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1. 22:44ㆍ잡담
1. 티스토리 누적 방문자 수 200,000 달성
티스토리 누적 방문자 수가 20만을 넘어섰습니다.
전에 10만 찍을 때는 14개월 정도 걸렸는데, 그다음 10만은 6개월 정도밖에 안 걸렸네요. 역시 뭐든 간에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서면 스노우볼링이 쉬워지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20만이라고 해봐야 따로 기념 이벤트 같은 건 없습니다. 대신 곧 네이버 블로그 200만 달성할 것 같은데, 그때 문상 이벤트 한 번 하려고 하니, 그때를 기다려 주세요.
2. 냠냠
요즘 냠냠굿, 옴뇸뇸, 앙냥냥, 얌얌, 야무야무 등등 밥 먹을 때의 모습을 귀엽게 표현한, 의성어라 해야 할지 의태어라 해야 할지 헷갈리는 표현이 많이 보입니다.
저런 말들을 보다 보면, 예전에 일본인이 한국인들이 말끝에 '냐'를 붙이는 게 귀엽다고 생각한다는 짤이 돈 적이 있는데, 그 일본인의 느낌이 어느 정도 공감이 됩니다.
혹자는 기존에 냠냠이라는 역할이 동일한 단어가 있는데 굳이 뭐하러 새로운 말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동일한 상황이라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면에서 의의가 있고, 뭣보다 쩝쩝거린다고 퉁명스럽게 표현하는 것보다는 귀엽게 들리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확실히 나은 것 같아요.
3. be grounded
영어를 사용하는 영상매체를 보다 보면 'be grounded'라는 말이 꽤 자주 나옵니다.
보통 미성년자가 사고를 치면 부모님이 "You are grounded for a week."라는 식으로 쓰는 말인데요, 여기서 'be grounded'는 동사 'ground'의 수동형으로, 우리말로는 '근신 처분을 받다'이라든가 '외출 금지를 당하다'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말이죠.
지금은 이 말의 의미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만, 어릴 때 의미를 몰랐을 때는 이 용어를 처음 듣고 'grounded'라고 사전에 검색을 했더니, 검색 결과 상단에 '현실에 기반을 둔' 같은 그 장면에 맞지 않는 의미들이 먼저 뜨는 바람에 한동안 만화나 영화를 보면서 이 말을 들을 때마다 헷갈렸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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