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10. 11:43ㆍ게임/브롤스타즈
안녕하세요. 훔쟈입니다. 오늘의 점잖은 웃음 뒤에 강력한 모습을 숨기고 있는 힘숨찐 ‘발리’에 대해서 공략해보겠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스로어(Thrower) 역할군의 브롤러를 상대로 만나면, 벽 뒤에서 날아오는 공격에 일방적으로 공격당할 수밖에 없어서 정말 까다로운데요, 하지만 그것에 화난다고 막상 내가 직접 스로어를 사용하려 하면 운용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스로어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스타일의 ‘발리’를 통해 스로어 역할군에 입문해 봅시다.
먼저 발리의 평타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요, 발리의 평타는 곡사+장판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투사체가 곡사형으로 날아가 한 지점에 착탄하면, 착탄한 시점에 한 틱, 착탄하고 1초 후에 한 틱, 이렇게 두 번의 대미지를 적에게 줍니다.
발리의 평타 사거리는 22로 평타 사거리가 23인 쉘리보다 약간 짧은데요, 투사체가 바닥에 착탄하면 넓은 범위에 대미지를 주기 때문에 실질 사거리는 쉘리보다 조금 더 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발리의 평타는 투사체가 날아가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적과 정면으로 대치하면서 최대 사거리 싸움을 하기에는 모자란 면이 있습니다.
발리는 적과 정면으로 대치하면 안 되는 이유가 또 하나 있는데요, 왜냐하면 발리는 그 물몸의 대명사인 파이퍼와 동급의 체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찌나 체력이 낮은지, 제시나 페니같이 평타 한 방의 대미지가 그리 높지 않은 브롤러들을 상대로도 딱 세 방 컷이 나옵니다.
심지어 평타 전탄이 명중한다는 전제하에 발리를 세 방에 죽이지 못하는 브롤러는 브롤스타즈에서 포코밖에 없을 정도로 발리의 체력은 부실합니다.
따라서 발리는 ‘물몸’에 ‘스로어’라는 점을 명심하고 항상 은폐 엄폐를 유지하며 적을 지속적으로 괴롭혀야 합니다. 발리보다 체력이 낮은 브롤러는 브롤스타즈에서 틱밖에 없어요!
발리의 다른 단점은 평타 공격력이 높지 않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발리는 평타 대미지가 두 번에 걸쳐 들어가는데, 그 두 번의 대미지를 다 받을 경우 공격력이 다이너마이크 못지않지만, 투사체가 착탄하자마자 한 번의 대미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운용 난이도가 다이너마이크보다 훨씬 쉽다는 이유로 인해, 공격 한 틱 한 틱의 대미지가 낮게 책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적이 웬만해서는 착탄 후 남아 있는 장판딜까지 맞아 줄 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반대로 생각한다면 적이 장판을 밟지 않도록 무빙하는 것을 이용해 적을 궁지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적의 예상 경로를 예측해서 공격을 날리면 그것이 빗나가더라도, 공격을 맞추지 못하면 의미가 아예 없는 다이너마이크와는 다르게 발리의 평타는 적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좁힐 수 있죠.
이런 특성 덕분에 발리는 지역 장악력이 강력한데요, 특히 발리의 궁극기는 적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제약한다는 점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발리의 궁은 평타 다섯 발을 한 번에 날리는 형태인데요, 착탄 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지만 각 투사체의 대미지가 중첩이 안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앞에서 말했듯이, 발리의 진가는 지역 장악력에 있습니다. 따라서 젬 그랩이나 하이스트처럼 특정 목표가 존재하고 그 지역을 사수해야 하는 모드에서 발리 궁의 진가가 나타납니다.
이렇듯 발리로 지역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죽지 않고 지속적으로 적을 괴롭히는 것이 중요한데요, 발리의 스타 파워 중 ‘메디컬 알코올’은 이것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평타를 날릴 때마다 400의 체력을 회복시켜 주는 이 스타 파워는 굳이 적에게 공격을 ‘맞출’ 필요가 없이 평타를 ‘쏘기만’ 해도 체력이 회복되기 때문에 굳이 적에게 공격을 맞출 필요 없이 지역 장악을 목표로 평타를 아낌없이 날릴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가젯 ‘끈적한 시럽 칵테일’이 있으면, 이전에는 근접 브롤러들에게 무력하게 당할 수밖에 없던 발리가 그들의 공격권 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발리의 곡사형 공격 때문에 안달한 적이 성급하게 진입한다고 해도, 이런 능력들이 있으면 오히려 그들에게 반격하여 유리한 전황을 더욱 굳힐 수 있습니다.
발리의 다른 스타 파워인 ‘유독성 알코올’은 발리의 평타 피해량을 140 증가시켜 주는데, 수치상으로나 안정성 측면에서나 메디컬 알코올과 비교하면 모자란 면이 있습니다.
물론 벽 뒤에 숨어서 공격하는 발리의 컨셉상 일방적으로 적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컨트롤에 자신이 있다면 이 유독성 알코올을 사용하는 것도 충분히 좋습니다.
발리를 사용하기 좋은 모드는 주요 목표를 놓고 다투는 젬 그랩이나 하이스트입니다. 젬 그랩에서는 무조건 중앙을 차지하는 쪽이 유리한데, 발리의 지역 장악력은 웬만한 상대에게 지지 않기 때문에 특히 발리가 강력한 모드입니다.
그리고 하이스트에서는 주요 목표인 금고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발리의 딜이 온전하게 금고에 들어가기 때문에 발리를 사용하기 좋습니다.
그 외의 주효한 운용법은 다음 정도가 있겠네요.
이렇게 발리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앞에서 봤듯이 발리는 체력이 낮고 근접전에 약하다는 단점이 명확한 브롤러입니다. 하지만 발리는 적을 일방적으로 공격할 수 있으며 지역 장악력이 좋다는 강점 역시 명확한 브롤러죠. 발리를 운용하기 전에 이 단점과 강점을 제대로 숙지한다면, 발리 특유의 안정성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든지 다양한 방법을 응용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게임 > 브롤스타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롤스타즈] 너구리 제시 스킨 (0) | 2020.05.15 |
---|---|
[브롤스타즈] 브롤마스터 전적 초기화 + 4월 정산 (0) | 2020.05.11 |
[브롤스타즈] 보스전 낑엘 버그 막혔습니다 (0) | 2020.05.09 |
[브롤스타즈] 2020년 골든위크 (0) | 2020.05.09 |
어리다고 무시하지 마! 브롤스타즈 최고의 만능 브롤러 <니타> 공략! (0) | 2020.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