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리뷰] 데자와 - 로얄 밀크티

2020. 5. 19. 13:31음식/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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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l 기준 홍차추출액 31.7%, 카페인 115mg

오늘 리뷰할 제품은 '동아오츠카'사의 '데자와'입니다. 데자와는 인스턴트형 밀크티의 일종이지만, 일반적인 밀크티와는 다른 미묘한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는 사람은 모두 아는 대표적인 호불호 갈리는 음료수 중 하나죠.

 

500ml 기준 190kcal

'호불호 갈리는 음료수'라고 하면 여러 제품이 떠오르지만, 보통은 이 데자와가 그중에 꼭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데자와와 마찬가지로 '동아오츠카'사에서 생산하는 '나랑드 사이다'도 한자리를 차지하곤 하는데, 동아오츠카는 뭐 이런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제품만을 주요 판매 라인업에 두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일반적으로 호불호는 갈려도 마니아층이 확고해서 매출은 잘 나오는 것일까요? 막상 데자와랑 나랑드 둘 다 마시고 있는 제가 이런 말을 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데자와 성분표

저도 처음에는 데자와의 맛에 불호를 외쳤지만 어쩌다 보니 계속 먹다가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학교 자판기에 무조건 데자와가 들어있는데, 거기서 꽤 많은 수의 T.O.를 차지하고 있어서 계속 보다 보니 익숙해진 것이 첫 번째 이유요, 두 번째 이유는 데자와 500ml 제품을 1+1으로 파는 행사를 자주 한다는 점입니다.

보통 편의점 브랜드마다 돌아가면서 1+1 행사를 하는 것 같은데요, 한 번 행사를 하면 대개 3개월 이상 길게 하기 때문에 꾸준히 사 먹기도 좋습니다. 또한 데자와 500ml 가격이 2000원이라서 1+1이면 한 병에 1000원꼴인데, 한 병에 카페인이 115mg, 당분이 35g 들어있기 때문에 커피보다 데자와를 마시는 것이 가성비 측면에서도 좋고요.

 

White Ring

결론적으로 계속 보다 보니 거부감이 없어졌고, 그 상태에서 가성비 때문에 계속 사 먹다 보니 맛에 익숙해졌고,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요즘도 1+1 행사를 자주 하고 가격도 여전히 2000원이라서 종종 사 먹곤 하는데, 이제는 가성비 때문에 사 먹는 것만이 아니라 맛도 좋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데자와로 밀크티에 대한 자신감이 붙어서 예전에 홍차로 직접 밀크티를 해먹어 봤는데, 일반적인 밀크티보다 묽고 달아서 맛없다는 데자와가 훨씬 더 맛있더라고요.. 결론은 그냥 제가 데자와의 맛에 익숙해졌단 거..

제 입맛은 정상이라고 주장하고 싶지만, '코카콜라 제로'나 '나랑드 사이다'도 좋아하는 제 입맛을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얼마 없겠죠. 적어도 '지코'는 맛없었다고 변명이라도 해보지만.. 미각이 미쳐가는 모양입니다.

여담으로, 페트병 하단에 'samyang asepsys'라고 쓰여있는 걸로 봐서 생산을 '동아오츠카'에서 직접 하지 않고 '삼양 패키징'에서 맡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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