자 바로 이해 가고, 입에 딱 달라붙는 게 취향에 딱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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