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일기 #8 (220116~220130)

2022. 4. 4. 23:59음식/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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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6. 왕십리역 북촌손만두의 북촌냉만둣국.

뭔가 시원한 게 먹고 싶기도 하고, '냉'만둣국은 또 뭔가 싶어서 호기심에 주문해 봤는데요, 딱히 특별한 건 아니고, 이 가게가 원래 피냉면이 대표 메뉸데, 그 차가운 냉면 육수에 따뜻한 만두를 넣어주는 음식이었습니다.

육수는 시원한 와중에 만두 내부의 따뜻함이 상당히 오래 유지된다는 게 참 의외였지만, 그냥 냉면 국물에 만두를 넣은 요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느낌이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럴 거면 그냥 물냉면에 만두 따로 주문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220117. 노량진할머니왕파전의 숙주고기전.

노량진에서 저녁 먹고 술 마시고 한 것만 몇 년이지만, 노량진할머니왕파전은 간판을 봐도 항상 가볼까 가볼까 생각만 하다가 결국은 안 갔는데, 드디어 도전해 봤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안 간 것을 후회했습니다.

대표 메뉴인 숙주고기전이 정말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금요일이랑 눈 비 오는 날에는 세트메뉴 안된다고 쓰여있는 게 바로 이해가 됐습니다. 그런 거 없으면 사람들 다 이거만 시키고 저녁 시간 내내 앉아있을 듯.

이건 메뉴판에 강추라고 적혀있던 오꼬노미야끼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맛있기는 했지만, 달고 느끼한 것이 많이 먹기 힘든 맛이었습니다. 확실한 건 막걸리랑은 조합이 별로였다는 겁니다.

220121. 롯데리아의 티렉스버거.

언제 먹어도 롯데리아 최고의 가성비 버거라고 생각합니다.

220121. 랍스터.

전에 TV를 보다가 랍스터가 나오는 걸 보고 아무 생각 없이 아직까지 랍스터를 먹은 적이 없다고 말했는데, 부모님이 홈쇼핑에서 랍스터가 나오는 걸 보고 그 말을 기억하시고 랍스터를 주문하셨습니다.

1인당 1마리 개꿀~

게와는 확실히 비주얼이 다릅니다. 대게와 비교해도 많이 폭력적인 비주얼이죠.

맛도 당연히 굳. 살이 많으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한 얘기겠죠. 다만 재료 특성상 간이 좀 셉니다. 따로 간 안 하고 그냥 쪄 먹었는데, 집게랑 몸통은 괜찮더라도, 머리에 들어있는 내장은 꽤 짭짤하네요. 밥이랑 같이 먹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슬프게도 밥을 미리 안 안쳐서...흑흑

암튼 맛있습니다. 다음날 해장용으로 껍데기랑 안 뜯어먹은 부위들 넣고 라면 삶아 먹는 것도 좋고요. 다음번에는 버터구이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220124. 동대문 KFC에서 불고기버거+업그레이비버거.

감자튀김이 별로 안 땡겨서 이렇게 세트메뉴가 있길래 주문했는데, 무난하게 맛있네요. 그레이비 소스가 고기 맛을 끌어올려 주네요. 뭐, 불고기버거야 뻔한 맛이고요. 고기 맛 위주의 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호불호 없을 겁니다. 단, 패스트푸드 주제에 음식 나오는데 30분 가까이 걸리니, 바쁜 사람들은 절대로 주문하지 마세요.

220125. 신용산역 근처 이북집 찹쌀순대.

저것이 순대국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220127. 여의도역 혼밥대장의 불고기카레덮밥.

불고기도 좋고, 카레도 좋지만, 간이 좀 셉니다. 밥을 좀 더 주면 좋을 것 같은데, 점심시간이라서 너무 바빠서 그런지 종업원이 눈을 마주쳐 주지를 않더군요. 배고픈데 기다리기도 뭐 해서 그냥 먹었는데요, 다음에 가면 주문하면서 미리 밥을 좀 더 달라고 해야겠습니다.

220129. 강남역 근처 돌깨마을맷돌순두부의 곱창순두부.

순두부에 웬 곱창인가 싶었지만,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별로 잡내도 안 나고, 곱창도 적당히 쫄깃하니 좋더라고요.

220130. 알볼로피자의 쉬림프&핫치킨골드피자.

알볼로피자는 맛있기는 한데, 역시 가격이 할인 없이는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항상 동생이 통신사 할인 이용해서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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