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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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일기 #3
211028. 서브웨이 샌드위치. 메뉴가 뭐였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먼젓번에도 말했듯이 사진을 오래 묵혀두니까 기억이 잘 안 납니다. 211028. 낙성대와 서울대입구 사이에 위치한 유명 빵집인 '쟝블랑제리'. 전에 부모님이 쟝블랑제리를 TV에서 보고 맘모스빵을 사 오셨는데, 맘에 들어 하셔서 같이 한 번 더 방문했습니다. 다양하게 많이 사 오기는 했는데, 개인적으로 빵이 크고 많이 달아서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211028. 'Casillero del Diablo'. '악마의 와인 저장고'라는 이름의 세계적으로 와인 브랜드라는데요, 명성에 비해 별로라고 느꼈습니다. 역시 대개 떫고 신맛이 강한 레드 와인은 제 입맛에 잘 안 맞네요. 211029. 쟝블랑제리에서 산 이름..
2021.11.29 -
끼니일기 #2
계속해서 음식 사진 찍는 습관을 들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눈앞에 두고 당장 먹고 싶은 상황에서 참는 것이 쉽지는 않고, 먹는 과정에 사진 찍는 단계를 추가하는 게 귀찮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랑 먹을 때는 눈치도 보이고, 심지어 생각만큼 예쁘게 찍히지도 않아서 의욕이 감소하기도 하는 등 걸림돌이 많지만, 일단은 끼니일기를 계속 쓸 만큼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211018. 오랜만에 먹은 더블 비얀코. 개인적으로 더블 비얀코 아래에 깔린 사과맛 샤베트를 아주 좋아하는데요, 무심코 먹는데, 놀랍게도 사과맛이 아니고 딸기맛이더라고요. 알고 보니 '베리&베리'라고, 딸기맛 버전이더군요. 사실 동생이 사 온 거 몰래 냉장고에서 빼온 거라서 무슨 맛인지 확인도 안 했습니다.ㅎㅎ ..
2021.11.25 -
끼니일기 #1
https://hmseo91.tistory.com/1607 링 피트 어드벤처 / 마스크 형태 / 음식 사진 연습 링 피트 어드벤처 한때 피트니스 게임 붐을 몰고 왔던 링 피트 어드벤처를 이제야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미 올해 초부터 다른 가족들은 이걸로 운동을 하고 있었으나, 저는 원래 운동을 알아 hmseo91.tistory.com 전에 한 번 말했듯이 음식 사진 찍는 습관을 들여보는 겸해서 끼니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그래봤자 음식 사진 찍는 것 자체가 귀찮다 보니, 얼마나 자주 쓸지, 계속 쓰기는 할지 기약도 없지만, 일단 시작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끼니로 먹은 것들 외의 음식들을 주로 다룰 것이기 때문에 '끼니일기'보다는 '음식일기'가 맞는 말인 것도 같지만, '끼니일기'가 어감이 좋으니까 ..
2021.11.18 -
3℃ / 긴팔 / 지하철 빵
3℃ 아침에 일찍 나가면서 날씨 앱을 보는데, '실화냐'라는 말이 자동으로 튀어나오더라고요. 분명 이틀 정도 전까지만 해도 아침저녁은 좀 추워서 겉옷 챙기고 다닐지라도 낮에는 반팔로 다니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추워지다니... 몇 년 중 가장 더운 10월 날이 있은 지 얼마 지났다고 벌써 몇 년 중 가장 추운 10월 날이 왔다고 하는 건지;; 춥다는 얘기에 파카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보이기 시작하는데, 벌써부터 파카를 입으면 한겨울에는 어떻게 하려나 싶기도 하고... 하여튼 지하철 첫차 타고 출발하기를 기다리는데, 문 열고 기다리고 있으니 춥네요. 호달달. 긴팔 날씨가 추워지면서 긴팔 옷을 입는데, 긴팔을 입으면 한 가지 좋은 점이 있습니다. 바로 지하철에서 서로 팔이 닿아도 괜..
2021.11.13 -
링 피트 어드벤처 / 마스크 형태 / 음식 사진 연습
링 피트 어드벤처 한때 피트니스 게임 붐을 몰고 왔던 링 피트 어드벤처를 이제야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미 올해 초부터 다른 가족들은 이걸로 운동을 하고 있었으나, 저는 원래 운동을 알아서 하고 있기도 해서 링 피트를 직접 하지는 않고 가족들이 하는 걸 보기만 했는데요, 최근에 허리를 다쳤다가 운동을 다시 시작했는데 오래 쉬어서 그런지 너무 의욕이 안 나서 이걸로라도 의욕을 끌어올려 볼까 해서 링 피트를 시작했습니다. 운동 강도는 아직 막 시작한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첫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니 오랜만에 땀을 줄줄 흘릴 정도로 나름 힘든 편인데요, 그래도 확실히 제가 겜돌이라서 그런지 운동이 힘든 건 분명한데도 게임 플레이하는 감각 때문에 별로 지치는 느낌은 안 들더라고요. 뭐, 다른 사람들이 하는 ..
2021.10.13 -
추석 음식
추석이 끝난지도 벌써 2주가 넘었네요. 이번 추석에는 코로나 때문에 성묘도 못 갔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이니, 명절 분위기라도 내려고 명절 음식은 직접 해 먹었습니다. 직접 해 먹는다고 해도, 송편은 언제나 떡집에서 파는 것을 삽니다. 재미있는 점은, 송편은 항상 추석 전날 미리 구매해서 성묘 간 다음에 먹다 보니 별로 맛이 없었는데, 사서 바로 먹으니 송편도 꽤나 맛있더라는 점입니다. 하긴, 기억을 되짚어 보면 어릴 때 직접 빚어서 바로 먹던 송편들은 참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사람들한테 명절 음식 중 좋아하는 게 뭐냐고 물으면 송편보다는 전이나 부침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텐데, 아마 그중에서도 최애를 골라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 꼬치전을 고를 것 같습니다..
2020.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