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31. 13:06ㆍ음식/기타
1. 적당한 양의 생쌀을 씻어 물에 불려두고, 밥솥에서 남은 밥을 꺼내 식혀둔다.
2. 양파를 잘게 썰어준다. 세로 결로 자를 때는 양파 중간까지만 자르고, 다시 가로로 송송 자르면 양파를 쉽게 작은 조각으로 썰 수 있다.
3. 계란 네 개를 그릇에 넣어 풀어준다. 먹다 남은 간장 양념과 고추를 섞어 간을 맞춘다.
4. 웍같이 생긴 팬에 버터를 한 덩어리 넣고 생쌀을 볶아준다.
5. 물을 조금(200ml 정도?) 붓고 쌀을 익히다가, 물이 다 날아가면 물을 다시 붓는 식으로 쌀을 익혀준다. 이때 물 조절을 잘못하면 쌀이 죽이 돼서 리조또 같은 느낌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
6. 쌀에 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계속 볶다가 쌀이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그릇에 덜어낸다.
7. 다시 팬에 버터를 두르고 계란과 양파를 넣고 휘휘 저으며 스크램블 에그처럼 만든다.
8. 계란 형태가 어느 정도 잡혔다 싶으면, 아까 덜어둔 쌀을 다시 넣고 같이 볶는다.
9. 쌀이 제대로 익었다 싶을 때까지 볶다가, 남은 식은 밥을 더해 같이 볶는다.
10. 굴 소스로 나머지 간을 맞추고 고슬고슬하게 볶아내면 완성!
- 계란 볶음밥하고 비슷하지만, 식은 밥이 아니라 생쌀로 스타트를 끊어서 그런지 완성 후 식감이 더 좋습니다. 그만큼 쌀을 직접 익혀야 하기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요.
- 원래 1번에서 쌀을 최소 30분은 불려야 된다는데, 덜 불려도 그 대신 조금 더 오래 볶으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 원래 5번에서 육수를 써야 된다는데, 귀찮아서 물을 사용했습니다. 치킨 스톡 같은 게 있다면 사용하면 좋을 듯합니다.
- 남은 밥이 잡곡밥이어서 비주얼이 안 좋게 나왔는데, 색감을 좋게 하고 싶으면 흑미나 콩을 섞지 말고 쌀만으로 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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