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280주 차 선술집 난투 <귀신 들린 회전목마>

2020. 10. 24. 15:30게임/하스스톤

2020년 10월 22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280주 차 하스스톤 선술집 난투는 '귀신 들린 회전목마'입니다. 할로윈이라고 해서 1년 만에 돌아온 난투죠.

이번 난투에서는 열 개의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데, 이 중 주술사나 성기사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차피 덱은 랜덤 덱일 텐데 왜 굳이 주술사나 성기사를 골라야 하냐면, 난투 설명에도 쓰여있듯이 각 턴이 끝날 때마다 모든 하수인들이 옆으로 이동하거든요!

각 플레이어의 필드에는 공포마가 두 마리씩 있는데요,

매 턴이 끝날 때마다 공포마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 난투의 룰을 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주술사나 성기사를 집으라고 하는 이유입니다. 매 턴 1/1 신병을 상대에게 넘겨주고 저는 대신 상대적으로 더 좋은 하수인을 데려올 수 있거든요!

이렇게 공포마를 네 마리를 독점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하스스톤인 이상, 공포마를 훔쳐 오는 것에 열중하기보다는 최대한 빠르게 상대의 명치를 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하스스톤에서 내 필드의 오른쪽은 상대 관점에서도 오른쪽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한 방향으로 회전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는 선공과 후공에 따라 하수인들이 이동하는 방향이 다릅니다.

이 난투에서는 선공은 시계방향(왼쪽으로), 후공은 반시계방향(오른쪽으로)으로 하수인들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죠.

문제는 이로 인해서 상대에서 토템이나 신병을 넘겨주고 싶어도, 선공에 걸리면 그럴 수 없다는 점입니다.

뭐, 상대가 나에게 토템이나 신병을 주고 공포마를 가져간다고 해도, 공포마 자체가 특별하게 좋은 성능을 가진 건 아니기 때문에, 상대가 후공 주술사나 성기사라고 해서 일찌감치 게임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국은 덱에 뭐가 들어있냐에 따라 게임이 결정나니까요.

개인적으로 이번 난투에서, 다른 요소는 제쳐두고, 칠판에 그려진 그림에서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 나서 저게 가장 맘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