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 피트 어드벤처 / 마스크 형태 / 음식 사진 연습

2021. 10. 13. 10:56잡담

링 피트 어드벤처

 

한때 피트니스 게임 붐을 몰고 왔던 링 피트 어드벤처를 이제야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미 올해 초부터 다른 가족들은 이걸로 운동을 하고 있었으나, 저는 원래 운동을 알아서 하고 있기도 해서 링 피트를 직접 하지는 않고 가족들이 하는 걸 보기만 했는데요, 최근에 허리를 다쳤다가 운동을 다시 시작했는데 오래 쉬어서 그런지 너무 의욕이 안 나서 이걸로라도 의욕을 끌어올려 볼까 해서 링 피트를 시작했습니다.

운동 강도는 아직 막 시작한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첫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니 오랜만에 땀을 줄줄 흘릴 정도로 나름 힘든 편인데요, 그래도 확실히 제가 겜돌이라서 그런지 운동이 힘든 건 분명한데도 게임 플레이하는 감각 때문에 별로 지치는 느낌은 안 들더라고요.

뭐,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걸 보자니 점점 진행할수록 난이도가 상승하는 건 명백하므로 벌써 쉽다고 할 건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더 진행하고 후기 올리겠습니다.

마스크 형태

마스크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왼쪽 같은 가로줄 마스크와 오른쪽 같은 세로줄(부리형) 마스크가 대표적이죠.

개인적으로는 코로나 유행 초기 부리형 마스크를 썼을 때 안경에 김이 많이 서리는 게 불편해서 그 이후로는 가로줄 마스크만 썼는데, 최근 우연히 부리형 마스크를 사용했더니 이것도 은근히 편리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가로줄 마스크는 입과 마스크 사이의 간격이 짧아서 입을 조금만 내밀면 입술이 마스크에 닿고, 음식을 먹고 그 잔여물이 입 주위에 남아있으면 마스크에 묻기도 하는데요, 부리형 마스크는 입과 마스크 사이에 간격이 충분해서 전혀 그럴 일이 없더라고요.

가로줄 마스크를 쓴다고 해서 김이 아예 안 서리는 것도 아니니 다시 부리형 마스크로 갈아타야 하나 싶기도 한데, 생각해 보면 애초에 마스크를 아예 안 쓰는 게 아닌 어떤 마스크가 더 편한지나 고민해야 하는 현실이 참 갑갑하네요.

음식 사진 연습

요즘 음식 사진 찍는 걸 연습하고 있습니다.

음식 사진 찍는 걸 연습한다고 하면 아마 음식을 예쁘게 찍는 걸 연습하는 거라고 생각할 텐데요, 그게 아니고 음식을 찍는 습관 자체를 들인다는 완전 기초 단계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음식 리뷰 잘만 올렸으면서 뭔 소리를 하는 거냐고 물으실 수도 있겠지만, 요즘 계속 음식 먹기 전에 사진부터 찍고 먹어야지 생각은 하는데, 막상 음식이 앞에 나오면 일단 수저부터 들고 한참 먹다가 '아 맞다 사진 찍어야 하는데'하면서 뒤늦게 사진 생각이 나거든요.

한동안 음식 리뷰를 안 올린 것도 사실 이 때문... 음식 리뷰 외에도 식단 관리 겸 끼니일기 같은 것도 써볼까 하는데 사진을 안 찍으니 글을 쓸 수가 없네요.

해서 연습 중인데요, 잘 될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은근히 눈앞의 음식에 식탐이 강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