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4. 15:40ㆍ게임/파이널판타지14
이번 글은 나이츠 오브 라운드 토벌전 테마곡 'Heroes'를 들으면서 같이 보면 좋습니다. 처음 부분의 허밍이라든가 노래가 너무 좋고 웅장한 장면과도 잘 어울려서 개인적으로 파판14 토벌전 최고의 도입부 컷신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씨엔을 소멸시키고 바로 '나이츠 오브 라운드 토벌전'에 진입합니다.
감자를 기다리고 있는 토르당.
토르당 뒤에 두 줄로 나열한 '원탁의 기사들'이 양쪽으로 갈라집니다.
즉, 이것은 설정상 13:1!!
여담으로 영어 버전에서는 여기서 제피랭이 'Brothers!'라고 제창하면서 대사를 치는데, 왜 한국판에서는 그것을 생략했는지 모르겠군요. '형제들이여!'라고 했으면 딱이었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하늘로 떠오르는 열두 창천기사단.
띠용?!
야만신이 열세 개체나 되는 건 아니죠??
스케일 지렸다.
오만하기 그지없는 토르당 7세, 아니, 기사신 토르당.
검을 높이 치켜드는 토르당.
참고로 용의 눈이 박힌 할드라스의 시체가 변한 저 칼의 이름은 '성검 아스칼론'이랍니다.
기사들은 빛이 나면서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나이츠 오브 라운드 토벌전의 시작!
컷신이 많이 길기는 하지만, 정말 좋으니 파티원들에게 민폐라고 스킵하지 말고, 꼭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리 봐도 하이델린의 사도를 대적하는 토르당이 할 대사는 아닌 것 같군요.
일반 난이도에서는 원탁의 기사들은 기믹으로만 등장하니, 토르당만 극딜하면 됩니다.
기믹을 전혀 몰라도 쉽게 공략할 수 있습니다.
체력이 거의 다 달면 1페이즈가 끝나고
2페이즈가 시작됩니다.
2페이즈에서는 성기사들의 기술을 피하면서
각 성기사들을 극딜하고
기믹에 적절히 대응하면 됩니다.
뭐, 일반 난이도인 만큼 다 어디서 본 패턴들이고 대응하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아스칼론의 광휘'는 화려하고
'궁극의 종말'의 화면이 깨지는 연출은 끝내주지만
쉽게 3페이즈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3페이즈는 별거 없습니다.
현실을 부정하는 토르당.
마지막 발악을 시도하지만
허무하게 에테르로 흩어지는군요.
성검 아스칼론만은 원래 할드라스의 시체를 변형시킨 것이어서 야만신의 일부가 아니었는지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나둘 쓰러지는 기사들
오르슈팡의 원수인 제피랭도 허무하게 흩어지고 맙니다.
교황 본체는 아직 안 흩어졌네요?
하지만 본체도 서서히 흩어지기 시작합니다.
마지막으로 빛의 사도를 쳐다보는 교황.
낯빛이 어두워집니다.
와, 연출 보소...ㄷㄷ
절망 속에서 마지막 한마디를 남기고
교황도 끝내 소멸합니다.
눈 하나 깜짝 안 하는 거 보세요. 살인자의 눈입니다.ㄷㄷ
야만신 나이츠 오브 라운드 토벌 성공!
바로 컷신이 이어집니다.
뭐래... 도움 안 될 것 같아서 뒤에서 구경만 하고 있었지?
용의 눈을 에스티니앙에게 돌려줍니다.
사룡의 두 눈이 한자리에 다시 모였군요.
그걸 왜 구름바다에 던져요? 아깝게.
그런데 갑자기
니드호그의 사념이 에스티니앙에게 흘러들어옵니다.
환상 속에서 에스티니앙의 주위를 맴도는 니드호그.
니드호그는 이때만을 노리고 있었군요.
니드호그에게 먹혀버리는 에스티니앙.
조또 마떼!
엥?
에스티니앙이 아예 니드호그 그 자체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냥 에스티니앙의 몸을 니드호그가 지배한다 이 정도일줄로만 예상했는데...
니드호그는 하늘로 날아올라 도망칩니다.
망연자실한 감자.
미드가르드오름이 복수라는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의 자식의 모습에 한탄합니다.
일단 여기에서 나갑니다.
야만신을 쓰러트리고 이슈가르드로 귀환하는 영웅 일행이지만, 그 속에 에스티니앙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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