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24. 15:26ㆍ음식/리뷰
요즘 맥도날드가 새로운 CEO 취임 이후로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광고에서도 그동안 소비자의 목소리를 듣지 않은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 같고요.
물론 이전 몇 년 동안 너무 운영이 안 좋았다 보니 사람들이 쉽게 돌아설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맥도날드는 제 20대 초중반을 책임진 브랜드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잘 됐으면 좋겠네요.
해서 오랜만에 맥도날드에 갔습니다. 거의 1년 만인 것 같네요.
이왕 가는 김에 맥도날드 앱도 깔았는데, 웰컴 서비스로 에그 불고기 버거 단품을 1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더군요.
그래서 기간 한정 신메뉴인 트리플 치즈버거 단품과 에그 불고기 버거 단품을 하나씩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트리플 치즈버거의 가격은 단품(5600원), 세트(6900원), 라지세트(7500원)입니다.
일단 겉보기에는 빵 때깔이 예전과 확실히 달라 보입니다. '번'을 개선했다는데 분명 시각적으로는 소비자들에게 어필이 될 것 같습니다.
두 햄버거의 외관은 위와 같습니다.
트리플 치즈버거에는 패티가 세 장이나 들어있기는 하지만, 양상추 같은 게 안 들어있다 보니 크기가 많이 크지는 않습니다.
맛이라 하면, 짜고 느끼합니다. 개인적으로 느끼한 음식을 잘 먹는 편이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치즈가 세 장이나 쓰이다 보니 느끼한 것을 힘들어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할 수 없는 맛이네요. 패티랑 치즈가 세 장씩 들어있다 보니 짠맛도 강하고요. 특히 내용물 구성상 칼로리 폭탄이기 때문에, 단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세트 메뉴로 먹는다면 한 번에 섭취하는 열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제 생각에는 차라리 에그 불고기 버거가 더 맛있습니다. 양상추라든가 달걀의 맛이 어우러지는 게 치즈 맛 한 가지만 강하게 느껴지는 것보다는 낫다랄까요.
https://hmseo91.tistory.com/221
물론 예전에 말했다시피 에그 불고기 버거가 단품에 3000원인 건 좀 에바에요. 맥도날드 앱을 사용한다면 500원 할인받을 수 있다지만, 세트 메뉴 할인은 안 되는 것 같고...
결론은 맥도날드가 얼마 전에 비해서는 좀 개선된 것 같기는 하지만, 아직은 안심하지 말고 더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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