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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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일기 #8 (220116~220130)
220116. 왕십리역 북촌손만두의 북촌냉만둣국. 뭔가 시원한 게 먹고 싶기도 하고, '냉'만둣국은 또 뭔가 싶어서 호기심에 주문해 봤는데요, 딱히 특별한 건 아니고, 이 가게가 원래 피냉면이 대표 메뉸데, 그 차가운 냉면 육수에 따뜻한 만두를 넣어주는 음식이었습니다. 육수는 시원한 와중에 만두 내부의 따뜻함이 상당히 오래 유지된다는 게 참 의외였지만, 그냥 냉면 국물에 만두를 넣은 요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느낌이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럴 거면 그냥 물냉면에 만두 따로 주문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220117. 노량진할머니왕파전의 숙주고기전. 노량진에서 저녁 먹고 술 마시고 한 것만 몇 년이지만, 노량진할머니왕파전은 간판을 봐도 항상 가볼까 가볼까 생각만 하다가 결국..
2022.04.04 -
끼니일기 #7 (220101~220115)
220101. 새해 첫날 떡국. 여러분, 그거 아시나요? 사실 떡국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1살밖에 더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소곤소곤) 220103. 상동~신중동쯤 어디선가 먹었던 돈가스. 속에 고기를 좀 비우고 야채를 많이 넣었던 게 특이했는데, 고기를 비웠다는 것에 분노할 사람도 있을 것 같지만, 이렇게 하니 또 고기와 야채의 조화가 맞는 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220106. 60계 치킨의 간지치킨. 장스도 맛있는데, 동생이 그것도 맵다고 해서 매번 간지만 주문합니다. 그나마 호랑이치킨 정도나 가끔? 새해라고 달력을 주더군요. 쪼끄마한 게 귀엽습니다. 220111. 왕십리 매란방의 차돌짜장면. 짜장면에 계란 프라이가 올려져서 나오..
2022.03.06 -
끼니일기 #6
작년에 찍은 사진들인데, 미루다 보니 이제야 올리네요. 나름 음식 사진 찍는 습관이 들기는 했는데, 반대로 글쓰기가 귀찮아진 느낌입니다ㄷㄷ 211214. 집밥. 정말 클래식한 집밥이라서 찍어놨던 걸로 기억합니다. 집밥을 그렇게 안 먹는 건 아니지만, 이 정도로 클래식한 집밥은 집에서도 자주 보기 힘들죠. 고기는 목살이었던 것 같은데, 누구는 '먹살'이라고 얘기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삼겹살도 좋지만 목살도 좋아해요. 211216. 왕십리 수유리우동집의 어묵우동. 맛은 뭐, 어묵우동하면 생각나는 딱 그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가격은 5500원인데, 나름 음식 가격대가 있는 동네에서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합니다. 사실 이 집은 열무국수나 비빔국수가 메인이라는데, 겨..
2022.03.05 -
끼니일기 #5
음식 사진 찍는 게 익숙하지가 않은 바람에 사진이 안 쌓여서 한동안 글을 못 쓰고 있었는데, 슬슬 이것도 손에 익기 시작했는지 사진이 쌓이게 되어서 오랜만에 끼니일기를 씁니다. 211125. 식빵 찍어 먹을 때 쓴 딸기잼. 어머니가 친구분한테 받은 딸기잼인데, 식빵을 잘 안 먹다 보니 몇 년 동안 냉장고에서 들락날락하다가 드디어 다 먹었습니다. 유통기한은 아마 오래전에 지났을 것 같은데, 선물 받은 거라서 버리기도 뭐하고, 일단 냄새나 맛이 멀쩡하길래 그냥 놔두고 끝까지 먹었네요ㅋㅋ;; 211201. 혜화역 버거킹에서의 콰트로치즈와퍼 주니어. '콰트로치즈와퍼 주니어'를 줄여서 '콰치와주'라고 하더군요. 그냥 사람들이 대충 줄여서 말하는 게 아니라, 사진 왼쪽의 영수증을 잘 보면 ..
2022.02.06 -
숭실대 경양식 맛집 은화수식당
1년쯤 전에 리뷰한 적 있는 경양식 맛집 은화수식당. 제가 직접 다시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경양식돈가스와 하와이돈가스를 주문했는데, 예전보다 가격이 좀 오른 것 같습니다. 사이드 반찬도 예전에는 마카로니가 있었는데, 없어졌군요. 맛이야, 여전히 좋습니다. 돈가스는 당연히 맛있고, 개인적으로 사이드로 베이크드 빈즈가 나와서 다른 곳보다 마음에 듭니다. 애초에 많은 식당들이 사라지고 생기고 코로나라는 악재도 터지는 와중에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 그 맛을 보증하는 증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포장이나 배달 주문 시 국이 비닐에 포장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국이 안 새게 위함이기는 하겠지만, 이 때문에 국이 뜨거워서 포장을 풀기가 쉽지가 않아요ㅜ 여담으로 경..
2021.08.03 -
답십리역 돈가스 맛집 - 돈까스몽
오늘은 웬일로 제 나와바리인 숭실대를 벗어난 답십리역의 맛집 리뷰를 해 보겠습니다. 네이버 지도 돈까스몽 map.naver.com 답십리역의 돈가스 맛집 '돈까스몽'은 답십리역 5번 출구로 나온 뒤 오른쪽 첫 번째 골목으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이런 식입니다. 좌석은 일곱 테이블인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테이블 중에는 4인석 말고 6인석도 두 갠가 있었던 것 같네요. 메뉴는 돈까스몽(8500원), 반반몽(9000원), 치즈몽(10000원) 이렇게 세 종류가 있고, 주류 및 음료를 추가로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반반몽 하나 주문하고, 돈가스 나오기 전에 미리 셀프로 반찬과 국을 챙겨놨습니다. 반찬 준비하고 좀 기다리면 돈가스가 나옵니다. 왼쪽이 치즈가스고, 오른쪽이 돈가스입니..
2020.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