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냉동실에 얼려먹기

2020. 7. 31. 10:01음식/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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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어머니께서 딸기농사를 짓는 지인분 댁에 놀러 갔다가 딸기를 한 박스 채취해오셨습니다. 그냥 생으로 전부 먹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양이 너무 많더군요. 그래서 며칠만 냅둬도 금방 물러지는 딸기이기에 빠르게 꼭지를 따고 씻어서 냉장보관하기로 결정!

 

되도록이면 지퍼백에 넣기 전에 키친타월 등을 이용해 물기를 최대한 빼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니면 딸기가 뭉치지 않게 고루 펼쳐서 조심스레 냉동실에 넣어도 되고요.

 

제 생각에는 딸기는 냉동시켰다가 먹어도 생으로 먹는 맛에 별로 밀리지 않기 때문에, 딸기를 대량으로 싸게 구할 기회가 있다면 즉각 사서 냉동 보관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물론 꽝꽝 언 상태에서 바로 먹으면 입만 시리고 딸기는 씹기도 힘든지라 어느 정도 녹혀 먹는 것이 좋죠.

 

대충 30분~50분 정도 녹혀 먹으면 되는데, 본인이 얼음을 씹어먹는 것을 좋아한다 싶으면 30분 정도, 이가 너무 시리다 싶으면 50분 정도 기다렸다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유유, 설탕 또는 꿀과 함께 믹서기에 갈아서 먹으면 스무디 같아서 좋고, 플레인 요거트에 곁들여 먹는 것도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녹여 먹는 것도 맛있기에 생으로 먹는 편인데요(추가적인 조치를 취하는 게 귀찮기도 하고), 주의할 점은 너무 오래 녹이면 딸기에서 물이 새어 나온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딸기물이 새어 나오면 딸기의 맛이 빠지기 때문에 너무 얼지도 않고 너무 녹지도 않은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항상 딸기를 녹이면서 딴짓하다 보면 딸기를 꺼내놨다는 것을 까먹는 경우가 많다는 건 함정...

 

여담으로 산딸기는 가끔 입맛을 돋우는 데는 좋지만, 아무래도 딸기에 비해서는 맛이 밍밍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산딸기도 품종개량이 이뤄진다고는 하는데, 딸기도 주요 과일답게 계속 개량이 이뤄져서 그런지, 산딸기는 항상 딸기에 비해 애매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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