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용하는 리워드앱 정리

2020. 5. 9. 12:24잡담

1. 캐시튜브 (추천인: 훔쟈)

 

리워드앱이나 앱테크에 대해 알게 되고 가장 처음 설치한 앱입니다. 거창한 목표를 가진 건 아니고 어차피 유튜브 오래 보는데, 그 시간을 그냥 날려버리는 것이 아까워서 설치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사용하는 유튜브 시청 리워드앱 중에서 가장 투박하고 별로입니다. 또한 캐시 교환하면서 터치 두 번에 광고 한 번꼴로 광고도 자주 뜨는데, 그중에 저질 광고도 많이 뜨고, 광고 중 반수 이상은 스킵할 수 없는 영상 광고라서 더욱 불편하네요.

그래도 유튜브 시청 리워드앱은 여러 개 중복해서 사용해도 괜찮기에,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2. TubeCash (추천인: humja)

 

캐시튜브랑 같이 설치한 리워드앱입니다.

다른 리워드앱들과는 다르게 캐시 적립을 일일이 눌러 줄 필요 없이 원터치로 적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청 시간 누적도 무한으로 돼서, 일정 캐시 이상 저장이 되지 않는 다른 리워드앱들에 비해 우월하죠.

다만, 다른 리워드앱들은 10000원부터 문화상품권 교환이 가능한데, 튜브캐시는 문화상품권을 교환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15000원 이상 가치의 캐시를 모아야 한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또한 저만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상품 교환이 잘되지 않습니다. 상품 교환 신청을 해도 알림창이 안 뜨고 묵묵부답인 경우가 많고, 어쩌다 한 번 교환 신청이 허가가 납니다.

상품 지급 지연 시간도 다른 앱들에 비해 많이 길다는 점도 단점입니다. 다른 앱들은 상품 신청 후 바로 상품이 지급되는 반면에, 튜브캐시는 상품 신청하고 그다음 주 금요일에 상품이 지급되기에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도 이 앱도 다른 유튜브 시청 리워드앱과 중복 사용이 가능하고, 캐시튜브처럼 오랫동안 사용하기도 해서 그냥 사용한다는 느낌으로 쓰고 있습니다.


3. 튜브캐시 Pro (추천인: humja)

 

가장 마지막에 설치한 유튜브 시청 리워드앱입니다.

특별히 장점이나 단점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단점이 없다는 점 때문에 유튜브 시청 리워드앱 셋 중에서 가장 맘에 듭니다. 단점이 없어야 하는 게 당연하다면 당연한 건데, 당연한 일을 해낸다는 점에서 다른 앱에 비해 가산점이 붙네요.

여담으로 캐시가 다른 리워드앱에 비해 조금 더 잘 쌓인다는 느낌이 있는데, 단순한 기분 탓일 수도 있습니다.


4. 캐시슬라이드 스텝업 (초대코드: NJPD5)

 

캐시워크를 지우고 설치한 만보기용 리워드앱입니다.

사실 만보기용 앱으로는 빵점입니다. 왜냐하면 만보기 걸음이 측정이 되지 않아요. 삼성 헬스 앱으로는 분명 만보를 채웠는데도, 이 녀석은 100걸음 넘기면 다행입니다.

제 스마트폰에 앱이 안 맞아서 그런 것이고 다른 사람들의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걸음이 쌓일 수도 있겠지만, 하여튼 제 입장에서는 빵점입니다.

그래도 리워드앱 중에서 가장 유명한 캐시슬라이드의 자매앱이라서 그런지 다른 캐시 적립 기능이 괜찮아서 계속 사용하고는 있습니다.


써놓고 보니 전반적으로 제가 사용하는 리워드앱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별로 좋은 평가를 주진 못했네요. 일단 사용하고는 있지만,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사실 앱테크용 리워드앱이라고 하면 별로 안 좋은 소문들밖에 안 들리는데요, 대부분의 경우 돈을 지불 받는 것과 관련해서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업계 자체가 전반적으로 안 좋은 얘기만 떠도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제가 여기 쓴 앱들은 그중에 그나마 쓸만한 앱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렇게 오래 사용하고 있는 것일 테고요. 리워드앱 사용해볼까 생각하는 분들에게 그럭저럭 추천할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리워드앱 특성상 큰돈을 버는 것은 힘드니, 그냥 심심풀이로 쓴다는 느낌 정도로만 써 보세요. 리워드앱만 수십 개씩 깔고 돈 벌겠다고 전문적으로 앱테크하는 분들을 보면 참 힘들게 산다는 생각만 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