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4. 09:36ㆍ잡담
1. 하루 물림이 열흘 간다
말 그대로 어떤 일을 한 번 미루기 시작하면 계속 미루게 되므로, 무슨 일이든 미루지 말고 바로 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속담입니다.
이 외에도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라는 말처럼 비슷한 의미의 격언들이 여럿 있는데요, 그만큼 바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기에 비슷한 의미의 말들이 많은 것이겠죠.
문제는 실천 자체는 쉬운 일이라고 해도 막상 그것을 꾸준히 실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입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그냥 있는 게 아니니까요.
확실히 사회생활을 할 때 성실성이 높이 평가받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2. 전화 상담
종종 콜센터에 근무하는 텔레마케터 분들이 감정노동 때문에 힘들어하는 얘기를 뉴스 등의 매체를 통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전화 상담을 거는 사람들은 왜 그렇게 화가 많을까 의문을 품었는데, 이번에 그게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어떤 일 때문에 전화 상담을 신청하는데, 전화 상담 대기 시간만 자그마치 1시간이 넘게 걸리더라고요... 다행히 저는 기다린 보람이 있어서 문제를 해결했지만, 보통 이렇게 오래 기다려서 문제가 해결되느냐하면 분명 상담 내용에 따라서 다른 얘기가 되겠죠.
그리고 그런 식의 부정적인 경험이 겹치다 보면 당연히 상담을 요청한 사람 입장에서 짜증이 날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물론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상대방에게 해소하는 것이 잘하는 일이라는 건 아닙니다. 그냥 그쪽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그런 말입니다.
3. 빙그레 투게더 초콜릿밀크
여러분은 '초콜릿밀크' 맛이라고 하면 어떤 맛이 생각나시나요?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밀크 초콜릿이나 초코우유 맛이 생각납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빙그레 투게더 초콜릿밀크'를 샀는데, 열어보니 그냥 '초콜릿+밀크'의 두 가지 맛이 따로 노는 구성이더군요. 한마디로 낚였습니다.
이런 구성이라면 표지에 '초콜릿&밀크' 이런 식으로 제품의 맛을 명시해야 아닌가 싶은데... 투게더 자주 사드시는 분들은 이것에 익숙하겠지만, 저는 투게더를 너무 오랜만에 사는 바람에 이런 줄 몰랐네요.
뭐, 맛은 있었습니다. 투게더가 원래 무난하게 깔끔하고 달달한 아이스크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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