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관리 관련 잡담

2021. 4. 17. 09:54잡담

입술 뜯는 버릇

언젠가 말했듯이 저는 입술 껍질을 뜯는 버릇이 있습니다.

몸이 피곤하다든가 겨울처럼 날씨가 건조해서 입술이 마르면 입술 껍질이 뜨는데, 입술을 핥다 보면 이게 은근히 거슬려서 뜯다 보니 습관이 들어버렸습니다.

문제는 이게 뜯으면 뜯을수록 입술 상태는 더 안 좋아지고, 잘못 뜯으면 피가 나기도 하고, 매운 음식을 먹기도 힘들어지며,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안 좋은 영 좋지 않은 습관이라는 거죠.

그래서 최대한 입술을 안 뜯으려고 노력을 하는데, 하도 오랜 시간 동안 몸에 밴 습관이다 보니 무의식적인 행동을 자제하기가 힘드네요.

혹자는 입술 관리를 하려면 립밤을 바르면 좋다고 하는데, 입술 상태를 빨리 개선하려면 립밤을 쓰는 게 맞겠지만, 안 바르다가 바르려고 하니 은근히 냄새도 별로고 입술도 영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ㅎㅎ;;

그래도 나름 절제를 한 덕분에 예전에 비해서는 입술도 덜 부르트는 등 입술 상태가 좋아지는 게 눈에 보이기는 하니 계속 노력해봐야겠죠.

참고로 혹시 저처럼 안 좋은 습관을 고치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그 습관을 대체하는 다른 습관을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입술을 뜯고 싶으면 입을 앙 다무는 느낌으로 욕구를 자제하려고 하는데요, 이렇게 기존의 습관 행동과 다른 행동을 하니까 확실히 기존 습관을 교정하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물론 그 대신 새로운 습관이 형성될 수도 있겠지만, 좋은 습관으로 기존의 안 좋은 습관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적용한다면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겁니다.

운동 중 사소한 부상

운동을 하다 보면 어깨가 아프다든가, 손가락을 삔다든가, 무릎이 삐걱거린다든가, 발목을 삔다든가 등등 사소한 부상을 은근히 자주 입습니다.

며칠만 해당 부위를 쓰지 않고 조심하면 별문제 없이 금방 낫기는 합니다만, 문제는 회복 기간 동안은 그 부위 운동을 못 한다는 겁니다.

이게 은근히 거슬려서 운동 중 부상을 입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해서 운동을 합니다만, 신기하게도 매번 새로운 부위에 부상을 입습니다.

물론 기존에 다쳤던 부위들은 전에 다친 적이 있으니까 신경을 쓰게 되어 안 다치는 것이겠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부위별로 돌아가면서 부상을 입다간 운동하면서 다치지 않은 부위가 없을 것 같아요.

이를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하기 전에 스트레칭 같은 몸풀기 운동을 빼먹지 않고, 운동할 때 자세도 흐트러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인데, 막상 운동을 하면 힘들어서 매번 까먹기 일쑤라는 점이 문제네요.

찬물 샤워

운동을 하고 나면 덥기도 하고 운동 후 찬물로 샤워하면 몸에 좋다는 얘기를 들어서 찬물로 샤워를 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찬물로 샤워하면 너무 숨이 찬다는 겁니다.

안 그래도 운동한 직후라서 숨이 정돈이 안 되는데, 그 상태에서 머리에 찬물을 들이부으면 도저히 호흡을 조절할 수가 없네요.

옛날에 군대 있을 때는 무조건 찬물로 샤워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그랬던 건지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