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31. 10:50ㆍIT/정리&정보
스마트폰에는 전화를 하는 도중에 실수로 얼굴로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해 통화가 끊긴다거나 하는 일을 막기 위해 통화 중에 자동으로 화면이 꺼지는 기능이 탑재돼 있습니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에 장착된 '근접센서'(갤럭시 S9 기준으로는 화면 상단 스피커의 왼편에 위치)에 의해서 작동하는데, 통화 중에 근접센서에 얼굴이나 손 등을 가까이 가져다 대면 센서가 그것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화면을 꺼주는 것이지요.
보통은 이 기능에 불만이 있을 이유는 없지만, 종종 통화 중에 스마트폰 상단 바를 끌어내린다거나 인터넷 검색 등을 하려고 하면 근접센서를 가리게 되어 자동으로 화면이 꺼지는 불편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S5 이전 모델은 통화 중 화면 꺼짐이 불편하다면 해당 설정을 해제하는 것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https://www.samsungsvc.co.kr/online/diagnosisgoVw.do?kb_Id=KNOW1000017519
하지만, 갤럭시 S5 이전 모델에는 아직 근접 센서의 기능이 부족했는지 근접 센서 해제 설정이 가능했지만, 그 이후 모델부터는 근접 센서 기능이 향상되었다는 이유로 해제 설정을 아예 빼버렸습니다.
그렇기에 S5 이후 모델을 사용할 경우에는 해당 기능이 불편하더라도 어쩔 수 없게 되었는데요, 약간의 꼼수로 이어폰 연결 도중이나 스피커폰 상태에서는 자동 화면 꺼짐 기능이 비활성화된다는 방법들을 사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아마 삼성 입장에서는 해당 기능을 온오프할 수 있게 하면 사람들이 통화 도중에 통화가 꺼지는 것과 같은 일로 클레임이 들어오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온오프 설정 자체를 아예 빼버리는 것은 괜한 처사가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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