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269주 차 선술집 난투 <주문도둑 발리라>

2020. 8. 9. 13:05게임/하스스톤

2020년 8월 6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269주 차 하스스톤 선술집 난투는 '주문도둑 발리라'입니다.

 

양 플레이어의 직업은 도적으로 고정되며, 1~8코스트 사이의 모든 직업의 무작위 카드 30장으로 구성된 덱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때 주문을 사용하면 '소환의 돌'이나 '아티쉬'의 효과처럼 주문을 시전할 때마다 그 주문의 비용과 동일한 비용의 무작위 하수인이 소환되는 방식이죠.

 

덱이 어떤 주문으로 구성돼 있냐도 중요하지만, 주문으로 소환되는 하수인이 어떤 것이냐도 아주 중요합니다. 4코 주문을 썼는데 '아장아장거리는 해골' 같은 게 나오면...바로 닷지하고 싶어지죠.

 

이러니저러니 해도 완전한 운빨 난투이기 때문에 그냥 오리 팩 하나 받고 퀘스트나 깨는 용도로만 즐겨도 나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스스톤 선술집 난투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난투이기에, 이 일주일 동안 저는 난투만 플레이할 예정입니다.

 

친구와 함께 즐기기에도 좋은 난투인데요, 친선전을 승리해도 난투 보상 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아직 팩을 얻지 못한 상태라면 친구와 함께 플레이해보세요. 다만, 한쪽이 기분 상하는 건 책임 안 집니다.

이하는 난투 플레이하면서 있었던 일들로, 참고하면 좋은 메커니즘들과 팁들이 섞여있습니다.

 

마법 차단으로 주문이 차단되면 하수인도 소환되지 않습니다.

 

'모아그 기술병'은 이번 난투 최고의 트롤 하수인 중 하나입니다.

 

'비전 감시자' 같은 건 나와도 자리만 차지하고 쓸 수가 없는 함정 하수인입니다.

 

'리노 잭슨'이 발동 가능? 개꿀~

 

난투 메커니즘상 하수인이 소환된 다음에 주문이 시전되기 때문에 광역기를 쓰면 그 주문으로 소환된 하수인이 광역기로 처치당할 수도 있습니다.

 

난투 최고의 트롤 주문 중 하나인 '공룡술'

 

올해 3월 18일에 '야생의 부름' 비용이 롤백됐었는데, 야생 카드다 보니까 코스트가 준 것도 까먹고 이게 왜 8코스트지 하면서 의아해했네요.

 

'분노가시 투사'에게 '벌떼!!!'를 사용하면 첫 번째 벌이 투사를 때리고 투사의 효과가 바로 발동해 벌이 다 죽어버립니다. 혹시나 해서 해봤지만 역시나스러운 메커니즘입니다.

 

어떤 하수인에게 윤회를 사용할 경우, 그 하수인의 오른쪽에 다른 하수인들이 있으면 그 하수인들을 넘어 가장 오른쪽에서 윤회됩니다. 왜 이런 메커니즘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비난' 주문은 상대의 주문 사용을 억제하기 좋지만, 상대가 높은 비용의 하수인을 소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상대의 마나수정이 5 이하일 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가의 효과는 난투 자체 효과로 소환되는 하수인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학술적 첩보'는 이번 난투에서는 은근히 함정 카드입니다. 하수인보다는 주문의 가치가 높고, 들어오는 주문 비용도 1이기에 좋은 하수인을 소환할 수가 없으니까요.

이 외의 팁으로는 덱트래커를 사용하면 상대의 비밀을 쉽게 카운팅할 수 있다는 점, 소집 카드들은 별로라는 점 정도가 생각나네요.

 

마지막으로 하나 의아한 점이 있는데, 이번 난투를 플레이하면서 사람들이 게임 시작하기도 전에 바로 닷지하는 경우를 몇 번 봤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게 행동할 이유가 없는 것 같은데, 혹시 그들이 왜 그러는지 알 것 같은 분 있으신가요? 있다면 댓글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