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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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일기 #6
작년에 찍은 사진들인데, 미루다 보니 이제야 올리네요. 나름 음식 사진 찍는 습관이 들기는 했는데, 반대로 글쓰기가 귀찮아진 느낌입니다ㄷㄷ 211214. 집밥. 정말 클래식한 집밥이라서 찍어놨던 걸로 기억합니다. 집밥을 그렇게 안 먹는 건 아니지만, 이 정도로 클래식한 집밥은 집에서도 자주 보기 힘들죠. 고기는 목살이었던 것 같은데, 누구는 '먹살'이라고 얘기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삼겹살도 좋지만 목살도 좋아해요. 211216. 왕십리 수유리우동집의 어묵우동. 맛은 뭐, 어묵우동하면 생각나는 딱 그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가격은 5500원인데, 나름 음식 가격대가 있는 동네에서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합니다. 사실 이 집은 열무국수나 비빔국수가 메인이라는데, 겨..
2022.03.05 -
끼니일기 #5
음식 사진 찍는 게 익숙하지가 않은 바람에 사진이 안 쌓여서 한동안 글을 못 쓰고 있었는데, 슬슬 이것도 손에 익기 시작했는지 사진이 쌓이게 되어서 오랜만에 끼니일기를 씁니다. 211125. 식빵 찍어 먹을 때 쓴 딸기잼. 어머니가 친구분한테 받은 딸기잼인데, 식빵을 잘 안 먹다 보니 몇 년 동안 냉장고에서 들락날락하다가 드디어 다 먹었습니다. 유통기한은 아마 오래전에 지났을 것 같은데, 선물 받은 거라서 버리기도 뭐하고, 일단 냄새나 맛이 멀쩡하길래 그냥 놔두고 끝까지 먹었네요ㅋㅋ;; 211201. 혜화역 버거킹에서의 콰트로치즈와퍼 주니어. '콰트로치즈와퍼 주니어'를 줄여서 '콰치와주'라고 하더군요. 그냥 사람들이 대충 줄여서 말하는 게 아니라, 사진 왼쪽의 영수증을 잘 보면 ..
2022.02.06 -
끼니일기 #4
전에 '음식 사진 모음'이라고 2편까지만 블로그에 올리고 관둔 시리즈가 있었는데, 문득 생각나서 보니 이 '끼니일기'와 포맷이 똑같더군요. 고로 '끼니일기'를 '음식 사진 모음'의 연장선으로 보면 지금 이 글이 4편이 아니라 6편이 돼야겠지만, 대충 리뉴얼한 걸로 치고 넘어가도록 하죠.ㅎㅎ 211105. 아마 '알볼로피자'에서 주문한 고르곤졸라 피자. 아버지께서 고르곤졸라를 좋아하셔서 주문했는데, 더 얇고 바삭하면 좋겠다고 평을 내리시더군요. 저도 이거 먹을 바에는 다른 종류 피자 주문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르곤졸라는 그냥 맥줏집 가서 시키면 바로 나오는 얇고 간단한 버전이 가장 나은 것 같아요. 위 피자에 곁들인 '해창막걸리'. 피자에 뭔 막걸리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
2021.12.16 -
끼니일기 #3
211028. 서브웨이 샌드위치. 메뉴가 뭐였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먼젓번에도 말했듯이 사진을 오래 묵혀두니까 기억이 잘 안 납니다. 211028. 낙성대와 서울대입구 사이에 위치한 유명 빵집인 '쟝블랑제리'. 전에 부모님이 쟝블랑제리를 TV에서 보고 맘모스빵을 사 오셨는데, 맘에 들어 하셔서 같이 한 번 더 방문했습니다. 다양하게 많이 사 오기는 했는데, 개인적으로 빵이 크고 많이 달아서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211028. 'Casillero del Diablo'. '악마의 와인 저장고'라는 이름의 세계적으로 와인 브랜드라는데요, 명성에 비해 별로라고 느꼈습니다. 역시 대개 떫고 신맛이 강한 레드 와인은 제 입맛에 잘 안 맞네요. 211029. 쟝블랑제리에서 산 이름..
2021.11.29 -
끼니일기 #2
계속해서 음식 사진 찍는 습관을 들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눈앞에 두고 당장 먹고 싶은 상황에서 참는 것이 쉽지는 않고, 먹는 과정에 사진 찍는 단계를 추가하는 게 귀찮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랑 먹을 때는 눈치도 보이고, 심지어 생각만큼 예쁘게 찍히지도 않아서 의욕이 감소하기도 하는 등 걸림돌이 많지만, 일단은 끼니일기를 계속 쓸 만큼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211018. 오랜만에 먹은 더블 비얀코. 개인적으로 더블 비얀코 아래에 깔린 사과맛 샤베트를 아주 좋아하는데요, 무심코 먹는데, 놀랍게도 사과맛이 아니고 딸기맛이더라고요. 알고 보니 '베리&베리'라고, 딸기맛 버전이더군요. 사실 동생이 사 온 거 몰래 냉장고에서 빼온 거라서 무슨 맛인지 확인도 안 했습니다.ㅎㅎ ..
2021.11.25 -
끼니일기 #1
https://hmseo91.tistory.com/1607 링 피트 어드벤처 / 마스크 형태 / 음식 사진 연습 링 피트 어드벤처 한때 피트니스 게임 붐을 몰고 왔던 링 피트 어드벤처를 이제야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미 올해 초부터 다른 가족들은 이걸로 운동을 하고 있었으나, 저는 원래 운동을 알아 hmseo91.tistory.com 전에 한 번 말했듯이 음식 사진 찍는 습관을 들여보는 겸해서 끼니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그래봤자 음식 사진 찍는 것 자체가 귀찮다 보니, 얼마나 자주 쓸지, 계속 쓰기는 할지 기약도 없지만, 일단 시작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끼니로 먹은 것들 외의 음식들을 주로 다룰 것이기 때문에 '끼니일기'보다는 '음식일기'가 맞는 말인 것도 같지만, '끼니일기'가 어감이 좋으니까 ..
2021.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