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만큼' 띄어쓰기

2020. 5. 1. 16:10지식&정보&저장

1. 의존명사

(1) (주로 어미 ‘-은, -는, -을’ 뒤에 쓰여) 앞의 내용에 상당한 수량이나 정도임을 나타내는 말. ≒ 만치

예시)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다.

주는 만큼 받아 오다.

방 안은 숨소리가 들릴 만큼 조용했다.

선창 거리가 북적거리는 만큼, 개항지 목포를 찾아드는 이주민들도 날마다 불어났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바람이 몹시 휘몰아치고 있었으므로 얼굴을 들 수 없을 만큼 대기는 차가웠다.≪김용성, 리빠똥 장군≫

(2) (주로 어미 ‘-은, -는, -던’ 뒤에 쓰여) 뒤에 나오는 내용의 원인이나 근거가 됨을 나타내는 말. ≒ 만치

예시)

어른이 심하게 다그친 만큼 그의 행동도 달라져 있었다.

까다롭게 검사하는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그들은 강제로 머리를 깎이리라고는 상상도 못 하였던 만큼 모두들 방심한 태도로 있었다.≪이기영, 봄≫

2. 조사

(1) (체언의 바로 뒤에 붙어) 앞말과 비슷한 정도나 한도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 ≒ 만치

예시)

집을 대궐만큼 크게 짓다.

명주는 무명만큼 질기지 못하다.

나도 당신만큼은 할 수 있다.

배는 사과와 같은 수만큼 있다.

출처: https://ko.dict.naver.com/#/entry/koko/03fbbb823e66488285e04c31bb48630c


추가) '인+만큼'

예시) 선생님도 사람인 만큼 사정을 봐 줄 거야.

제시된 문장에서 '사람인 만큼'은 띄어 써야 한다. 이때 '사람인'은 명사 '사람'에 서술격 조사 '이다'를 활용한 형태인데, 서술격 조사의 어간 '이-'에 어미 '-ㄴ'이 결합한 다음에는 보조사 '만큼'을 곧바로 결합하여 쓸 수 없다. 따라서 의존명사 '만큼'이 뒤따르는 구성으로 '사람인 만큼'과 같이 띄어 써야 한다.

출처: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150172


참고)

- '뿐'과 '대로'도 '만큼'과 같은 용법을 가진다. https://enomoosiki.tistory.com/714

- 체언: 명사, 대명사, 수사

- 격조사와 보조사의 차이점: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zzangdol57&logNo=220615612868

- 어간&어미, 어근&접사: https://blog.naver.com/ssinlab/221493241452