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5. 21:37ㆍ잡담
1. 주식
요즘 코로나 백신이 나오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는지, 코스피 지수가 연일 상한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제 생각에는 지금이 바로 주식에서 탈출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짤처럼 주식의 주자도 모르는 문외한들도 주식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지금이 최고점이므로 지금 바로 돈을 다 빼야 한다는 것이죠.
속설에도 길가에 구두 닦는 아이가 주식 이야기를 하거나, 애를 업은 아줌마가 주식 시장에 나타나면 곧 주식이 폭락한다는 얘기가 있듯이 말이죠.
길게 얘기할 필요도 없이, 당장 주식 1도 모르는 제가 주식 1도 모르는 침착맨님의 주식 방송을 보고 주식 얘기를 하고 있다는 이 상황이 고점의 증거일 겁니다.
2. 콜센터 상담원, 주운 씨
간만에 브런치에서 괜찮은 작품을 찾았습니다.
콜센터 상담원으로 5년간 근무한 주운 씨의 경험담을 담은 작품인데, 콜센터나 감정노동자들과 관련한 내용에 관심 있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3. 롤
오랜만에 잠깐 롤을 플레이해 봤는데요, 게임 자체는 재미있는데, 역설적으로 게임 과정이 재미없더라고요.
재밌으려고 하는 게임인데도, 짧은 시간 동안 1:9의 긴장감 유지하는 것을 매 판마다 계속 반복하다 보니, 순식간에 스트레스가 중첩되어 게임을 하는 게 오히려 힘드네요.
게임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그걸 뛰어넘어 성취를 이루는 재미에 플레이하는 것이긴 하지만, 스트레스가 단시간에 너무 많이 쌓이니 플러스 효과보다는 마이너스 효과가 훨씬 크네요.
대충대충 즐겜하면서 즐기면 되지 않겠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이기려고 하는 게임에서 게임을 즐기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인 승리를 내려놓는 건 논외라고 생각합니다.
뭐, 예전에 롤을 접고 하스스톤으로 완전히 갈아탄 이유가 그나마 하스스톤은 남 탓을 할 필요는 없어서 스트레스가 덜하다는 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하스스톤도 안 하고 있는 제가 롤을 버틸 수가 없는 건 당연한 일인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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